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다보탑을 줍다

다보탑을 줍다

창비시선-240이동
유안진 | 창비 | 2004년 10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8 리뷰 4건
정가
9,000
판매가
8,55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186g | 125*200*20mm
ISBN13 9788936422400
ISBN10 893642240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관련자료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시인의 말]
지혜자 솔로몬이 쓴 것으로 전해지는 「전도서」(1장 9~10절)에는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씌어 있다. 그럼에도 나는 새것에 목마르다, 새롭게 거듭나서 헌것을 새로운 시로 새롭게 재탄생시키고 싶다. 계통 발생과 개체 발생에서 완전 절연된 돌연변이 신생종 신인류가 되어, 새로운 시를 쓰고 싶다. 위성국가 연방국가 같은 시가 아닌, 전혀 다른 종족들의 인종전시장 같기를, 홀로서도 완전한 독립국가인 시의 나라를, 사촌형제간이나 친인척들 같은 시는 더구나 아닌 천애고아, 신인종 같은 난생처음인 희귀종의 시를, 하늘에서 떨어졌고 땅속에서 솟아난 것 같은 시를 쓰고 싶었는데.
모든 형식 모든 그릇을 다 만들어본, 그것을 위해서는 그 그릇밖엔 없는 것 같은, 어떤 이즘에 갇히지도 매이지도 않는 무한 자유롭고 엉뚱한 시를, 유일무이(唯一無二)한 것이 담긴 유일무이한 그릇이기를, 편편마다 완전 독립적인 시를 바랐는데.
예술은 왜곡이고 사기이고 위장이라는 꿈의 해석(S. Freud)처럼, 무의식에 억압된 상처와 소망의 위장된 왜곡된 표현으로, 재미와 갈등 해소, 낯섦과 새로움으로 재탄생하는 시를 바랐는데
언어로써 언어를 파괴하고 싶었고, 파괴되는 언어가 되어서는 안되는 나만의 시를 바랐는데. 무엇이든 시가 되게, 천(千)의 몸에 만(萬)의 얼굴을 가진 시를, 짓궂고 장난스런, 유쾌한, 심술맞은, 심각한, 고요로운, 섬뜩하고 오싹한, 시끄러운, 아마득한, 징그러운, 그로테스크한, 그럼에도 울림 깊은…… 온갖 실험을 다 해보고 싶었는데
말맛 나는 시를 위해 우리말을 늘이고, 비틀고, 구겨 뭉치고, 쥐어짜고, 두들겨패고, 지지고, 볶아대고, 달이고, 졸이고, 우려낸 언어예술품을 빚어내고 싶었는데. 형식의 왜곡으로 탈바꿈, 변신, 재탄생, 신생……에 이르고 싶었는데. 문법도 무시하고 그것이 왜곡이더라도 나의 미래는 표현의 왜곡에 있기를. 새 부대에 담긴 새 포도주이기를 바라면서.

20004년 10월
유안진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5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