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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빛 + 집으로 가는 길

내일의 빛 + 집으로 가는 길

[ 전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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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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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1037g | 153*224*1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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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긴 전쟁이 끝나고 시에라리온의 작은 마을 임페리에도 다시 평온이 찾아온다. 사람들이 돌아오며 예전의 일상도 다시 시작되는 것 같았다. 모두들 큰 상처를 갖고 있었지만 고향이 아닌 곳에서는 진정한 평온과 안식을 얻지 못했던 것이다. 제일 먼저 도착한 마을 노인들이 쌓여 있는 유해를 정리하고 망가진 마을을 이곳저곳을 치웠다. 차례로 전쟁 중 소년병에게 잡혀 손이 잘린 실라와 그의 아이들(역시 손이 잘린), 그들의 손을 자른 어니스트(소년병 시절의 과거 때문에 괴로워하는), 어딘지 신비로운 분위기의 콜로넬과 그를 따르는 무리, 전쟁 중의 강간으로 태어난 아이를 데리고 온 마하와, 그리고 보카리의 가족들이 돌아온다. 이들은 이제 전쟁 이전의 고요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며 다시 일상을 시작하고자 한다.

학교가 다시 문을 열면서 보카리도 교사로 복직한다. 그리고 동료 교사 벤자민과 그의 가족들이 임페리로 이주하며 두 사람은 깊은 우정을 맺는다. 그러나 희망은 오래 가지 않았다. 탄광 회사가 들어선 것이다. 마을엔 술집이 생겨났고, 마을 어른들의 옛 이야기로 마무리되던 하루는 시끄러운 노래 소리와 술 먹고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의 다툼으로 끝났다. 이들은 돈 주고 여자를 사거나 강간하고, 선량한 주민에게 시비를 걸기도 한다. 또 탄광 회사가 아무렇게나 설치한 전선에 피복되어 죽는 소년도 생겼다. 마을 강은 오염되어 녹이 슬고, 기형물고기도 발견된다. 이에 마을 노인들은 대추장에게 자신들의 처지를 호소하지만 그는 탄광 회사가 주는 뇌물에 타락해 있었다.
학교도 마찬가지였다. 학습 교재와 분필은 턱없이 부족했고, 몇 개월 이상 월급을 받지 못한 교사들은 곤궁에 처한다. 이에 벤자민과 보카리는 방과 후 수업을 열어 고등학교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가르치지만 한계에 부딪혀 마침내 자신의 천직을 버리고 탄광 회사 노동자로 일하게 된다. 탄광 회사에서는 매일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들이 죽어 나갔지만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고 어느덧 그들도 사고나 이웃의 죽음에 익숙해져 갔다. 더군다나 인공 댐이 건설되며 임페리는 물에 잠기고 주민들은 역시 강제로 이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준설기가 쓰러지면서 벤자민이 죽는 사고가 벌어지고 그의 마지막 통화를 전하던 보카리도 일자리를 잃는다. 보카리는 벤자민의 가족을 그들의 고향으로 데려다 주며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하지만 그곳은 매일 벌어지는 무자비한 공습에 멍든 지 오래였고, 보카리와 가족들은 고민 끝에 수도이자 도시인 프리타운으로 이주할 계획을 한다.

프리타운으로 온 보카리와 가족들. 그들은 도시의 화려한 겉모습과 그 이면의 추악한 진실에 기함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발버둥친다. 보카리는 다시 교사직을 구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아 학위 논문을 대신 써주는 일자리를 얻는다. 쿨라 역시 호텔 일을 구한다. 이제 행복만 남았다고 생각한 가족에게 다시 위기가 닥친다. 보카리의 회사 사장이 마약 연루 혐의로 붙잡히고 쿨라 역시 억울하게 해고당한 것이다. 부부의 손에는 아이들을 먹일 최소한의 돈조차 바닥났다. 모든 희망을 잃고 망연자실한 채 앉아 있는 가족들. 그리고 멀리서 그들을 지켜보던 콜로넬은 가족들을 위한 음식 바구니를 건네고 가족들은 허기를 달래고 다시 이야기하며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이들은 다시 ‘내일의 빛’을 볼 수 있을까? 아직 오지 않은 내일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지만 이들이 다시 그것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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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에 부쳐_상처 입은 다이아몬드, 시에라리온의 아이들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외곽 공터는 언제나 아이들의 함성으로 왁자지껄합니다. 비록 제대로 된 축구화나 공은 없지만 아이들은 행복합니다.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아이들의 다리가 하나뿐이거나 손목이 없는 아이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장애인 축구단이라도 될까요? 아닙니다. 이 아이들은 다이아몬드 때문에 벌어진 전쟁으로 팔과 다리를 잃었습니다. 아름답게 빛나는 보석, 다이아몬드가 무서운 전쟁을 불러왔다니 믿기 힘듭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에는 두 가지 얼굴이 있습니다. 다이아몬드의 또 다른 얼굴은 피로 얼룩진 내전에 아이들을 전쟁터로 이끄는 주범입니다. 시에라리온 아이들은 그런 사실도 모른 채 소년병이 되어 위험한 전투의 총알받이로 끌려갔습니다. 이 책의 저자 이스마엘 베아 역시 집에 돌아가고 싶은 소년병 중 하나였습니다.

소년병들은 자신의 아픈 경험을 마음속 상처로 가지고 있을 뿐, 누구에게도 터놓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말할 때마다 그것이 마치 현실인 듯 생생이 되살아나기 때문이죠. 제가 취재한 소년병 아하마드 역시 전투 중 가장 기억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잘 기억이 안 나요. 그냥 사람들이 많이 죽었습니다”고만 되풀이했습니다. 저는 아하마드와 친해지기 위해 그를 자꾸 찾아갔죠. 그가 좋아하는 콜라도 자주 나눠 마셨습니다. 조금 친해지자 그가 말해 주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꿈속에서 그때 일을 자주 봐요. 큰 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총알이 날아왔어요. 같이 있던 다섯 명 가운데 저만 살아남았습니다. 저랑 가장 친한 친구의 머리로 총알이 관통해 그의 뇌가 제 얼굴에도 튀었습니다. 지금도 그 비릿한 냄새며 미끌미끌한 뇌 조각의 감촉이 저를 괴롭혀요.”
아하마드의 경험은 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 당시 시에라리온 소년병들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모두들 그 아픈 경험을 마음속 상처로 가지고 있을 뿐, 누구에게도 터놓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자기의 경험을 이야기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아하마다는 말했습니다. “저도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말할 때마다 똑같은 경험을 한 번 더 하는 것처럼 마음이 괴로워요. 아직도 저는 그때 겪은 일들이 무서워요.”

하지만 이스마엘은 달랐습니다. 그는 자신이 겪었던 끔찍한 일이 다른 어린이들에게는 절대 되풀이되지 않도록 공개적으로 증언하고 나섰습니다. 자신의 소년병 시절 경험을 생생하게 밝힌 회고록인 《집으로 가는 길》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전쟁과 소년병의 참상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제 이스마엘은 소년병이 아닙니다. 서른을 훌쩍 넘긴 청년이죠. 하지만 세계 곳곳에는 아직 응석을 부려야 할 나이에 전쟁터를 집으로 삼은 수많은 소년병이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보다 더 값진 것이 ‘인류애’입니다. 더 이상 이스마엘 같은 소년병이 없기를 바랍니다.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행복할 수 있는 권리, 그것이 당연한 세상이 오기를 꿈꿉니다.

김영미(분쟁지역 전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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