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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

: 제국주의 오리엔탈리스트와 앙코르 유적의 역사 활극

[ 양장 ] 메콩시리즈-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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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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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8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710쪽 | 1207g | 145*210*50mm
ISBN13 9788962620832
ISBN10 896262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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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후지하라 사다오
1967년 일본 오사카 출생. 오사카대학교 문학부 졸업 및 동 대학원을 수료한 뒤, 프랑스 리옹 제2대학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오사카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조수를 거쳐, 현재 이바라키(茨城)대학교 인문학부 교수이다. 근현대 프랑스의 미술 연구 외에 미술사학사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1900년대 전반기의 동양미술사 편찬, 제1차 세계대전과 프랑스의 미술사학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예술파괴와 프랑스 미술사가」(2001), 「20세기 전반기의 앙코르 유적 고고학과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식민지정책」(2002), 「미술사학과 국제주의」(2004), 「분리·공존하는 미술관·전람회」(2004) 등이 있고, 저서로 『미술사의 스펙트럼』(공저, 1996), 『유럽미술사』(공저, 1997), La Vie des formes; Henri Focillon et les arts(공저, 2004), Hokusai(공저, 2005)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다리오 감보니(Dario Gamboni) 저 『잠재적 이미지』(2007) 등이 있다.
이 책으로 2009년에 제31회 산토리학예상과 제26회 시부사와·클로델상을 수상했다.
역자 : 임경택
서강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를 거쳐,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문화인류학 연구실에서 ‘일본자본주의와 이에(家)’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전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로서 일본문화에 대해 가르치고 있고, 동 대학 ‘문화다양성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메이지유신’과 패전을 계기로 변화해온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추적하는 데 중점을 둔 일본 연구와, 동아시아에서의 지식의 공유와 교류에 중점을 두는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야나기타 쿠니오(柳田國男)의 일국민속학과 식민주의에 대한 일고찰」, 「일본식 근대호적기술의 전개과정과 이에 및 이에 제도」, 「니노미야 손토쿠(二宮尊德)의 농촌개발방식―보덕사법(報德仕法)―과 실천적 사상」, 「일본의 전통적 도시공간에 관한 고찰」 등이 있고, 저서로 『‘일본’의 발명과 근대』(공저), 『동북아 ‘집단’ 이해의 다양성』(공저), 『유지와 명망가』(공저)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 『일본 사회 일본 문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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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분석한다면, 우리들은 들라포르트의 복제품이나 삽화에 대해 식민주의적인 관점에서의 해석을 부가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거기에 식민자가 표명한 ‘문명교화의 사명’의 이중논리를 찾아낼 수 있다. 이국적인 이미지는 식민지의 미개성이나 야만성을 표현하고, 그 땅을 정복하는 것을 정당화한다. 한편, 정밀한 데생을 통해 학술성을 제시하는 이미지는 황폐한 식민지의 유물을 소생시킨다는 근대적인 영위營爲를 시각화하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아시아의 미개성과 유럽의 근대성을 대비시킴으로써 전통적인 문명교화의 사명을 유럽인들에게 부여하고, 프랑스에 의한 캄보디아 지배를 정당화하는 것이다. ---「제1장 루이 들라포르트와 앙코르 유적 복원의 꿈」중에서

나의 목적은 동양학이 얼마나 정치적이었던가를 밝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목적이 아니라 전제이다. 이 전제하에 나는 어떤 의미에서 정치사로서의 앙코르 고고학사를 쓰고, 정치적 성과로서 오늘날의 고고학·미술사학의 모습을 부각시켜야겠다고 생각한다. 20세기의 아시아 고고학이 정치 없이는 성립도 성공도 없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그 정치가 악이었다면 학문도 또한 악이다. 정치적 악 아래에서 풍부한 학문적 성과가 초래되었다는 현실도 존재한다. 오늘날 오리엔탈리스트의 담론이나 행동의 정치성이 비난받는다고 한다면, (…) 학문과 정치를 분리시켜 학문에 내재해 있던 정치적인
부분을 망각했기 때문인 것이다. ---「제3장 본국의 이념과 식민지 실천의 틈바구니에서 (1)」중에서

통속 수준의 관광유치와 학술적인 복원을 단락적으로 결부시키는 것은 고고학에 대한 모독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관광객을 위해 도로를 정비하여 유료의 국립공원을 개원하고, 잇달아 폐허를 복원하여 되살리던 1930년대의 앙코르국립공원은, 거대한 복제품군을 줄 세워놓고 방문객을 기쁘게 해주던 19세기 말 이래의 파리 만국박람회의 놀이공원amusement park의 연장선상에서 생겨난 이상적인 공원이지 않았을까?
‘보여주는(전시하는)’ 고고학의 역사는 결코 끝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유네스코에 의한 세계문화유산과 얽혀, 오늘날 새롭게 한층 더 발전해가고 있는 역사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연간 100만 명을 넘는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 오늘날의 앙코르 유적에는 그 역사의 폐해가 일찍이도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 ---「제5장 앙코르 고고학의 발전과 그 무대 뒤 (1)」중에서

캄보디아의 문화부흥정책이든 고미술품 판매든, 일련의 문제성 있는 사건은 이 책이 주제로 삼고 있는 근대의 아시아 고고학이라는 학문 그 자체의 구조적 문제에서 유래하고 있다. 즉, 일련의 사건의 배경에는, 식민지와 구미(메트로폴)와의 사이에 존재하는 불균형적인 학술적 및 정치적 권력격차의 문제가 감춰져 있다. 메트로폴과의 경합관계 안에서 현지의 조사원들은 자신들의 활동의 성과를, 식민지 외부의 구미 각국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했다. 구미에서의 평가 없이는 현지에서의 학술적 성공도 보증받지 못하고, 자금도 얻을 수 없다. 경제격차의 문제와도 유사한 구조적인 학술적 불균형의 세계에서, 식민지에서의 학술활동이 평가받기 위해서는 구미의 학술기관이 요구하는 1급의 고미술품을 내보일 필요가 있었다. 이 시기에 구미의 미술관에 매각된 캄보디아의 고미술품은, 구미가 지배하는 학문세계에서 식민지에서의 연구가 평가받기 위해 바쳐진 ‘공물貢物’, 또는 구미의 미술관이라는 신전에 바쳐진 ‘공물供物’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제6장 앙코르 고고학의 발전과 그 무대 뒤 (2)」중에서

고미술품의 해외유출은 유적보존의 관점에서 본다면 커다란 ‘손실’이고 ‘파괴’라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파괴 없이는 보존을 위한 자금을 얻을 수 없다. 또한 고고학의 성과를 전하기 위해서는 조사·보존에 임해야 할 조사원이 일시적으로 본국으로 돌아가 선전 및 홍보활동을 해야 한다. 더욱이 홍보활동이 성공하여 유적의 지명도가 높아지자 관광객이 한층 더 증가하고, 또한 도굴도 증가하는 악순환도 초래되었다. 근대화의 도상途上에 있던 아시아 고고학은, 이러한 딜레마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이다.
---「제7장 파리 국제식민지박람회와 앙코르 유적의 고고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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