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강력추천
내가 골드만삭스를 떠난 이유

내가 골드만삭스를 떠난 이유

: 나는 더이상 고객을 멍청이로 부르고 싶지 않았다

리뷰 총점8.0 리뷰 2건 | 판매지수 36
베스트
경제 경영 top100 2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86쪽 | 688g | 153*224*30mm
ISBN13 9788954624596
ISBN10 895462459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그레그 스미스(Greg Smith)
전 골드만삭스 유럽·중동·아프리카의 미국 에쿼티 파생상품 사업 책임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나고 자란 스미스는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1년 골드만삭스 정직원으로 고용됐다. 10년간 뉴욕 본사에서 일한 뒤 2011년 런던 사무소로 이동했다. 그리고 2012년 더이상 고객을 기만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회사를 떠났다. 현재 뉴욕 시에서 살고 있다.

역자 : 이새누리
서강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경영학을 공부했다. 현재 프랑스 오덴시아 낭트(Audencia Nantes)에서 책임경영 MBA 프로그램을 이수중이다. 2007년 기자생활을 시작해 국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시중은행을 출입했다. 국제부에 몸담고 있던 2012년, 골드만삭스의 비윤리적 행태를 폭로한 그레그 스미스의 뉴욕타임스 칼럼을 접한 것을 계기로 이 책을 번역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런데 월스트리트는 어떻게 그처럼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것일까? 이들도 돈을 잃는 시기가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런 일은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다. 한번 생각해보라. 월스트리트의 금융기관이 한 분기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돈을 버는 때가 있다. 그렇다. 90일 내내 말이다. 그 기간 동안 금융기관은 100퍼센트 수익을 창출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최근 이런 놀라운 실적을 냈다. 그야말로 엄청난 성공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두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비대칭적인 정보(asymmetric information).’
금융기관은 시장에 있는 모든 고객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고, 따라서 다른 누구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만약 카지노가 언제나 당신이 들고 있는 카드를 볼 수 있고 때때로 당신에게 무슨 카드를 줄 것인지까지 결정할 수 있다면, 과연 그들의 패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_[프롤로그] 중에서

그 고객 펀드의 책임자는 확신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는 숲 밖으로 나왔습니까? 최악의 상황은 끝난 겁니까?”
그가 브렛에게 물었다. 브렛은 고객들의 눈을 직시하며 말했다.
“나는 매우 긍정적으로 봅니다. 이 상황이 이례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황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내가 당신이라면 투자하겠습니다.”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뜻이었다. 나는 그 말에 놀라, 브렛의 말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보고 들은 모든 것을 바탕으로 할 때 이처럼 긍정론을 펼 만한 근거가 별로 없었다. 그가 순진하게 굴고 있는 것일까? 나보다 직급이 열 단계나 높고 한 해 500만 달러를 버는 골드만삭스 파트너에게 ‘순진하다’는 단어를 적용한다는 것은 이상했다. 그러나 그 당시 상황을 비춰보면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에 있는 5대 투자은행 중 한 곳이 산 채로 먹혔는데, 당신은 고객들에게 모든 것이 괜찮다며 공습경보를 해제한다고?’
내게는 전혀 납득되지 않는 얘기였다. 만약 그가 진정으로 고객을 대한다면(나는 그가 실제로 그러했으리라 생각했다), 더이상의 실수는 용납되지 않았다. 그 가을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명한 상황에서 말이다. _[고객의 공포심과 탐욕을 요리하는, 코끼리 사냥이 시작됐다] 중에서

