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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불교

하룻밤에 읽는 불교

: 2,500년간 동양의 정신문명을 형성한 불교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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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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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11g | 153*225*15mm
ISBN13 9788925553528
ISBN10 89255535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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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소운 스님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고 방황하다가 부처가 되는 것만이 무상한 삶에서 벗어나는 길이라 생각해 출가를 결심했다. 그러나 부처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고민 끝에 불교를 제대로 공부해보고자 승복을 입은 채 입시 공부에 매진해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선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대학의 공부는 목마름을 채워주지 못했다. 아직 불교에 대한 연구 방법론이 정립되지 않은 시기였다. 길이 없으면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학 졸업 후 곧바로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 일본어 공부부터 시작해 도쿄대학교에서 중국불교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석사과정을 마치고 보니 중국불교만 공부해서는 초기 인도불교를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도쿄대학교 박사과정을 거쳐 미국 하버드대학교 인도·티베트불교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하버드대는 오래전부터 티베트, 일본, 중국 등의 불교를 활발히 연구해온 미국 내 불교학의 본산이었다. 캠퍼스에서 늘 승복과 밀짚모자 차림인 까까머리의 동양인 여학생은 많은 이목을 끌었다. 8년간의 하버드 생활 끝에 우리나라 승려 중 최초로 하버드대 박사학위를 받았다. 13년에 걸친 유학 생활을 마치고 2002년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처음 불교를 접했을 때 불교가 너무 어렵게만 느껴져 당황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대중들에게 불교의 세계를 차근차근 알려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현재 동명대학교 교수로 학생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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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유관으로 인생의 고통을 깨닫고 출가한 석가모니
세속의 쾌락에 젖어 부족함 없이 살던 왕자 싯다르타가 출가를 결심한 동기는 무엇일까. 불전 문학은 싯다르타의 출가 동기를 사문유관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문유관이란 동서남북 사대문을 돌아보고 관찰한다는 의미이다. 슈도다나왕은 싯다르타가 출가할 것을 염려하여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에 맞는 궁전을 지어서 머물게 했다. 따라서 싯다르타는 외부세계와 단절된 채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여 인간세계의 고통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사문유관은 싯다르타가 인간세상에서 일어나는 고통을 직접 목격하는 사건이었다. 싯다르타는 먼저 동쪽 성문에서 늙은 노인을 목격하고, 인간은 영원히 젊음을 유지할 수 없고, 태어나서 세월이 흐르면 누구나 늙는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남쪽 성문에서는 병든 사람을 목격하고, 살아있는 모든 것이 항상 건강한 것이 아니라 병든다는 사실을 인식하였다. 서쪽 성문에서는 죽은 사람의 상여를 목격하고,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싯다르타는 이렇게 인간은 생로병사라는 고통을 누구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기에 이른다. 처음으로 인생의 늙음과 병듦과 죽음을 직시한 싯다르타는 세속에서는 누구도 이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고뇌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북쪽 성문에서 본 수행자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세속적인 생활을 접고 종교적 수행을 통해 고통 속에서 되풀이되는 인생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출가를 결심했다고 한다. (본문 34~35쪽)

#완연히 다른 인도문화와 중국문화가 불교로 만나다
중국어와 인도어는 언어부터 전혀 다르다. 중국어는 비굴절어, 표의문자, 단음절문자인 데 반해, 인도어는 고도의 굴절어, 표음문자, 복합음절문자이다. 중국어는 체계적인 문법이 없으나 인도어인 범어는 정교한 문법 체계를 가지고 있다. 중국어 문체는 간결하지만 인도어는 산만하고 추상적이다.
문화적 차이도 크다. 중국인은 인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려는 반면, 인도인은 정신분석학적으로 세분화한다. 시간과 공간의 개념에서 중국인은 시공을 유한의 개념으로 파악하는 반면, 인도인은 무한한 것으로 설정하여 우주적인 영겁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모든 면에서 다른 두 문화가 불교라는 매개를 통해 만남이 시작되는 시기는 인도 쿠샨 왕조의 카니시카 왕이 서북인도를 지배하면서부터이다. 인도불교는 먼저 실크로드 위에 있는 크고 작은 여러 국가에 전파되었고, 후한 말 기존 사회 체제가 붕괴되어 혼란한 틈을 타 중국사회에도 불교가 스며들었다.
중국인들은 전혀 다른 인도의 사상적·철학적·문화적 개념들을 받아들여 갈등과 진통을 거듭하면서도, 토착신앙과 다양한 철학·종교들과 융합하고 타협하면서 중국적인 개념으로 재창조해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중국불교는 인도와 중국이 공유하는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나갔다. (본문 72~74쪽)

