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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

: 기후위기를 외면하며 우리가 내뱉는 수많은 변명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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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86g | 138*250*20mm
ISBN13 9788972971290
ISBN10 897297129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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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절약, 쓰레기 분리수거, 천 가방 이용 같은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 뿌듯한 느낌을 주는 행동들로 가끔 비행기를 타는 행동을 정당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친환경적인 행동들을 하고 있으니 일 년에 한 번 정도 휴가차 비행기를 타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단 한 번의 장거리 비행이 평생 전기를 절약하고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천 가방을 사용해서 아끼는 탄소량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방출한다는 사실은 그래서 기꺼이 무시한다. 심리학적으로 볼 때 좋은 행동을 하나만 해도 이런 무시가 가능해진다.
---「변명 9. 나는 대체로 환경친화적으로 산다」중에서

물론 선의로 막대한 피해를 부르는 일이 정치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 일반인도 어쩌다 이런 짓을 저지르곤 한다. 어쩌면 당신도 기후를 생각하고 싶고 그래서 가능한 한 지역 농산물을 포장지 없이 사려 할지도 모르겠다. 라디오, 유튜브는 물론이고 친구들도 지역 상품을 사는 것이 지속 가능한 방법이라고 늘 말하지 않는가. 그런데 어디서 지역 상품을 살 수 있을까? 모퉁이에 있는 할인 마트는 당연히 아니다. 그렇다면 농부 직거래가 답이다. 예를 들어 직장 동료가 추천한 농장은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이웃 동네에 있다. 자전거를 타고가기에는 너무 머니까 자동차를 타고 왕복 60킬로미터를 달려 달걀 한 줄, 알루미늄 호일로 포장된 햄과 빵 한 덩어리를 사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머지 더 필요한 것들은 동네 할인마트에서 산다. 결과적으로 아무리 선의에서 한 행동이라지만 그 모든 것을 그냥 동네 할인마트에서 샀을 때보다 (혹은 지역 상품을 동네 유기농 마트에서 샀을 때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했다.
---「변명 14. 좋은 의도에서 한 행동이다」중에서

평범한 나 토마스는 아무 책임이 없다. 나는 심지어 이웃 마을 수직 농장에 짐자전거를 타고 가서 그곳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호박을 사오고 최소한으로 난방하는 집에서 생채식 음식을 먹으니 이미 매우 기후친화적이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애써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아무리 탄소를 줄여도 그 양이란 게 리처드 브랜슨, 제프 베이조스,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들이 우주 개발 프로젝트로 몇 초 만에 배출해버리는 양이니까 말이다. 나도 자동차를 몰고 할인마트에 가서 스테이크를 사도 된다. 기후가 망가지든 말든 나랑 무슨 상관인가. 그리고 정치 체계라면 마이클 만도 말했듯이 완전히 실패했다. 이것에 대해서도 우리 평범한 사람들은 사실 아무 잘못이 없다. 우리는 기후변화를 나몰라라 하는 정당에 표를 주지 않았고 그것으로 우리 할 일은 다 한 거다. 기후위기에 연대 책임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본다!
---「변명 16. 내 잘못이 아니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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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의 코에 빨대를 꽂아 넣고 싶어서 빨대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호주 코알라의 발바닥을 까맣게 불태우려는 굳은 의지로 택시와 비행기를 타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모든 비극을 촉발하는 기후위기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단지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이유로 말이다. 그러니 과연 그 누가 변명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는 그 변명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민망할 정도로 구석구석 분석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민망할 정도로 날카로운 변명에 대한 분석은 절망보다 희망에, 비난보다 위로에 가깝다. 어떤 비관보다 낙관적이고, 그 어떤 낙관보다 현실적이며 희망적이다.
- 이소연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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