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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안티고네를 두려워하는가

누가 안티고네를 두려워하는가

: 성차의 문화정치

[ 양장 ] 스투디움 총서-0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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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54쪽 | 707g | 153*224*30mm
ISBN13 9788954624503
ISBN10 895462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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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sexual difference는 사회문화 질서가 구성해낸 젠더 정체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정체성을 위협하고 전복하는 무의식적 구조의 차이, 라캉식으로 표현하면 실재적 차이다. 이 실재적 차이로서 성차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 차이는 사회질서가 구성해내는 담론적 산물이 아니라 그것을 전복하는 억압된 무의식에 속한다.(12쪽, 들어가며)

2,400년 전 그리스의 비극 작품에 등장했던 여성, 1970년대 제2물결 페미니즘이 19세기 여성문학에서 소환한 여성, 그리고 페미니즘적 모더니즘 운동의 정점에서 출현한 여성은 각기 다른 역사적 환경에 놓여 있으면서도 서로서로에게, 그리고 인종과 국경을 뛰어넘어 흑인 여성과 한국 여성에게 말을 걸고 있다. 신자유주의라는 현대판 아버지의 질서가 휘황찬란한 빛을 비추고 있는 이즈음, 이 여성들은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처럼 희미한 미광으로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비록 희미할지언정 그들이 완전히 파괴되거나 소멸한 것은 아니다.(16쪽, 들어가며)

“여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토막난 채 인용된 이 문장의 나머지 부분을 함께 읽어야 한다. 라캉이 말한 원문은 “보편을 가리키는 대문자 W로 쓰인 그런 여성은 존재하지 않는다”이다. 이 문장을 통해 라캉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보편’으로 존재하는 여성은 없다는 뜻이라면, 그것은 자기 동일적 남성 담론을 벗어난 여성적 존재의 ‘있음’을 남성 담론의 틈새나 균열 속에서 찾는 이리가레의 입장과 양립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26-27쪽, 제1장)

성차는 생물학적 섹스와 동일한 것이며 섹스가 없어지면 자동적으로 폐기되어야 하는가?(35쪽, 제1장)

우울증의 또다른 특징은 자애심의 추락과 자아의 빈곤화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애도에서 빈곤해지는 것은 세계지만 우울증에서 곤궁해지는 것은 자아다. ……사랑했던 대상을 자아 속으로 데려와 보존하는 것이 우울증의 심리 기제라면 대상과의 동일시를 통해 자아가 확장되지 않고 왜 도리어 빈곤해지는 것일까? 프로이트는 이를 대상에 대한 공격성이 에고에 대한 공격성으로 이전되기 때문이라고 본다. 우울증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자기비난과 학대는 실상 자기 자신에게 가하는 비난과 학대라기보다는 자아 속으로 합체된 대상을 향한 것이다.(70쪽, 제2장)

히스테리는 여성이 정상적 여성이 되기 위해 거쳐가는 이중의 억압 과정(전 오이디푸스기 어머니에 대한 욕망과 오이디푸스기 아버지에 대한 욕망)에서 억압당한 것이 완전히 삭제되지 않고 몸의 증상이나 환상을 통해 다시 돌아오는 현상이다.(117쪽, 제3장)

[남녀동수법 제정운동은] 보편적 해방의 문제를 새로운 발상법으로 풀어낸 운동이다. 이 운동은 여성 공직자의 수를 증가시킬 목적으로 프랑스 페미니스트들이 주도한 것으로, 2000년 6월 6일 법안이 통과되면서 그 목표가 일부 현실화된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 법은 거의 모든 선출 공직자의 전체 후보자 중 절반이 여성이어야 할 것을 요구한다.(175쪽, 제5장)

무의식과 충동에 대한 크리스테바의 관심은 이런 문제들을 배제한 채 사회변화를 논의해온 기존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비판적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정신분석학을 통해 밝혀진 무의식과 섹슈얼리티의 진실은 그것들이 의식적으로 통제되거나 관리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섹슈얼리티가 주체의 자기 인식과 자기 정의를 뒤흔들 수 있는 무서운 힘이자 주체가 쉽게 통제할 수 없는 ‘섬뜩함’이라는 사실이야말로 프로이트가 우리에게 알려준 불편한 진실이다.
--- 215쪽, 제6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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