구조화 파생상품은 막대한 단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지만 역시나 막대한 단기 손실을 낼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잔뜩 겁에 질려 있는 고객에게 손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 법이다. 이런 내용은 그저 10페이지짜리 권리 포기 각서의 맨 끝 부분에 작은 글씨로 묻혀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여기에 아이튠즈에서 음악을 다운받기 전 ‘수락(accept)’ 버튼을 누르는 정도로 작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처럼 구조화 파생상품을 사는 것은 가게에 들어가서 참치캔을 사는 것과 비슷한 점이 있다. 그 캔에는 ‘범블비 참치’와 귀엽고 작은 로고가 함께 그려져 있다. 대부분은 집에 가서 맛있는 참치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어느 날 캔을 사서 집에 갔는데 캔 안에 개밥이 들어 있다고 생각해보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거지?’ 당신은 궁금할 것이다. 캔 뒷면에는 글자가 너무 작아서 거의 읽을 수 없을 정도의 문구가 쓰여 있다.
“내용물은 참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개밥이 담겨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정부나 리비아 투자청, 오클랜드 시, 앨라배마 주,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기금과 재단은 모두 캔을 땄을 때 개밥을 발견한 경우와 같다고 볼 수 있다. _[만약 모든 배가 침몰한다면…… 세계 금융이 깊은 수렁에 빠져든 순간] 중에서

런던에서 맞은 첫 주에, 스물네다섯 살 먹은 신참 어소시에이트는 내게 그가 막 끝낸 일의 일부에 대해서 얘기했다. 나는 그 친구를 불과 몇분 전에 처음 만났다.
“내 머펫(muppet) 고객이 우리가 막 찍어낸 거래에서 나를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았어요. 우리는 그에게서 추가로 150억 달러를 받아낼 수 있게 됐어요.”
그의 말의 의미는 그 고객이 잘 믿는 경향이 있고, 그가 다른 브로커들에게서 거래가격을 다시 확인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 세일즈 직원은 효율적으로 그에게 추가 요금을 매길 수 있었다. 이것은 휴가를 위해 그냥 떠나버리는 버릇없는 어소시에이트와는 다른 차원의 얘기였다. 바로 옆에 앉아 있던 그의 상사는 웃으면서 함께 동조했다. 시대는 변했다. 내가 어소시에이트였을 때라면 그는 파트너의 사무실에 불려가 이런 종류의 야박함에 대해 심한 질책을 받았을 것이다. 어쩌면 해고를 당할 수도 있다. 그것은 만약 고객들의 장기 이익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아주 오랜 기간 동안 그와 함께 거래할 수 없다는, 회사 내에 오랫동안 지켜져 내려온 원리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됐다.
머펫이라는 단어는, 내게 개구리 커미트(Kermit)와 귀여운 퍼펫(puppet)과 같은 것으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그 단어가 런던 사무소에서 사용되는 방식은 귀여움과 전혀 관계없었다. 머펫이 된다는 것은 바보 천치가 된다는 것이고 다른 누군가에 의해 조종된다는 의미였다. 런던에 도착하고 며칠 동안 나는 선배들과 후배들 모두 그들의 고객들을 머펫이라고 부르는 것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충격을 받았다. 나는 이런 적대적인 관점이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했다. 고객들을 자신보다 훨씬 덜 똑똑하고 이용해먹을 수 있는 누군가로 생각하는 그런 관점 말이다. _[회사는 황량했고 나는 환멸을 느꼈다, 그렇게 안녕]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그레그 스미스는 ‘잘못된 것’을 폭로했다. 우리를 담당한 은행 직원이 해줬으면 하고 바랐던 일을 그가 해줬다. _거커닷컴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우리를 정말 화나게 하는 월스트리트의 자화상. _허핑턴포스트

골드만삭스를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신뢰받도록 만든 탐욕, 배신, 그리고 무원칙. 그 기류에 휩쓸린 한 사람의 이야기. _북리스트

한 내부자의 폭로가 골드만삭스의 급소를 건드렸다. 이 책은 많은 이들이 꿈꾸는 출세 가도인 월스트리트를 내부자의 시선으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골드만삭스가 추구했던 진실된 이미지 때문에라도 이 책은 일독할 만하다. 스미스는 한때 고객들을 부유하게 만들어 수익을 냈던 골드만삭스가 이제 고객들에게서 수익을 내는 기관으로 변모했다고 단언한다. _이코노미스트

스미스는 골드만삭스의 문화에 대한 안내서를 썼다. 내리막길을 걷는 월스트리트에 대한 목격담이기도 하다. _USA 투데이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