#백제의 불교 공인
백제는 바닷길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였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를 보면, 동진 시대에 교역선을 통해 백제에 불교가 전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고구려보다 12년 뒤인 침류왕 원년(384)의 일로, 인도 고승 마라난타가 동진으로부터 바다를 건너 백제로 들어오자 침류왕은 그를 궁 안에 머물도록 하고, 이듬해에 한산에 절을 세우고 백제인 10명을 출가시켜 승려로 만들었다.
성왕 4년(526)에는 인도 상가나사에서 4년간 율을 공부한 겸익이 인도 승려 배달다와 함께 돌아와 범본을 번역했으며, 이때에 국내의 고승 28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이것이 백제 율종의 시작이다. 이는 당시에 이미 남해 항로가 발달되어 있었고, 백제에는 중국 강남의 불교뿐만 아니라 인도불교도 직접 들어왔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본문 117쪽)

#조계·태고 두 종단의 분립
1945년 8월 15일에 일제 치하에서 벗어나면서 불교 교단도 새로운 출발을 했다. 교단에서는 불교혁신운동으로 1600년의 전통을 계승해 새 시대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으나, 1950년대에 접어들어 불교 내부에서 분규가 일어났다. 일제의 잔재 청산이 급선무였던 시대의 불가피한 현상이었으나, 종권 분쟁으로 이어져 한국불교사에 오점을 남겼다.
일제의 영향으로 많은 승려가 결혼하여 대처승이 되었으나 일부 승려는 비구로 남아있었다. 그들은 선학원을 중심으로 전국불교학인대회를 주도하고 종단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정화운동을 결의하고, 일제 시대에 친일한 승려들을 축출하기 시작했다. 이 정화운동은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비구와 대처의 싸움으로 번지게 되었다. 대통령은 ‘대처승은 왜색승이니 사찰에서 물러나라’는 요지의 담화문을 8차에 걸쳐 발표했다. 1954년에 유시가 발표되어 분규가 시작되었으며, 1969년에 비구 측이 조계종으로 정식 등록하고, 이에 반발한 대처승단은 1970년 태고종으로 등록하여 한국불교는 조계종과 태고종으로 나뉘었다.
이렇게 하여 비구승단과 대처승단의 종권 싸움이 법적으로 일단락되었으나, 화합으로 유지해오던 한국불교에는 상처를 남겼다. (본문 142~143쪽)

#달라이라마의 인도 망명과 임시정부
달라이라마는 서북인도의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수립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1989년 제14대 달라이라마는 비폭력적인 티베트 독립운동을 주도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티베트로부터 다람살라로 넘어오는 난민의 숫자는 날로 늘어가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의 망명이 끊이지 않고 있다. 티베트 현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없거나 중국식 교육을 거부하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인도로 보내고 있는데, 해마다 400여 명의 어린이들이 혹한과 동상을 무릅쓰고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임시정부로 찾아들고 있다. 전 세계에 85곳의 티베트난민학교가 있으며 그중 인도에 65곳이 있다. 여기서 티베트인들은 티베트 전통과 문화를 가르치고 배우고 계승한다.
공산화와 망명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천 년 이상 고립되어 독자적인 종교문화를 창출한 티베트불교는 세계적인 불교로 성장하고 있다. 겔룩파를 대표하는 달라이라마를 시작으로 티베트의 대표적인 종단인 사캬파, 카담파, 닝마파, 카규파 등의 지도자 라마들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 티베트불교의 철학과 수행법을 가르치고 있다. (본문 189~190쪽)

#유상유식과 무상유식
인도철학에서는 사물을 인식할 때 사물 그 자체를 인식하느냐, 아니면 의식에 투영되어 나타나는 그림자와 같은 형상을 지각하느냐 하는 논쟁이 있었다. 예를 들어 볼펜을 지각하는 경우, 볼펜이라는 모습이 마음속에 생겨난 표상 또는 영상을 아카라라고 한다. 볼펜이라는 형상이 마음과 달리 존재하는 대상에 속한다고 생각하여 볼펜의 형상을 그대로 인식한다는 학설은 무형상인식론이고, 마음속에 생긴 형상에 의해 외계물을 추론한다고 생각하는 학설은 유형상인식론이다. (본문 239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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