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진정한 역할은 모든 것을 행하고, 모든 것을 생각하고, 모든 것을 통제하고, 모든 것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 지도자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일깨우고, 목표를 제시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를 관리하는 목표의 수호자이다. 그는 조직의 모든 부분에 임무의 의미, 과업의 의미 그리고 의무감을 전파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전파하는 내용에 대한 깊은 확신이 있어야 한다. 스스로 확신이 없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확신을 심어줄 수 있겠는가? --- p.35
지도자에게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의무가 있다. … (언제나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을 연구하면서 나는 이들의 행동이 첫 번째 단계는 시장과 소비자, 시대정신과 일종의 신비로운 교감을 하는 것이다. … 두 번째 단계, 그러한 직감을 얻은 후에는 현실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시장 조사를 통해 직감을 정확하게 입증하는 순간이다. … 세 번째 단계, 이 단계에서는 아무리 신중해도 지나치지 않다. 수익성을 정확하게 따져보고, 자금 조달 방법을 찾고, 약점을 개선하고, 진행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난관을 예측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 네 번째 단계는 모든 결정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 다섯 번째 단계는 다른 사람들을 동원하고 그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 p.123,126,127
지도자는 절대 공포를 느껴서도 안 되고, 불안감이나 불확실성을 느껴서도 안 되며, 결과에 대해 항상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뜻인가? 절대로 그런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도자는 위험을 인식하고, 그러한 위험을 진지하게 조사할 뿐만 아니라 실패 가능성도 미리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불안감에 지배당하거나 비관적인 가설이 믿음과 열정을 잠식하면서 마음속에 자리잡게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 승리할 수 있다고 믿지 않으면 절대 승리할 수 없는 법이다. --- p.149
외부의 적뿐만 아니라 내부의 적 또한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불안감을 이용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좀더 교활한 사람들은 말로 그치지 않고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동원한다. 이들은 머리를 내저으면서 걱정 어린 모호한 말투에다 눈빛과 몸짓으로 곤경에 빠진 사람과 주변 사람들에게 의혹과 불안감, 그리고 비관적인 마음을 퍼뜨린다. … 정말 불안한 사람은 물론이고 불안한 척하는 사람들, 흥분한 사람들, 히스테릭한 사람들로부터 벗어나라. 항상 키를 손에 굳게 잡고서 갑판 위에 굳건히 서 있는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라. --- p.148,149
공정한 지도자들은 남들을 자기 자신처럼 대하고 모든 이들에게 평등하게 동일한 원칙을 적용하도록 요청하는 도덕률을 따른다. 공정하지 못하고 편파적인 지도자들은 자신의 필요와 이익, 그리고 편리함에 따라 판단한다. 이들은 공포와 협박을 동원하든가 돈과 특혜를 남발하면서, 즉 남을 부패시키면서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 …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람은 보통 대중 앞에서 다른 사람의 장점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않다. 공정하지 않은 사람은 아예 언급을 피하거나, 당지 상대방에게 잘 보이거나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공식석상이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 칭찬을 한다. --- p.189,190,191
주제넘은 사람은 있지도 않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자화자찬한다. 건방진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배려하지 않고 묵살한다. 오만한 사람은 말하는 방식에서도 그 정체가 드러나는데 항상 큰소리로 말한다. … 주제넘은 사람은 주제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황당한 프로젝트에 손을 대고 바보 같은 명령을 하고 자신이 실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오만한 사람은 남의 제안을 묵살하기 때문에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유능한 사람들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실패의 원인을 돌리고 긴장되고 숨 막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 p.239,240,241
세 번째 유형은 정말로 가장 위험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의도적으로 우리를 해치기 위해서 행동한다. 용의주도하게 시기를 탐색하다가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 대개는 지쳤거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갑자기 앞에 나타나서는 최후통첩이라도 하는 어조로 다급하게, 연기가 불가능한 일련의 문제들을 내던진다. … 그와 있으면 우리는 항상 말세의 문턱에 있다는 인상을 받고,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우리가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는 죄책감을 느낀다. … 그것은 바로 우리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해, 우리가 서두르다 잘못된 결정을 내리도록 내몰기 위해 이러한 방식으로 그가 ‘사실들’을 전하는 것이다. --- p.268,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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