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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미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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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575g | 140*210*22mm
ISBN13 9788954625333
ISBN10 895462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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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래로 내려간 케이지는 사 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위로 올라와 또다른 무리들을 실어날랐다. 삼십여 분간, 갱도는 그런 식으로 채탄부들이 내리는 적치장의 깊이에 따라 달라지는 왕성한 식욕으로 인간 가축들을 집어삼켰다. 결코 달래지지 않는 허기를 드러내며, 세상 사람들 모두를 소화하고도 남을 것 같은 거대한 창자를 끊임없이 꿈틀대면서. 갱도는 인간 가축들로 채워지고 또 채워졌다. 그곳을 지배하는 어둠 속에서는 어떤 생명의 기운도 느낄 수 없었으며, 케이지는 여전히 탐욕스러운 침묵 속에서 허공을 뚫고 또다시 위로 솟구쳤다. ---p.48

그들이 보유한 주식은 그들에게는 신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들이 이기적인 마음으로 극진히 섬기는 신이자, 그들로 하여금 커다란 침대에서 빈둥거리고 먹음직스러운 식탁에서 살찌울 수 있게 해주는 그들 가정의 수호자였다. 그런 삶은 아버지에서 아들로 대대로 이어져내려왔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런 존재를 의심하며 운명을 거스르고자 애쓴단 말인가. (…) 그들은 그 돈을 안전하게 땅속에 넣어두었다. 굶주린 광부들이 대대로 자신들을 위해, 자신들이 필요할 때마다 매일 조금씩 돈을 캐내주는 그 땅에.---pp.128-129
부르주아들은 노동자들이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선언했을 뿐 그들의 삶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랬다, 그들은 마음대로 굶어죽을 수 있었고, 실제로도 그 자유를 마음껏 누렸다. 빈곤한 노동자들을 낡은 부츠만큼도 신경쓰지 않고 편안하게 자기 배나 채울 궁리만 하는 자들에게 투표를 한다고 해서 빵이 생기는 것도 아니었다. ---p.226

그들은 그렇게 버틸 것이었다. 무너진 바위 아래 누가 깔려 있을 때도 모두 함께 버텨냈던 것처럼. 그리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 갱은 체념을 배우기에는 더없이 좋은 학교였다. 열두 살 때부터 줄곧 불과 물을 삼켜왔던 그들에게 일주일 정도 주린 배를 움켜쥐고 참는 것쯤은 별로 힘든 일도 아니었다. 서로에 대한 그들의 충성심은 군인 같은 자부심으로 한층 배가되었다. 매일같이 죽음과 맞서 싸우는 가운데 희생정신을 체득한 광부로서의 자부심이었다. ---p.403

"이곳에서 우리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 하늘의 새들과 숲속의 동물들을 침묵하게 할 수 없듯이, 이제 그 누구도 더이상 우리를 침묵하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p.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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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졸라는 검은색에 색채를 부여한 유일한 작가다.
- 위스망스(소설가)

에밀 졸라는 발자크와 『레미제라블』을 넘어서서 거대한 한 걸음을 내디뎠으며, 노동자계급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수많은 소설의 문을 열었다.
- 앙리에트 프시샤리(철학교수)

지금까지 그 어떤 소설도 노동자들의 열망을 이처럼 심오하고 진실하게 표현한 적이 없다. 『제르미날』은 곧 민중의 이야기다. 조금도 미화되거나 추하지 않은 탄광의 민중을 이야기하고 있다.
- 조르주 몽토르괴유(저널리스트)

『제르미날』의 각 장들은 그 폭넓은 서사성으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 에밀 졸라는 노동자의 삶이라는 보잘것없는 주제와 그의 거침없는 재능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어낸 이 소설에 다른 어떤 소설에서보다 더 많은 진실과 치밀한 관찰 그리고 놀라운 묘사를 담아냈다. 언어적 기교를 최대한 배제한, 더없이 솔직하고 진실한 작품을 우리에게 선사한 것이다.
- 귀스타브 랑송(문학사가)

『제르미날』에서 그가 시도한 것만으로도 졸라는 현대문학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기에 충분하다.
폴 라파르그(사회주의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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