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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는 기술

인간이 되는 기술

: 영혼의 고귀함, 진정한 인간이 되는 경이로움에 관한 고찰

리뷰 총점9.8 리뷰 29건 | 판매지수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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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510g | 152*225*17mm
ISBN13 9791190227469
ISBN10 11902274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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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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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정확히는 서기 8년에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시인 오비디우스를 로마에서 추방해 제국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흑해의 춥고, 황량한 토미스로 보냈다. 오비디우스는 모든 걸 빼앗겼다. 몹시 사랑한 아내와 아이들, 친구들, 심지어 책까지 모두 두고 가야 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명령은 곧 그의 운명이 되었다. 그가 추방된 곳에서 모국어인 라틴어를 말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으며, 함께 지내는 마을 사람들의 말이 심지어는 상스럽게 지껄이는 것처럼 들릴 때면 그의 외로움은 더욱 커졌다.--중략--그는 시 〈페릴라에게〉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그렇소, 우리에게 영원한 것은 없소,
마음과 정신의 유익을 제외하고는.
나를 데려가시오, 나는 내 나라와 집, 당신을 그리워할 겁니다,
나의 모든 걸 빼앗겼으니.
하지만 내 재능은 자유롭게 쓸 수 있소,
카이사르는 그럴 권리가 없기 때문이오.
--- p.12

‘나는 누구인가? 난 살면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것이 내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인가, 아니면 삶을 바꿔야 할까?’ 다윗왕은 2,000여 년 전에 다음의 사실을 알고 있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겠지.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
신속히 가니 우리는 날아가나이다. (시편 90:10)

이제 이 사실을 알았으니,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이번 생에서 당신이 열망하는 것은 무엇인가? 권력과 부, 명예를 쥐고 선한 일을 하고 싶은가? 아니면 단테가 브루네토 라티니 선생에게서 배운 ‘come l'umo s'eterna(인간이 스스로를 불멸화하는 방법)’에 이끌려 갈 것인가? 오비디우스와 단테처럼 걸작을 창조하기보다는(이 두 명의 추방된 이들처럼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이는 거의 없다) 영원불멸의 보편적인 정신적 가치를 알고서 진리 안에 살고, 연민을 가지며, 아름다움을 바치고, 의롭게 살 것인가? 아주 멋지다. 하지만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거울을 보면 우리에 관해 무슨 말을 하는가?
--- p.17

이것은 에밀 졸라나 그와 함께 드레퓌스를 지지했던 지식인들이 쟁취한 진실과 정의가 아니다. 비록 그들 대부분과 특히 졸라는 세속적이고, 불가지론자였으며, 무엇보다도 성직자의 권력에 반대했지만, 그들의 도덕적 가치관은 모세가 십계명을 제시한 혁명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사막의 붉은 발가숭이 산 위 우리 과거의 깊은 근원 속에 모세는 계시를 받았는데, 진실과 정의는 결코 국민과 권력자들의 독단적인 의지에 달려 있어서는 안 되며, 모든 개인이 항상, 어디에서나 지켜야 하는 십계명과 함께 인간성을 동물적 본능보다 더 가치 있게 만드는 보편적인 도덕법이 있으며, 모든 피조물은 진실과 정의에의 권리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에밀 졸라의 세계관은 진실과 정의가 추상이나 정치적 도구가 아니라 모든 인간 개인의 존엄성을 높이는 해방의 힘이라는 종교적 인문주의다.
--- p.225

우리 시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팬데믹이 끝나면 단결된 민족으로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 전 세계적인 재건이 있을까요?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건 기적에 가깝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황폐가 종말론적인 용어로 일컬어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아포칼립스’는 계시를 뜻하는 그리스어 단어로, 무언가가 드러난다는 것인데, 보고 싶지 않거나, 볼 수 없었던 것을 보게 된다는 것이죠.

팬데믹이 무엇을 드러내 보였나요? 20세기 후반에 확실하다고 여겨졌던 많은 것들이 가짜로 판명되었습니다. 미국이 약속의 땅인가요? 행복한 소수만이 그렇겠죠. 팍스 아메리카나? 그건 영원히 끝났어요. 역사의 종말과 자유민주주의의 미래? 신문을 읽어 보시죠. 사람들 대부분이 좋은 사람일까요? 일이 잘 진행된다면 물론 그렇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떤 악행도 저지를 수 있습니다. 가치 공동체로서의 유럽연합? 실제로는 경제적 이익 집단을 위한 슬로건이며, 그 어느 때보다 취약해져 있어요. 우리의 새로운 불안의 시대는 짧지만 강렬할 수도 있고, 잘 알려진 기아, 빈곤, 폭력이라는 잘 알려진 세 가지 재앙의 형태로 길면서도 강렬할 수도 있습니다.
---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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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고, 용감하고, 독창적이고, 도발적인 명상을 통해 현재 유행하는 서구 문명의 위기에 관한 진단을 거부하고 놀랍고 예상치 못한 관점을 제공한다.
- 아모스 오즈
리멘을 읽는다는 것은 도전적인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것은 고뇌와 희망을 모두 경험하는 것이다. 어쩌면 이 두 가지는 어떤 신비한 방법으로,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 조지 스타이너
리멘은 스페이드를 스페이드라고 부르며 파시즘이 대륙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서구가 높은 도덕적 권위자 역할을 되찾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며, 그것을 어떻게 성취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 앤 애플바움
Rob Riemen은 아름다운 명료성으로 복잡한 아이디어를 단순하고 모든 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그의 작품은 문명의 구현이다; 때로는 잠깐 존재했다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문명이다.
- 신시아 오직
영혼의 고귀함에 관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거대한 정치적, 문화적 문제와 이데올로기적 혼란 속에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귀중한 지침서!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경이로움, 정체불명의 물체, 지식 속을 걷는 것.
- 자크 아탈리
롭 리멘의 글은 지하 우물에서 나오는 물처럼 깊고 확고한 신념에서 나오며, 그래서 나는 이 글들이 매우 중요하고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 아담 자가예프스키
문명을 위협하는 힘, 그리고 무엇보다 문명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힘에 대한 명상.
- 대린 M. 맥마흔 (월스트리트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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