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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를 위한 카이퍼의 세상 읽기

: 편지로 읽는 진짜 기독교 세계관 이야기

김은득 | IVP | 2024년 06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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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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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6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254g | 140*210*10mm
ISBN13 9788932822563
ISBN10 8932822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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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의 해방과 각성이라는 후대의 평가와 더불어 무엇보다 저 자신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당시 세속화되어 가는 네덜란드에서 칼뱅주의자 개개인들이 자신의 기독교 세계관에 따라 충실하게 공적 영역에 참여하면서도 종교가 다른 사람들이나 비(혹은 반)종교적인 사람들의 확신도 충분히 인정하도록 한 점입니다. 이런 저의 노력은 현대 네덜란드에서 이념적 기초에 따라 분화(pillarization)된 정치?사회를 구성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나 이념적으로 다양하게 분열된 정치 구조 속에서도 국가 전체의 공공선을 위해서라면 정파 간 상생과 타협을 중시했습니다. 아마도 이 부분은 이미 다원주의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한국 교회가 종교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기보다는, 기독교 세계관에 충실하면서도 타자와 공생하고 공공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왕을 위하여: 삶의 모든 영역을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 중에서

프린스턴이 저를 스톤 강좌(Stone Lectures)의 연사로 초대한 것은 미국에서 점점 영향력을 잃어가는 프린스턴의 정통주의에 대한 변호를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신학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 자유주의의 도전 앞에서 프린스턴을 변호하러 미국에 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유주의자들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공공성을 회복하라고 미국 칼뱅주의자들에게 도전하러 갔습니다. 세계관으로서의 칼뱅주의를 통해 종교, 정치, 학문, 예술 등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라고 말입니다.
--- 「한국 교회의 공공성 회복: 미국식 칼뱅주의를 극복하려면」 중에서

계몽주의 시대 이전의 유럽은 개개인의 신앙이 무엇이든지 초월적 세계관이 우세했고, 대표적으로 기독교는 유럽 전체를 하나 되게 이끄는 종교였습니다. 그러나 이성(reason)의 자율성을 원칙으로 삼아 세워진 모더니즘의 세계관은 정치 영역에서 프랑스 혁명을, 학문 영역에서 자연 과학 혁명을, 사회 영역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이끌면서 유럽인들의 삶과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설명하고 해석하는 지배적인 체계가 됩니다. 또한 세속화 과정, 즉 근대성(modernity)에 기반을 둔 사회 분화 과정은 공적 영역들, 특히 정치와 학문 영역에서 더 이상 유신론적 사고가 필요 없으며, 신앙과 종교는 그저 사적 영역에서 개인의 신념과 견해로 기능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니, 심지어 유신론적으로 각각의 삶의 영역을 설명하고 해석하는 것만큼 구시대적이며 미신적인 것도 없다고 여겼습니다. 심지어 이런 사회적 발전, 즉 근대화(modernization)는 현대인들을 종교라는 미몽에서 깨어나게 하면서 종교 자체를 없앨 것이라는 과격한 주장도 있었습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에서, 저는 기독교적 관점으로 세상을 설명하고 해석하고자 시도한 것입니다.
--- 「기독교 세계관: 위기와 혼돈의 시대를 극복하는 힘」 중에서

제가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된 중요한 계기는 네덜란드 국가 교육 정책(가치 중립을 근거로 세속적 공립 교육에만 국가 재정을 지원하는 정책)에 반기를 들면서입니다. 당시 저는 학부모가 각자의 세계관에?즉 그것이 기독교 세계관이든지 로마 가톨릭 세계관이든지 상관없이?부합하는 자녀 교육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자녀 교육을 부모나 자녀가 원하지 않는 세계관에 따라 양육하는 것이야말로 부모나 자녀에게는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입니다.
--- 「기독교 세계관이 한국 교회의 숨구멍이 되려면」 중에서

한국의 기독 직장인 여러분, 저는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경향에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상 자체는 하나님이 창조하셨기에 선합니다. 한때 한국에서 신앙이 좋으면 세상 직업을 가지는 것보다 목회자가 될 것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세상 직업을 가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드러내는 가장 좋은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 「기독교 세계관과 일터」 중에서

제가 제시한 답은 영역 주권이었는데, 즉 삶의 모든 영역에 대한 절대 주권은 하나님께 있지만, 인간 삶의 각 영역(예를 들어, 정치, 경제, 학문, 예술 등)은 하나님이 그 영역들 자체에 부여하신 일종의 파생된 주권, 영역 주권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정치 영역은 그 영역의 원리와 운영 방식에 적합하다면 어떤 이념이나 사상을 가졌든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치 영역에서는 누구든지 정의와 공공선을 실현하는 일에서 자유롭게 경쟁하면서 그 영역의 권위를 획득하고 책임을 다할 수 있습니다. --- 「영역 주권은 신정주의적인가?」 중에서

