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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도 이코노믹 스타일

: 기후가 걱정되는 이들을 위한 경제책

리뷰 총점9.6 리뷰 5건 | 판매지수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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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40*210*20mm
ISBN13 9791190400527
ISBN10 11904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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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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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변해야 합니다. 지금은 저항할 때입니다!” 2003년생인 스웨덴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의 외침이다. 툰베리는 232년 만에 가장 더운 폭염이 있었던 2018년 여름, ‘기후를 위한 학교파업’이라는 피켓을 들고 매주 금요일에 학교를 결석한 채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툰베리의 활동은 순식간에 전 세계 청소년과 청년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 2015년 겨울에 195개국이 기후위기를 막겠다며 했던 파리협약의 약속이 문서로만 남아 힘을 잃고 있을 때 이들을 깨운 것은 툰베리와 청소년들이었다.
--- p.13

만약 지금처럼 인공지능 붐이 계속되면, 앞으로 기후의 최대 빌런은 인공지능이 될지 모른다. 인공지능 투자에 매달리느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초에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한참 벗어나 오히려 2023년 온실가스 배출이 늘었다. 인공지능이 해결책이 아니라 점점 더 문제 그 자체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 챗GPT에게 기후위기를 어떻게 해결할지 묻지 말자. 온실가스만 더 발생하고 마니까.
--- p.29

여기서 우리가 주의할 점이 있다. 특정 지역이나 특정 시간대의 기온 변화가 아니라 지구 전체의 1년 또는 다년간의 ‘평균기온’ 변화를 봐야 한다는 점이다. 이해를 돕자면 지구의 평균기온을 우리 몸의 체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몸은 항상 36.5°C라는 체온을 변함없이 유지해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체온이 단 1°C 오르며 열이 나기 시작해도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고 느낀다. 만약 1.5°C가 넘게 올라 38°C 이상이 되면 어린아이는 곧 응급실로 데려갈 것이고 어른도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갈 것이다.
--- pp.37-38

우리는 지금 지구의 평균온도를 올리며 체온 이상을 일으키고 있을 뿐 아니라 불평등을 방치하면서 혈압도 정상 수치를 한참 벗어난 사회에 살고 있다. 그 결과 소득 상위계층은 과도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면서도 더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며, 서민들은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반면 물질적 결핍에 시달리면서 기후재난에도 취약한 삶을 살고 있다. 여기서 기후정의 문제가 등장한다. 기후정의는 기후위기 해결과 불평등 해결을 한꺼번에 하려는 기획이다. 지구의 체온과 사회의 혈압을 모두 정상치로 되돌리려는 기획이다.
--- pp.61-62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1960년대의 컴퓨터 활용을 3차 산업혁명, 최근의 인공지능 활용을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르지만, 근본적인 에너지전환이 없는 이들 시점을 진정으로 산업혁명으로 부를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에너지의 관점에서 볼 때 진정한 세 번째 혁명,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고작 이제 막 시작되려 하는지도 모른다.
--- p.99

우리는 그동안 엄청난 문명을 이루면서 단지 우리들만의 세상을 바꾼 것이 아니다. 우리를 포함한 생물권 전체가 살아가는 지구 생태계 전체를 바꾼 것이다. 아니 우리들만의 세상은 결코 바꾸지 못하면서 기후와 자연을 바꿔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또는 우리들 사회를 바꾸는 것을 미룬 대가로 지구 시스템이 바뀌게 만들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수많은 기후활동가들이나 환경활동가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제 기후와 지구 시스템을 더는 바꾸지 말자고. 대신에 우리 사회를 바꾸자고.
--- pp.104-105

