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환 교수가 다시 한번 의미 있는 저작을 우리에게 내놓았다. 많은 평신도들이 궁금해하는 성경의 이슈들을 평이한 언어로 적절한 답을 제시한다. 최신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지만, 평신도들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작성되어 있는 본 책을 통하여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은 교회와 선교 단체 등 다양한 공동체에서 이루어지는 진지한 성경 공부에서도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정에서는 잠들기 전에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 것이다. 이렇게 흥미로운 내용을 유려한 산문으로 이처럼 이해하기 쉽게 담아낼 수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아이가 묻고 아빠가 답하다』가 오래도록 한국 교회에서 사랑받을 것을 확신한다.
- 김규섭 (아신대학교 교수)
신앙 안에서 자녀를 양육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어떻게 해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성경의 본질을 들려줄 수 있을까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아이가 묻고 아빠가 답하다』는 아이에게 성경을 가르쳐 주기를 원하는 어른들을 위한 책이다. 좋은 스승이 되기 위해서 먼저 깊은 배움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하다. 저자인 이상환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그 깊은 배움으로 그리스도인 부모를 인도한다. 저자의 말처럼 한 그루의 나무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나무가 그곳에 위치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할 때가 있다. 성경을 향한 아이들의 질문 역시 마찬가지다. 뿌리 깊은 신앙을 자녀에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더 넓은 맥락에서 성경 말씀을 바라보고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해 주어야 한다. 이전 저서들로 성경 배경에 있어 탁월한 설명을 보여주었던 저자는 『아이가 묻고 아빠가 답하다』에서도 역시 독자들이 폭 넓게 성경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특히나 세 자녀에게 저자가 직접 가르친 성경 공부, 그 시간에 아이들이 아이의 눈으로 던진 질문과 답을 다루고 있기에 더욱 실제적이다. 인간론, 죄론, 그리고 그리스도론을 아우르는 저자의 통찰은 한 순간의 공부가 아닌 단단한 신앙의 부모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단단해진 신앙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겸비해 이 땅에서 맡겨주신 자녀들에게 성경의 가르침을 유산으로 물려주는 부모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 김병삼 (만나교회 담임목사)
세 자녀를 둔 젊은 신약신학자가 자녀들의 신앙 교육을 위해 아빠의 마음으로 다독거려가며 쓴 책이다. 책상에 둘러앉아 아이들과 성경을 공부하는 모습이 참으로 정겹고 따스하다. 어린 자녀들이 성경을 읽다가 묻는 순진한 신학적 질문들을 아빠로서, 목사로서, 신학자로서 친절하고 진지하게 대답한다. 책 서두에 나오는 “아버지의 유산”을 떠올려 볼 때, 이것은 소크라테스적 방식일까? 아니면 하브루타 방식일까? 어찌 됐든 가정 신앙과 성경 교육의 좋은 모델로 보인다. 실제로 이 책은 건전한 성경 해석 위에 세워진 거룩한 상상력이 가득한 책이다. 창세기 앞장들(창 1-3장)을 주요 본문으로 삼지만, 결국 새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로 귀결된다. 그렇기에 저자가 말했듯이, “아빠가 자녀에게 들려주는 복음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니다.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저자는 학문의 깊은 샘에서 신선한 물을 길어 올린다. 최근의 학술 자료들과 저서들을 소개하고 인용하는 각주들이 이를 증명한다. 한 마디로, 재미있고, 진지하고, 친절하고, 신뢰할 만하고, 공감적인 글이기에 가독성이 아주 뛰어나다. 저자 이상환 교수와 같이 자녀를 둔 목회자들, 교회의 청년들과 중년층 신자들, 그리고 성경을 알고 싶어 하는 신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 류호준 (백석대학교 은퇴 교수)
재미있고, 유익하며, 배움의 넓이와 깊이를 주는 책이다. 저자는 성경의 첫 책이자 기독교의 본질과 기원의 토대를 제공하는 창세기 1-3장을 토대로,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마음을 가르쳐 준다. 또한 인간의 본질과 소명 그리고 ‘죄’로부터의 해방의 길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쉽고도 명쾌하게 전달한다. 『아이가 묻고 아빠가 답하다』는 고대 근동 언어와 역사의 맥락을 배경으로 창세기 본문을 읽도록 유도하기에 창세기 읽기의 지평을 더욱 넓혀준다. 이 책을 자녀들과 함께 읽고 가정에서 토론한다면 자녀들뿐만 아니라 부모 또한 기독교의 진리를 아는 데서 더욱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자녀들에게 신앙을 가르치는 일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박윤만 (대신대학교 교수)
최고 수준의 성서학자가 쉽지만 또한 깊고 풍성하게 복음을 펼쳐낸다. 『아이가 묻고 아빠가 답하다』 내용의 대부분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명료하다. 동시에 저자의 ‘독백’ 부분은 목회자들과 학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깊고 풍성하다. 이 책의 백미는 10장인데, 창세기 초반부의 내용을 주로 다루는 1-9장에서 착착 쌓아올린 복선들을 10장에서 많은 신약성경 본문들과 연결지으면서 성경 전체 이야기의 절정을 찬란하게 드러낸다. 또한 「나가며」에 등장하는 네 가지 적용점도 복음의 내러티브를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일상을 살아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비록 『아이가 묻고 아빠가 답하다』에서 말하는 해석 모두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 책은 누구든 (특히 창세기 초반부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보고 적용해 보아야 할 통찰로 가득한 책임에 분명하다!
- 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