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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각오의 리더

죽을 각오의 리더

김문정 | 이답 | 2014년 08월 1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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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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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8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38g | 152*214*15mm
ISBN13 9791195167616
ISBN10 11951676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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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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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하야카와 마사루(早川 勝)
1962년 카나가와 현 출생. 1989년 글로벌 파이낸셜 그룹을 모체로 둔 생명보험사에 입사, 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1995년 이케부쿠로 지사 영업소장을 거쳐 1999년 나고야 지사장으로 취임, 밑바닥을 전전하던 지사를 기사회생시켰다. 100명 중 35명을 MDRT(전 세계 톱 6%만이 자격을 얻는 생명보험 프로들의 조직) 회원으로 등극시켰으며 주요 평가마다 1위를 차지, 10관왕에 오르며 ‘전설의 카리스마 지사장’으로 인정받았다. 2005년 시나가와 지사장을 거쳐 2008년 전례 없는 파격적 대우로 헤드헌팅되었다.

업계에 몸담은 지 25년. 맡은 ‘꼴등’ 지사마다 제로부터 시작하여 생산성, 규모 모두 ‘1등’ 조직으로 만들어내고, 3,000명에 달하는 부하를 최고의 판매왕으로 키워내 ‘일본 영업맨의 전설’이라 불리게 된 그. 2013년, 대형 생명보험사와 프로 계약을 맺고 본사 총괄부장으로서 역사적인 대개혁 프로젝트에 다시금 도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죽을 각오로 일한 다음의 세계를 보고 싶지 않은가?》, 《밑바닥이던 영업팀을 전국 톱으로 변화시킨 마법의 한마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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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과 팀원은 상사와 부하의 관계가 아닌 리더와 부하라는 ‘역할 분담’이라는 사실도 배웠다. 플레이어든 리더든 업계의 프로이긴 피차일반이다. 잘나고 못나고를 따질 계제가 아닌 것이다. 서로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채워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나 또한 ‘리더는 잘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끝장이다’라는 사실을 이해하니 속이 확 개운해지는 것 같았다.
운동선수와 코치의 관계를 떠올려보라.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프로 선수들은 자비로 코치를 고용하기도 한다. 만약 당신이 리더라면 부하가 당신을 고용한 것이라고 생각해주기 바란다. 당신은 회사에서 급여를 받는 것이 아니라 부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게끔 만드는 ‘능력’에 대한 보수를 받고 있는 것이다.
- 1장 〈플레이어로서의 자신을 갈고닦아라〉
04 ‘‘리더 체질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리더에 적합하다’ 중에서

그러나 세간의 반론을 각오하고 감히 말하고 싶다. 자고로 리더라는 사람이라면 ‘부하의 사생활까지 파고들어 그의 인생에 관심을 가져라’라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리더와 부하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팀은 잘 움직인다. 리더와 부하가 가족 이상으로 시간을 함께 보내고, 리더가 부하에게 가족 이상으로 흥미를 가져야 ‘강력한 유대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나는 영업소장 시절과 지사장 시절에 회사에 입사한 사원 모두를 대상으로 패밀리 세션을 실시해 그들의 가족을 식사 모임에 초대하곤 했다. 이는 새로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가족들 역시 일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추후에 그들로부터 응원을 받을 수 있는 보너스 같은 효과도 얻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효과는 바로 이것이다. 리더 자신의 마음속에 ‘가족을 포함한 부하들에 대한 책임’이 깊어지는 것. 리더 자신의 가족과 부하, 그리고 그 부하의 가족도 포함해 모두가 당신의 ‘가족’이다. 당신은 그 가장인 것이다. 큰 리더가 되고 싶다고 소망한다면 당신도 오늘부터 ‘빅 대디’를 목표로 삼아라.
- 2장 〈듣고 말하고 끌어들여라〉
14 ‘사생활까지 깊숙이 파고들어 부하의 인생에 관심을 가져라’ 중에서

중요한 일일수록 부하한테 맡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쓸데없이 참견하지 말고 철저하게 내맡기는 자세를 견지한다면, 리더 자신도 자기 일에 집중할 여유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 부하에게 기대면 기댈수록 리더 자신도 편안해질뿐더러, 부하도 기세등등한 마음으로 기뻐할 것이다. 더하여 부하에게는 그것이 중요한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다.
일을 많이 맡기면 부하는 그만큼 크게 성장한다. 그뿐 아니라 리더 자신도 가일층 발전하는 전기가 된다. 노상 ‘바쁘다 바빠’라고 떠들면서 정작 실적은 개선되지 않는 리더의 문제점은 명백하다. 과중한 업무를 자기 홀로 떠맡은 나머지 일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가릴 수 없게 된 것이다. 리더는 경영상의 판단이나 전략 입안처럼 부하들이 할 수 없는 일에만 전념해야 한다. 그래야만 ‘잠재적인 리더’라고 할 수 있는 부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기가 쉬워진다.
- 3장 〈가르치고 맡기고 길러내라〉
20 ‘중요한 일일수록 부하에게 맡겨라’ 중에서

팀 내부에 일어난 불상사가 발각되어 용의선상에 오른 부하가 있다고 치자. 이대로 가다간 해고에 맞먹는 무거운 처분을 면할 수 없다.
부하를 의심하는 것도 훌륭한 배려다. 당신이 부하의 모든 가능성을 제대로 의심하고 사전에 조치를 취했다면 그 불상사는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의 장래를 망쳐놓음으로써 그를 불행으로 이끈 장본인은 당신이다. 안일한 생각만 하면서 팀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세세한 사실을 파악하려 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하기 그지없는 자세다. ‘부하들은 언제라도 게으름피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 때 비로소 다양한 대처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는 말이 있다. 부하들을 잘못된 길로부터 지켜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의심하고, 걱정하고, 확인하고, 지켜보고, 조언하며 철저한 사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그렇기에 리더라는 자리는 괴로울 수밖에 없다. 사랑하는 부하를 의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니.
그러나 그것은 인간의 됨됨이를 재단하라는 뜻이 아니다. ‘성숙한 인격체’로서의 부하에 대한 믿음은 간직하되, 행동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으면 된다. 그것이야말로 부하에 대한 깊은 애정이요, 훌륭한 배려다.
- 4장 〈칭찬하고 꾸짖고 믿어줘라〉
31 ‘부하를 의심하는 것도 훌륭한 배려다’ 중에서

부하는 리더에게 최악의 사태를 각오하고 결정할 만한 각오가 있는지를 보고 있다. 단독으로 결정하는 도량이다. 팀의 문제는 산적해 있다. 리더의 일은 끊임없이 밀려든다. 꾸물대며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을 틈이 없다. 중요한 것은 스피드다.
합의는 나쁜 것이 아니다. 다만 의견이 빠짐없이 다 나왔을 때는 리더가 나설 차례다. 최후의 순간에는 리더가 근거를 제시한 ‘뜨거운 대연설’로 충격을 주기 바란다.
“다들 A가 좋다고 하는 이유는 잘 알겠어. 하지만 나는 B로 갔으면 해! 왜냐하면…….”
99명이 반대해도 1명의 리더가 밀고 나가 결정한다, 그리고 반드시 성공시키는 것이다. 반발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리스크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각오에 리더십이 깃들게 된다.

올바르게 자신이 믿는 길로 돌진하면서 독단으로 척척 결정하기 바란다. 그리고 그 책임 역시 오롯이 혼자 짊어지길. 그것이 리더가 감당해야 할 영광스러운 몫이다.
- 5장 〈최강의 팀을 만들어라〉
38 ‘결단을 부하에게 미루지 마라’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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