이 인공 캡슐에서 살아남기 실험이 말해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이미 보유한 자원의 한계 안에서 살아야 하는 우주인 경제를 과감히 뛰어넘어, 첨단 우주기술의 도움으로 지구 밖의 행성으로 탈출하려는 억만장자들의 희망은 현실 가능성이 있을까? 영화에서 연출된 ‘화성에서 살아남기’는 실제 현실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인공 캡슐 실험은 이런 기대가 허망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생생한 증거다. 미국의 저명한 기후운동가 빌 맥키번의 다음과 같은 지적은 지구의 대안을 찾아 우주로 가려는 억만장자들의 희망이 얼마나 헛된 판타지에 불과한지를 생생히 표현해주고 있다.
--- p.132

화석연료로 큰 돈벌이하는 기업들부터 관련 전문가들까지 나서서 탈탄소 경제를 비현실적이라고 공격한다. 한국처럼 재생에너지가 아니라 핵발전이 대안이라고 강변하는 이들도 많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까지 한 세대 안에 현재의 화석경제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경제로 신속한 전환이 가능하다고 매우 낙관적인 견해를 펴면서 10가지 근거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 pp.147-148

셋째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과학적 지식, 정치적 행동, 그리고 사회적 변화가 모두 결합되어 작동할 때 비로소 현실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그는 “1.5도 라이프스타일로 바꾸는 것은 생태적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 이웃들도 그렇게 하기 때문에”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후 친화적 사회 규범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한다.
이 대목에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사회의 시스템 변화가 서로 상호작용해야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것임을 알 수 있다. 개인이나 가정의 행동과 사회 시스템의 변화가 결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p.246

문제는 오후에 가족들이 한꺼번에 요리를 하고, 컴퓨터 게임을 하고, 진공청소기를 돌리기 시작했을 때 발생했다. 전력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9개 그룹이 전속력으로 페달을 밟는 동안 한 그룹이 1분만 쉬는 비상 모드에 돌입했다. 일부 지원자는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서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런 사실을 모르던 콜린스 가족은 자전거로 공급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고 결국 전기 공급이 끊겼다. 실험 후에 결과를 알게 된 콜린스 가족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에너지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고 이후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낭비를 극적으로 줄이게 되었다고 한다.
--- pp.263-264

이런 식으로 나와 너, 우리를 생각한다면 개인의 물질적 소비에 탐닉하는 것 대신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는 데 더 관용적인 태도를 갖고, 다른 생물종들과 공존을 위해 경제 규모 팽창에 한계를 두려는 움직임에 이전보다 훨씬 더 진지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만큼만 충분히’ 생산하고 소비하는 경제를 훨씬 포용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 pp.297-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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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처한 심각한 위기 상황을 걱정하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고민을 풀기 위해 그간 많은 책들이 나왔다. 하지만 이론적이고 학술적인 도서나 아니면 착한 실천을 다룬 실용적 기후 책 사이에서 길을 잃기 다반사다.
《1.5도 이코노믹 스타일》은 이러한 공백 지점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지적으로 탄탄한 바탕 위에서 논리적으로 일관된, 혁명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 더욱이 ‘1.5도 라이프스타일 시민 실천’을 다룬 내용은 오랜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생태경제학의 통찰과 시민행동의 다이내믹을 결합한 자상하고 매력적인 이 책은 모든 기후시민의 필독서가 되어 마땅하다.
-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탄소 사회의 종말』,『침묵의 범죄 에코사이드』저자)
1.5도 온도 상승 한계선을 지키기 위해 생태경제학을 어떻게 현실 경제에 접목할지 방향을 제시한다. 국가 정책부터 기업과 공동체의 실천, 개인의 삶까지 1.5도 경제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방향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의 파괴적인 ‘카우보이 경제’를 성찰하게 하고 생태적이면서도 복지를 받쳐주는 새로운 경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쉽지만 묵직하게 다가오는 이 책은 생태 경제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소개서이자 지침서가 될 것이고, 저자의 전작 《기후를 위한 경제학》을 읽은 독자들에게도 놓쳐서는 안 될 새롭고 실천적인 내용을 전하고 있다.
-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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