한국 교회 성도 여러분, 기독교 세계관이라고 하면 주로 창조-타락-구속의 성경적 모티브를 강조하다 보니, 타락한 세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마치 단 하나의 세계관만 있는 것처럼 여기는 경향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습니다. 물론 기독교 국가의 시대에는 기독교 세계관이 유일무이한 세계관으로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용어 자체는 기독교가 아닌 다른 구별된 세계관들의 존재를 전제하는 것으로, 다원주의적 배경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현대 다원주의 사회에서는 세계관들 사이의 공존과 경쟁, 때로는 갈등까지도 필연적이어서, 기독교 세계관도 이에 걸맞은 체계로 조정되어야 합니다. ---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기독교 세계관」 중에서

그러나 세속 시대에 필요한 것은 앞의 세 가지 공공신학을 체화한 교회 공동체 그 자체입니다. 무엇보다 진정성의 윤리가 실현되는 현장이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 공공신학이 공적 영역 혹은 공론장에 참여할 수 있는 근거와 대안을 아무리 합리적으로 제시한다고 해도, 그 신학의 생명은 실질적으로 삶의 방식을 변혁시키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이 실질적 삶의 충만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 세계관 혹은 신념 체계를 살아 내는 공동체가 있어야 합니다. 특히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가 일상화된 문화에서 논리적 변증 자체는 힘을 잃어 갑니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생각과 모든 사회적 상상력을 그리스도께 사로잡히도록 만들기 위해 공공성이 체화된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이 세상에 드러나기에 앞서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인 교회에서 먼저 실현되어야 합니다. 세상을 위한 교회로의 부르심에 한국 교회가 순종하기를 기도합니다.
--- 「세속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진짜 공공신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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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득 박사는 아브라함 카이퍼가 수행한 여러 역할로 드러나는 표면적이고 추상적인 형식뿐 아니라, 그가 설파한 이면적이고 실제적인 개념들의 내용을 서사 형식의 편지로 생동감 있게 소개하면서, 다원화된 세상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는 사람으로 살았던 아브라함 카이퍼를 보여 준다. 더군다나 이 책은 한국에서 잘못 소개되거나 오해된 카이퍼의 사상을 시정하고, 경쾌하지만 묵직한 목소리로 그의 신학의 공공성과 일상성을 확연하게 드러낸다. 재미있게 펼쳐지는 서사, 흥미진진한 전개, 멋진 글솜씨, 생각을 자극하는 논리, 웅대한 꿈을 꾸게 하는 울림, 마음으로 쓴 글이 담긴 이 책을 기독 지성인과 교회의 청년, 목회자와 신학도, 특히 개혁주의자로 자처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독자들은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 너무 작은 분은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은퇴교수)
독자가 기독교 세계관과 공공신학의 원조 아브라함 카이퍼의 음성을 직접 듣는 듯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이 분야에 대한 본격적 연구의 열매를 아주 쉽게 풀이해 들려준다. 또한 저자는 세속적 다원주의 시대에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도 보여 주는데, 바로 개혁주의 전통이 전해 준 성경적 확신에 근거한 공공성의 원리가 그것이다. 한국 교회의 공공신학과 세계관 논의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줄 이 책은 특히 기독교 세계관에 관심 있는 분들을 크게 격려할 귀한 선물이다.
- 신국원 (총신대학교 명예교수, (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이사장)
1970-80년대의 엄혹한 독재 정치 시대에 교회 성장과 전도, 개인 경건에만 집중하는 한국 교회 주류의 행태를 보며 자괴감을 느끼던 복음주의권의 많은 지성적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독교 세계관 운동은 하나의 돌파구였다. 교회와 국가, 성과 속, 개인 영성과 사회적 공공성을 분리하던 이원론과 이분법적 경건주의의 접근을 반성하고 대안을 찾으려던 이들이 이 운동을 열광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그때 가장 많이 회자된 이름들 가운데 하나가 아브라함 카이퍼였다. 김은득 교수의 『한국 교회를 위한 카이퍼의 세상 읽기』를 읽으니, 지금껏 카이퍼와 신칼뱅주의에 대한 나의 지식이 얼마나 단편적이었는지를 확인하게 되었다. 많이 언급되지만 사실은 제대로 아는 이가 거의 없는 한 인물과 그의 사상을 친절하면서도 꼼꼼하게 설명해 주는 가이드가 등장했다. 일인칭 시점으로 카이퍼가 2024년 한국에 나타난 것처럼 말하는 데 위화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 이재근 (광신대학교 신학과 교회사 교수)
아브라함 카이퍼의 탁월함에 비해 우리나라에는 그와 관련된 책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한국 교회를 위한 카이퍼의 세상 읽기』 출간 소식을 접하고 매우 기뻤다. 특별히 이 책은 한국 교회에 이미 많이 알려진 기독교 세계관의 원리를 처음으로 제시하고 적용한 아브라함 카이퍼가 한국 교회의 성도들에게 쓰는 일인칭 시점의 편지 형식을 취하면서, 기독교 세계관과 영역 주권 등의 핵심 개념을 원래 문맥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기독교 신앙이 가진 균형감과 다양성을 배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
- 김관성 (울산 낮은담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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