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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심장

밤의 심장

캔디스 캠프 저 / 조은영 저 | 신영미디어 | 2004년 10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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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0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1321422
ISBN10 894132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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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캔디스 캠프
40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한 캔디스 캠프는 현재 대표적인 로맨스 소설 작가로서 명성을 굳히고 있다. 이미 수차례 베스트셀러 목록을 장식한 캔디스 캠프는 텍사스에서 신문사를 경영하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작가가 되기 전에 변호사로 일하기도 했던 그녀는 호감가는 인물과 유머가 살아 숨쉬는 소설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로맨틱 타임스 선정 웨스턴 로맨스 부문 평생 공로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캔디스 캠프는 크리스틴 제임스와 리사 그레고리란 필명으로도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역자 : 조은영
KAIST 생물과학과 졸업.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는 『위험한 남자』 『섹시한 남자』 『운명의 남자』 『사랑이 흐르면…』 『1892년의 남자 vs 1992년의 여자』 『러브레슨』 『유혹의 덫』 『사랑의 게임』 『백합』 『시프레』『매혹』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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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인을 나무에서 딸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 영국에 더 일찍 오는 건데 그랬군요."

그의 나른한 말투가 키리아의 몸 속에 익숙지 않은 온기를 흘려보냈다. 키리아는 얼굴을 찡그리며 대꾸했다.
"지금 웃을 만한 일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그 말은 키리아 자신의 귀에조차 새침하게만 들렸다.

"그런가요?"
그의 미소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난 나무에서 예쁜 아가씨들을 구하는 일이 늘 즐겁던데."

키리아는 그를 바라보았다. 진짜 짜증나게 하는 남자잖아. 그는 그녀가 무모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감춰 줄 만한 예의조차 없었다. 신사라면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이 방금 전 일어났던 일을 무시하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사실상 그녀에게 수작을 걸려 하고 있지 않은가!
"구해 줄 필요 없었어요."
그녀가 거만하게 말했다.

그러자 그의 미소가 더 환해졌다.
"구해 줄 필요가 없었다고요? 지금 와서? 이런, 내가 실수했군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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