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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즘의 고통

: 우리는 왜 경쟁적인 사회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가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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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0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724g | 135*200*20mm
ISBN13 9788937456664
ISBN10 8937456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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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보에시는 묻는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 온 마을과 도시와 민중들이 단 한 사람의 폭군을 감내한다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그의 답은 이렇다. 통치자는 사람들이 주는 것 이상의 권력을 갖지 않는다. 폭군도 마찬가지다. 폭군은 사람들이 양도한 만큼의 권력만 가진다. 폭군은 사람들이 견딜 용의가 있는 만큼만 그들을 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배의 비결은 피지배자들의 동의에 있다. 피압제자들은 자신들에 대한 억압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인다. 이것이 라 보에시가 동시대인들에게 주는 역설적 교훈이다. 그리고 라 보에시는 그들을 향해 외친다. 폭군을 강력한 존재로 만든 것은 너희들 자신이다! …… 그런데 왜 사람들은 본인의 이익에 부합하든 아니든 상관없이 복종하는 것일까? 무엇보다도(이것은 훨씬 더 유해한 문제다.) 왜 사람들은 본인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데 복종하는 것일까?
---「1장 우리의 자발성은 어디에서 비롯하는가?」중에서

신자유주의는 사회 이론으로서 잘못된 이론이다. 순수한 현실적 실존 조건이라는 개념은 그와 반대되는 것으로, 즉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전도된다. 게다가 이 이데올로기는 그런 식으로 작동할 수 없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바로 신자유주의라 칭해지는 온갖 종류의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었다. 그렇다면 신자유주의의 상이 개인과 사회에 대한 잘못된 개념에도 불구하고 대세로 자리매김한 것일까? 아니면 지금까지 실현된 것이 그냥 신자유주의가 아닌 것은 아닐까? 달리 말하면 지금까지 실현된 것이 이론적 신자유주의의 상에 부합할까?

그러니까 단순히 신자유주의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발전한 자본주의에 대해 이야기하자. 이때 우리에게는 이런 물음이 생긴다. 만약 우리와 관련된 것이 단순한 조작도 딱 맞는 사회 성격도 아니라면, 그럼 이 발전한 자본주의에 대한 우리의 상상적 관계는 무엇일까?
---「3장 신자유주의의 나팔」중에서

스타는 순수한 자아이상 위임이다. 초자아 지도자와 달리 스타는 아무것도 규정하지 않는다. 법도 명령도 제시하지 않는다. 스타는 호소하지 않으며, 결코 우리를 호명하지 않는다. 스타는 실제로 우리를 향하지 않는다. 스타는 말하자면 자기 안에서 ‘쉬고 있다.’ 바로 이것이 스타의 유혹이다. 그리고 스타는 유혹을 통해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스타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경애의 대상이다. 스타는 그야말로 나르시시즘적 유형의 사회적 체현자다.[93] 라캉에 따르면 이 유형이 우리에게 매력적이고 만족스러운 것은 “완결되고 완성되고 충족되고 완전한 세계의 특징들을 보이는 존재를 인지” [94]하기 때문이다. 이 특징들이 나르시시즘적 유형을 이룬다. 여기에서 우리는 앞서 접한 많은 것을 다시 발견한다. 완결되고 완전한 정체성, 성공한 중심화의 표현 또는 체현.
---「5장 나르키소스와 타자들」중에서

오늘날의 맥락에서 ‘좋음’은 외부에서 갖다 대는 척도가 아니다. 오늘날의 맥락에서는 오히려 내가 나 자신의 척도다.

따라서 나르시시즘의 시대에 윤리적 좋음은 허락된 자기 긍정이 되었다. 그런데 만약 나의 본성에 부합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면, 나의 정체성을 장려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면, 우리는 늘 좋음-나쁨을 가지고 내가 무엇인지를 협상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단지 고기를 먹는 것이 아니라 육식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단지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 타는 사람이다.

그럼 좋음-나쁨의 구별이란 ‘무엇이 나에게 좋은가?’를 의미할 뿐 아니라 ‘내가 좋은 사람인가? 혹은 아닌가?’도 의미하게 된다. 그럼 나는 항상 백척간두에 서 있게 된다.

나르시시즘적 ‘도덕’은 허락된 자기 긍정일 뿐 아니라 늘 불안정한 자기 정체성에 요구되는 강화기도 하다.
---「6장 나르시시즘적 ‘도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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