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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남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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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484쪽 | 498g | 140*210*24mm
ISBN13 9791141600891
ISBN10 114160089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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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말은 ‘전부 다 문제야’라고 하면 우스울 것 같을 때 하는 말이다.
--- p.11

가끔 주방 싱크대 앞에 서서 그녀가 죽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한다. 죽고 싶지는 않지만, 그녀가 집에서 얼마나 많은 양의 일을 하는지 깨달을 때 그가 지을 표정을 볼 수만 있다면 살인이라도 할 것이다.
--- p.74

바버라가 헛기침한다. “내가 잠깐 끼어들자면, 노라, 나도 엄마야. 다 이해해. 정말이야. 하지만 이번에 파트너십 대상으로 올라온 사람들 중에 자네만 애가 있는 건 아니야.”
사실이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다. 노라와 같은 후보군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유일한 여성은 자식이 없다. 나머지 셋은 아빠다. 엄마인 것과 아빠인 것이 얼마나 다른지 고함친다면 잘못된 일이겠지만, 정말이지 그러고 싶다.
--- p.93

아무것도 추정하지 마. 그녀의 갈겨쓴 손글씨 쪽지가 다시 떠오른다. 이를테면, 모두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도 추정하지 말 것.
--- p.184

“오늘 할일이 있어서 사무실에서 몇 시간 있어야 했어. 난 당신 눈에는 아예 안 보이는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어. 몇 분의 일이라도 돌려받아야 완전히 질식당한다는 느낌을 그만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래, 그래서 엄마가 더 도와주시겠다잖아. 문제 해결이네.”
“당신 엄마가 도와주는 건 원치 않아. 난 당신 엄마와 아기를 가진 게 아니야. 당신을 원해.”
--- p.212

그리고 다시 찾아왔다. 그녀에게 조심하라고, 뭔가 이상하다고 말하는, 두피를 기어오르며 스멀스멀 다가오는 감각, 내장의 내려앉음, 뼈의 진동. 만약 그녀가 주의를 기울이기만 한다면, 이번에는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 p.325

솔직히, 이게 다 누구 잘못인가? 남편들은 이런 방식이 얼마나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단 말인가? 영원히? 그것이 그들의 믿음인가? 아내들이 영원히 억척스레 고된 일을 해치워줄 줄 알았단 말인가? 역사에서 언제 그런 적이 있었던가?
--- p.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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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남편들』은 결혼과 모성, 사랑에 대한 불안한 초상화다.
- 타임스
챈들러 베이커는 성차별적인 사회가 어머니들이 고통받는 원인인 동시에 모든 이들을 악당으로 만든다고 말한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여성은 모든 걸 가질 수 있다고 말하지만 사회적 기대가 이를 여전히 불가능하게 만드는 시대를 위한 현대적 스릴러. 사악할 정도로 재미있고 날카로운 사회적 논평 측면에서도 진지하다.
- 텍사스 먼슬리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시의적절한 소설이다. 『죽이고 싶은 남편들』은 흥미진진하고 정교한 미스터리이며, 현대의 모성과 결혼에 관한 통찰력 있는 비평이다.
- 킴벌리 맥크레이트 (소설가, 『아멜리아는 자살하지 않았다』)
『죽이고 싶은 남편들』은 여성이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통렬한 탐구다. 그리고 그건 당신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정신을 번쩍 들게 한다.
- 샐리 헵워스 (소설가, 『굿 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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