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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술에 행복하랴

첫술에 행복하랴

: 좌절 없이 되는 놈이 세상천지 어디 있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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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술/삶의 자세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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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76g | 150*210*20mm
ISBN13 9788994013831
ISBN10 899401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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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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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을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나에게 자주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남들이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 비결이다. 내가 희대의 천재라서 그런 것일까? 스펙으로 보면 절대 그럴 리 없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뭘 창조해볼까 골몰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사람들에게 강조하는 창조의 비결은 ‘배려’다. 배려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도와주는 것이다. 배려는 결코 크고 대단한 일이 아니다. 밥을 먹을 때, 어머니께서 내가 좋아하는 반찬 접시를 가까이 놓아주는 것, 그게 배려다.
하이힐을 신고 산에 와서 난감해하는 여자를 보고도 그냥 지나쳤더라면 지금의 계족산 황톳길은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안타까운 마음에 벗어준 한 켤레의 신발이 오히려 아이디어라는 선물이 되어 돌아왔다. 그날 내 마음에 생긴 작은 배려가 실천을 이끌어낸 것이다. (21~22쪽)

2004년, 선양소주를 인수했을 때도 나는 궁했다. 소주는 지역색이 강하다. 지역 소주회사는 거의가 지역 시장점유율이 70%가 넘고, 90%를 넘는 곳도 적지 않다. 선양은 점유율이 40%도 안 됐다.
그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으니 매물로 나온 것이다. 회사 사정도 궁했지만 나도 궁했다. 그때까지 하던 사업은 콘텐츠를 파는 일이었다. 제조업을 해본 경험도 없었다. 경상도에서 나고 자란 놈이 충청도에 가서, 그것도 IT 업계에서 콘텐츠 장사하던 놈이 술장사를 한다니 사람들 눈에는 황당한 일이었다. 주위 시선도 곱지 않았다. 그 모든 것이 빈곤이었다.
어떻게 이 회사를 보란 듯이 일으켜 세울 것인가. 수십 년 동안 지역에 안주하다가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점유율을 잡아먹히며 쇠락한 회사를 어떻게 지역의 틀을 뛰어넘는 회사로 만들 것인가. 그것이 갈망이었다. 외지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충청도에 와서 소주 팔아 먹고사는 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지 않은가. (70쪽)

과거의 틀이 깨지고 새로운 틀이 떠오르는 것은 옛 틀에 안주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재앙이지만 새롭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다. 자본주의는 그런 식으로 계속 탈바꿈해왔다. 새로운 틀이 어디에 있는지 남들보다 먼저 읽고 먼저 가 있으면 무한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나는 그것을 ‘길목 지키기’ 라고 부른다.
길목 지키기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그것이 미래 예측과는 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대중은 마음속으로 이런 것을 원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그 길목에 가서 서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다 보니 웬 놈이 이미 길목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관심을 가지고 경험해보니 좋으면 입소문을 내고 열광하게 된다.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길을 예견하는 게 아니라 이미 길은 있는데 그것이 관심 밖에 있을 때 미리 가는 게 길목 지키기다. (116~117쪽)

직원들에게 여러 방법으로 마라톤을 장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 때문이다. 술 만드는 회사다 보니 나부터 시작해 많은 직원들이 일 때문에 또는 단지 좋아서 술 마실 일이 많다.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몸이 건강해야 술도 기분 좋게 마실 수 있고 다음 날 업무에도 지장을 덜 받는다. 게다가 우리 회사는 술을 팔면서도 건강과 치유를 이야기하는 기업이다. 대중들이 우리 회사의 에코힐링을 신뢰하려면 직원들부터 건강해야 함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나는 열나게 건강이 어쩌고 치유가 어쩌고 하면서 떠드는데 직원들은 비실거리고 있으면 누가 내 말을 믿나.
마라톤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는 팀워크에 있다. 달릴 때 회장과 말단이 어디 있고 상사와 부하가 어디 있겠는가. 체력만 되면 감히 말단 사원도 회장 앞을 쌩하니 앞질러 갈 수 있는 것이 마라톤이다. ‘아니 저 인간이 부하 주제에 나를 앞질러?’ 하는 사람은 마라톤을 할 자격이 없다. 마라톤 코스 위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다 (178~179쪽)

아무리 잘 준비한 프로젝트도 사소한 디테일 때문에 망칠 수 있다. 생중계로 방송돼 전 세계를 경악시킨 1986년의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사고. 원인은 거대한 우주선을 구성하는 무수히 많은 부품 가운데 고무링 하나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발사를 강행하면서 이 고무링이 얼어붙는 바람에 밀봉이 느슨해져 가스가 새어나와 참사가 발생했다.
우주선 폭발과 같은 참사와 비교가 되겠냐마는, 황톳길에서도 맨발로 다니는 시민들이 툭 튀어나온 돌멩이 하나 때문에 발을 다칠 수 있다. 14km나 되는 긴 구간에 돌멩이 하나지만 ‘황톳길 위험하다’는 소문을 나게 하기에는 충분하다. 매일 아침 황톳길 산책을 할때도 혹시 발을 다치게 할 만한 위험한 게 떨어져 있지 않나 살펴보는 게 습관이다. 남들이 산에 오기 전에 돌멩이 하나라도 건졌다면 그날 큰일 한 건 해낸 것이다. 디테일에 관해서라면 정말로 사소한 데까지 목숨을 걸 만큼 집요해야 한다. (219~220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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