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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기독교 영성가들

조현 | 휴(休) | 2014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8 리뷰 4건 | 판매지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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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548g | 150*210*30mm
ISBN13 9788984318038
ISBN10 8984318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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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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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은 “모두가 자기는 잘하고 옳은데, 상대방이 문제라고 한다”고 했다. 그것이 불화와 고통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죽어서 가는 천당, 생각하고 싶지 않다. 사는 동안만이라도 서로 따뜻하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인간사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인간의 짓’임을 분명히 한 권정생의 말에 자신의 행동도, 세상의 해악도 하나님에게만 돌리던 마음들이 한순간 쓸려가 버렸다. 그러나 권정생은 “하나님은 언제나 ‘인간이 하는 일’을 보고 계신다”고 하였다. “그렇기에 홀로 있어도 나쁜 짓을 할 수 없고, 착한 일을 했어도 으스댈 수 없다”고 했다.

_본문 30쪽

그는 화려함 속에 머물지 않았다. 그 화려함 아래 언제나 존재하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등잔 밑을 살피는 사람이었다. 그는 처음 의사가 되기로 했을 때부터 의사 얼굴 한 번 못 보고 죽어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바치기로 했다. 그 결심 그대로 장기려는 평생 집 한 채 없이 부산복음병원 옥탑에서 살면서 가난한 환자들의 수술비를 자기 월급으로 다 대주고는 했다. 그로 인해 그의 월급 명세는 늘 적자였으며 병원 재정 역시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병원 측에서는 입원비 지원 결정을 원장인 장기려 혼자 내릴 수 없게 했다. 그러자 그는 환자들에게 뒷문을 열어놓을 테니 몰래 도망가라며 문을 살짝 열어놓기까지 했다. 춘원 이광수의 소설 《사랑》에 등장하는 주인공 안빈 박사는 장기려를 모델로 삼은 인물이다. 작가는 소설 속 인물의 입을 빌려 장기려를 닮은 주인공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성자 아니면 바보요.”

_본문 47쪽

김교신에게는 종교와 삶, 종교와 조국이 따로 둘이 아니었다. 그는 “기독교는 논할 것이 아니라 생활할 것이다. 교회 문제는 학문적, 사상적 태도로 임할 것이 아니라 실천적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서른 살이 되어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상태라면 성령이니 성서니 논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께 최대봉사다. 현실생활의 책임과 고통을 경험하고 이에 충실한 자만이 바로 된 신앙인의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믿는 것과 사는 것이 따로 있지 않으며, 교회란 교회당으로 구별되어 거기 들어가 있을 때만 교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을과 내 일터가 교회이고, 내 일상의 일이, 내 조국의 일이 교회 일이라고 했다.

_본문 83~84쪽

그는 교회에서도 소리 내어 기도하지 못하게 했다. 동네에서 방앗간 하나 놓으려고 해도 동민들의 허락을 받기 전에는 못 놓는 법인데, 기독교인들이 이성을 잃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부흥회라고 떠들고 소란스럽게 해 이웃주민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찬송은 하나님과 연락해서 영혼으로 부르는 것이지 자기 육체가 흥분하자는 게 아니라는 의미였다.
고요히 하나님과 교통하는 가운데 회개해 양심을 찾아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가르침이었다. 그는 누구든지 자기가 된 만큼밖에 남을 만들지 못하는 법이니, 요는 나 하나 만드는 일이 급선무라고 했다. 내가 바로 서지 못하고서 누구를 바로 서게 하겠느냐는 것이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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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의 문제의식은 무엇일까? 우선 그가 다루는 주제는 우리사회의 종교현상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그는 종교현상을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종교에 대한 그릇된 이해가 우리사회의 가장 뿌리 깊은 죄악을 형성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역대의 모든 종교적 체험을 상식의 장으로 끌어내어 소통시킴으로써 편협하고 고착된 의식의 암덩어리로 남아 있지 않게 하려는 일관된 의지가 그의 글쓰기에 깔려 있다. (중략) 우리 민족의 기독교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얼굴을 지녀왔다. 그 다양한 얼굴 속에서 조현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이 민족의 상식적 삶을 윤택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던 토착적 사상가들이다.

도올 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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