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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으로 읽는 부활신앙

구약으로 읽는 부활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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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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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94g | 135*210*20mm
ISBN13 9788993325706
ISBN10 899332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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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근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 Div.)와 신학 석사(Th. M.) 학위를 받은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로 유학하여, 칠십인역 이사야의 신학적 특징을 다룬 "The Identity of Jewish Diaspora in the Septuagint Isaiah"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D. Phil.) 학위를 받았다. 주어진 경전으로서의 신구약성경을 후대에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논문을 쓰게 된 동기였고, 지금도 여기에 관심이 많다. 이 모든 관심의 뿌리에는 공평과 정의로 부름 받은 삶, 하나님 백성의 기본적인 틀로서의 희년에 대한 관심으로 대표되는 복음의 공공성이 놓여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쳤고, 현재는 하나님 나라의 구현과 한국 기독교의 재구성을 추구하는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에서 전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사야가 본 환상』(비블리카아카데미아), 『특강 예레미야』(IVP)가 있고, 『희년, 한국사회, 하나님나라』(홍성사), 『정치하는 교회 투표하는 그리스도인』, 『한국 교회, 개혁의 길을 묻다』(이상 새물결플러스)를 공저했으며, 『이사야서: 제5복음서』(크리스챤다이제스트)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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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신앙의 본질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굳게 믿고 살아가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신실하시다는 믿음, 마침내 그 뜻을 드러내시고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야말로, 부활신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10쪽)

부활신앙은 내세에 대한 믿음이 아니다. 부활신앙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의 영원하신 통치, 그 약속을 신뢰하는 것이다. (10쪽)

생명나무로 가는 길은 철저히 봉쇄되고 차단되었고, 그것으로는 영생을 얻을 수 없게 되었다. 구약의 모든 관심은 죽지 않는 영원한 삶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있다. (27쪽)

에덴에서의 추방이 의미하는 것은, 인간이 유한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비록 에덴에서는 쫓겨났지만, 여전히 아담과 하와, 그리고 그들의 후손은 하나님과 함께 삶을 살아간다. 우리는 이제까지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야기에서는 주로 죄의 기원에 대해 집중해왔고, ‘원죄’ 같이 구약에서 생소한 개념들을 이 본문들에서 읽어내곤 했다. 그러나 에덴 이야기에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핵심은 인간의 전적 타락 같은 것이라기보다, 인간의 유한함이라고 할 수 있다. 사는 동안에는 사는 동안에는 하나님과 동행하지만, 그 삶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 구약의 기자들은 이런 인간의 한계에 전혀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28쪽)

근본적으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죽음도 주신다[사무엘상 2장 6절, 시편 104편 29절]. 하나님께서는 빛도 지으셨고 어둠도 지으셨다[이사야 45장 7절]. 하나님께서 빛뿐만이 아니라 어둠도 지으셨다는 것은 유일신론의 필연적인 귀결이며, 어둠 역시 하나님의 질서의 하나라는 것을 보여준다.(33-34쪽)

구약 본문들은 이런 세계관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으며, 스올에 대한 진술들 역시 이런 세계관을 배경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구약성경의 도처에서 스올이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 질서의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고 해서, 스올을 구약성경의 사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나님께서 스올을 만드셨다는 언급도 없고, 언제부터 이 공간이 생겼는지도 전혀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구약에는 스올이 전제되어 있다. 구약의 사람들은 스올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스올은 고대의 우주관과 마찬가지로, 구약이 가져와서 구약의 사고와 사상들을 표현하는 배경으로 삼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39-40쪽)

야훼 하나님의 재판은 세상에 임하게 될 궁극적이고 결정적인 신원과 회복을 상징한다. 이런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재판은 이스라엘의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재판을 반영하고 있고, 고통당한 이들을 신원하시는 하나님의 인자와 정의의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귀결이라고 할 수 있다.(58-59쪽)

우리를 승리하게 하는 것은 부활 교리에 대한 믿음이 아니다.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좀 더 생각해본다면, 우리로 하여금 진리와 정의의 길을 가게 하는 것은 성경을 통해 진리와 정의에 대해 공교롭고 치밀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진리이시며 참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야말로 정의의 길을 걷게 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129쪽)

부활은 순교의 현장에서 피어난 꽃이며, 이 꽃의 뿌리는 그들에게 생명을 주시고 언제나 동행하시며 인도하시는 자비로우신 야훼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는 것이다.(130쪽)

부활은 야훼 하나님의 공의로운 재판, 달리 말해 하나님의 통치, 곧 하나님 나라를 기대할 때의 전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생각하면, 부활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야훼 하나님께서 임하시는 것, 야훼 하나님의 통치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부활신앙의 근본은 하나님의 통치를 기대하는 것이며, 그렇게 임하실 하나님을 견고하게 신뢰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신하는 일일 것이다.(144쪽)

죽음은 부정적인 것이 아니다. 죽음을 넘어선 새로운 생명의 기대를 담은 부활신앙은 우리가 이제껏 살펴보았듯이 근본적으로 신정론적 모색이며, 고난과 순교에 직면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로운 인도를 발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부활을 확신하는 것의 근본이 하나님께서 신실하시다고 확신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할 때, 부활신앙은 하나님께서 뜻하시고 일하실 것을 확신하는 것이며,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확신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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