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돈 밝히는 세계사

: 문학, 철학, 역사를 넘나드는 최소한의 경제 교양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9,800
판매가
17,820 (10% 할인)
배송안내
7/16(화) 발송예정(예약판매)
  • 배송비 : 무료 ?
  • 예정일 이후 1~2일 이내 수령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예약도서와 함께 주문 시 도서 출간일에 함께 배송됩니다. (출판사의 사정으로 출간 지연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145*210*30mm
    ISBN13 9791141606756
    ISBN10 114160675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축의금은 마음을 상징하는 물건이다.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 인공지능이 아닐진대, 인간의 마음이 어찌 숫자로 표현되겠는가! 화폐의 기원이 사람의 마음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오늘날 돈 역시 숫자로만 볼 수 없다.
    --- p.17

    제임스 2세가 망명한 뒤 윌리엄왕은 일단 상인들의 돈으로 중앙은행을 세우고, 그 은행에서 차입하는 방식으로 재정 적자를 해결했다. 시민들은 그런 민주적인 방법이 반갑고 놀라울 뿐이었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명예혁명을 재정혁명이라 부른다.
    --- p.26

    민심을 잃으면 법화도 밀려난다. 20세기 초 중국이 그랬고, 지금 북한의 접경 지역이 그러하다. 그곳의 장마당에서는 미 달러화가 주된 지급수단이다. 독재자의 절대 권력이 인민의 얄팍한 지갑에는 미치지 못한다.
    --- p.36

    저축의 날을 1964년 우리나라가 수입했다. 그때 저축 장려를 위해 한국은행 저축추진과를 만들었다. 물자가 풍족해진 지금 저축의 날은 ‘금융의 날’로 바뀌었다.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저축보다 소비와 투자가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저축추진과는 금융결제국으로 변신했다. 금융결제국은 한국은행에 저장된 지급준비금이 상업은행들 사이에서 물처럼 잘 흐르도록 한다. 저량貯量보다 유량流量이 중요해진 세상이다.
    --- p.173

    모스가 교도소에 간 이유는, 자기 소유 은행 돈을 횡령해서 주가를 조작했기 때문이다. 조작은 실패하고, 은행은 파산했다. 그 여파로 1907년 금융공황이 닥쳤다. 한 사람의 농간으로도 경제가 쉽게 망가지는 것이 확인되자 뒷수습이 시작되었다. 중앙은행, 즉 미 연준을 세운 것이다. 전화위복이었다. 무릇 모든 사고는 뒷수습이 중요하다.
    --- p.205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관동군은 화폐의 생리나 화폐제도에 관한 식견이 없었다. ‘화폐는 일단 뿌리면 세력이 붙는다’는 미신을 따랐다. 발권력을 군사력으로 착각해서 돈을 많이 뿌릴수록 힘의 우위에 선다고 믿었다. 그래서 친일파 왕징웨이를 통해 ‘난징 국민 정부’라는 괴뢰정권을 세우고 마구 돈을 찍었다. 그 돈의 가치를 믿는 사람은 없었고, 괴뢰정권은 작동하지 않았다. 일본 천왕이 이타가키 세이시로 관동군 사령관을 불러 “돌대가리!”라고 꾸짖었다. 야단맞은 사령관은 “전쟁에서 이기고 화폐전쟁에서 졌다”라며 땅을 쳤다.
    --- p.224

    쇼는 성매매가 윤리 문제가 아닌 경제 문제라고 파악했다. 그는 작품을 쓰기 위해서 사회를 관찰했고, 사회를 관찰하기 위해서 경제를 연구했다. 그래서 “내 작품에서 경제학이 차지하는 역할은 미켈란젤로 작품에서 해부학이 차지하는 역할과 같다”라고도 말했다. 버나드 쇼야말로 경제학자의 눈으로 사회를 바라봤던 사람이다.
    --- p.256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있다. 학원 강사에게는 돈으로 사례하지만 인생의 스승에게는 돈으로 존경심을 갚지 않는다. 진짜 소중한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말이다. 영토 수호 의지와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그러하다.
    --- p.337

    김도연이 묘안을 짰다. 한국이 산업국가를 지향하면서도 미 연준과 같은 독립적인 중앙은행을 통해 물가 안정을 포함한 ‘경제 안정 15원칙’을 지키겠다고 미국을 설득했다. 한국은행 설립안이었다. 정부로부터 독립된 중앙은행의 설치는 일본도 감히 꿈꾸지 못한 파격적인 금융 선진화였다. 김도연에게는 그것이 그만의 극일이었다.
    --- p.38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돈’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돈이 이어져온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역사 속 장면들을 통해 돈의 내면을 샅샅이 파헤친다. 저자를 따라가다보면 경제의 흐름을 읽는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돈뿐만 아니라 경제를, 그리고 역사를 흥미롭게 배우고자 하는 독자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 오건영 (『위기의 역사』 저자, 신한은행 WM추진부 팀장)
    우리는 예부터 돈을 밝히는 것을 천시하고 하물며 돈을 많이 번 사람을 싸잡아 비난하는 분위기에 익숙한 듯하다. 아이러니한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상의 어떤 민족보다 돈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이다. 돈에 대한 이러한 생각과 행동의 불일치는 왜 생겨났을까? 돈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다. 돈의 의미와 속성 그리고 효용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돈에 대한 오해가 쌓이고 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이 책의 저자는 ‘삼프로TV’의 히트 코너 ?중역(중앙은행의 역사)회의?에서 범접할 수 없는 방대한 지식과 그만의 해학으로 그 어려운 중앙은행과 돈의 역사에 대해 길이 남을 콘텐츠를 보여줬다. 방송에서는 시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그의 천재성이 덜 발휘되었던 반면, 이 책은 깊이와 재미를 함께 전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돈에 울고 돈에 웃는다’는 유행가 가사처럼 돈에 지배당하지 않고 돈을 온전히 알고 잘 관리하려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삼복더위에 냉장고에서 막 꺼낸 사이다처럼 청량한 책이다.
    - 김동환 (삼프로TV 진행자,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8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