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리뷰 총점9.7 리뷰 6건 | 판매지수 7,626
베스트
에세이 26위 | 에세이 top100 1주
정가
17,500
판매가
15,7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418g | 130*188*20mm
ISBN13 979116985085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세상에는 사실 곁에 있지만 그 존재가 드러나지 않아 뒤에 서게 되는 것들이 참 많다. 그것들이 뒷것이 되는 건 누군가 그걸 바라봐주고 곁을 내주지 않아서가 아닐까. 솔직히 말하면 나는 김민기처럼 기꺼이 뒷것으로 살아갈 용기는 없다. 그건 조용하게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분들의 삶이다. 대신 앞도 뒤도 아닌 곁이 되고 싶다. 세상에 주목받지 못하는 것들의 가치를 알아주고 그걸 누군가와 함께 느끼는 곁에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이 그랬으면 좋겠다. 지친 하루에 잠시 숨 쉴 곁을 내주는.
--- p.13 「저자의 말」중에서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있으면 버티는 거야.” 「나의 아저씨」에 서 중년의 남자 주인공은 오래된 건물의 안전을 진단하는 일에 빗대 인생을 이야기한다. 제아무리 세월이 흘러 비바람에 건물이 흔들려도 그 안에 외력을 버텨낼 수 있는 단단한 내력이 있다면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그렇다는 것이다. 이른바 ‘존버’ 하는 것.
--- p.44 「나의 아저씨」중에서

‘어쩌면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들은 어딘가에서 찬란한 빛을 내며 끊임없이 나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 과거로 시간을 뛰어넘어 간 임솔이 그때는 몰랐으나 알고 보니 너무나 소중한 순간들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는 대사가 흘러나올 때, 내 뇌리에는 존 레논의 ‘이매진’이 흐르고 있었다. 누구나 시간을 되돌려 돌아가고픈 순간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우리에게는 시간 여행을 하게 해줄 수 있는 음악이 있으니.
--- p.72 「선재 업고 튀어」중에서

봄날의 햇살 같은 거대하지만 늘 옆에 존재해 있어 그 존재를 망각하고 사는 것들이 있다. 늘 깨어나 보면 마치 당연한 것처럼 차려져 있던 엄마의 밥상이 그렇고, 늘 옆에서 ‘밀양 「密陽, Secret Sunshine」중에서’처럼 존재했던 장모님, 장인어른의 도움의 손길과 나를 위한 기도들, 늘 내가 하는 이야기에 맞장구를 쳐서 나의 어지러운 생각들을 정리해 주는 아내가 그렇다. 그것은 마치 겨울에 오는 눈이나 봄에 피어난 꽃, 따뜻한 햇살 같은 것들이다. 너무 거대해서 오히려 잘 보이지 않고, 너무 당연해서 그 기적 같은 일들이 오히려 감춰지는.
--- p.14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중에서

“어디에 갇힌 건지 모르겠지만 뚫고 나가고 싶어요. 진짜로 행복해서 진짜로 좋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 이게 인생이지 이게 사는 거지 그런 말을 해보고 싶어요.” 「나의 해방일지」에 나온 이 대사를 곱씹으며 진짜 행복은 뭘까를 생각해 본다. 사는 거 다 거기서 거기라며 남 들 사는 대로 사는 것으로 불행하지 않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우리는 그걸 행복으로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걸 우리는 애써 행복으로 포장하고 있는 건 아닐까.
--- p.155 「나의 해방일지」중에서

물론 인생의 설명서는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몸이 튼튼해진다거나,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면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다거나, 공부를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른다거나. 이 지당한 말씀들이 있어 우리는 막막한 삶에서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설명서대로 안되는 것이 나이 들수록 점점 많아진다. 안전하게 성장하고 살아갈 수 있는 가이드라인 같은 인생의 설명서가 있지만, 커가면 서 우리는 설명서를 벗어난 변수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즉 인생의 설명서는 있지만 설명서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 아닐까.
--- p.202 「남남」중에서

말은 마치 감정으로 만들어진 가시 같아서 꺼내놓으면 누군가를 찌르기도 한다. 그래서 함부로 꺼내놓으면 그 진의가 닿기도 전에 뾰족한 끝을 느낀 상대가 이를 피하거나 외면하게 만든다. 그걸 잘 아는 이들은 그래서 말을 아낀다. 그 침묵에는 삼키고 삼킨 더 많은 말들이 있기 마련이다. 나이 들어가며 말수가 점점 줄어드는 건, 그 말이 가진 가시를 잘 알고 있어서가 아닐까.
--- p.241 「인간실격」중에서

드라마 「무브 투 헤븐」에서 유품정리사로 함께 일하는 아버지와 아들은 고인의 공간에 들어가 유품을 정리하기 전 항상 그런 말과 함께 묵념을 올린다. 하지만 누군가의 죽음을 애도하며 유품을 정리했던 아들은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그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던 아들이 끝내 이를 받아들이고 유품을 정리하며 유골을 수목장에 안치하게 되는 건 아버지가 늘 아들과 함께 구호처럼 외쳤던 말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다고, 곁에 없는 건 아니다. 기억하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 p. 291 「무브 투 헤븐」중에서

드라마가 아닌 삶이 어디 있을까요. 삶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눈부신 드라마들입니다.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라고 한 「눈이 부시게」의 대사처럼, 한참을 지난 어느 날 돌아보면 누구나의 삶은 눈부신 한 편의 드라마가 아닐 수 없습니다.
--- p.321 「에필로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그가 내 드라마의 리뷰를 쓸 때마다 심장을 졸였다. 존잼. 노잼. 단 두 단어면 드라마가 평론되는 이때, 그의 글에 빚지지 않은 작가가 없다. 요즘 넷플 뭐 봄? 궁금하다면 냉큼 이 책을 집어들길.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쇼츠처럼 재밌다.
- 김은숙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더 글로리」등 드라마 작가)
이 책의 글을 즐기다 보면 일상에서 마주치는 작고 빛나는 순간들이 결국 인생의 전부라는 걸 깨닫게 된다.
- 박지은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드라마 작가)
눈으로는 글을 읽지만 마음은 고요히 정지해 있습니다. 차창 밖 풍경을 볼 때처럼. 어딘가에 탁 안착한 이 책의 느낌이 참 좋습니다.
- 박해영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드라마 작가)
이 책은 당신의 삶을, 당신의 드라마를 더욱 반짝이게 할 것이다.
- 이남규 (「눈이 부시게」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드라마 작가)
삶의 희노애락을 담은 드라마는 꽤 있다. 하지만 드라마를 뭉근하게 담은 삶을 살아내는 이야기는 처음이다. 세상을 향한 그만의 섬세한 필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 이우정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의사생활」드라마 작가)
아껴 보고 싶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다행히 뱃살 대신 뱃심이 붙었다. 마음이 달아졌다.
- 임상춘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드라마 작가)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7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