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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4년 10월 2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448쪽 | 917g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76771865 |
| ISBN10 | 8976771869 |
시험지존 세트
[ 전2권 ]
송재열 저
|
명진출판
|
2004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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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송재열
1980년생. 과학고 지원 자격 미달, 고교 내신 성적 반에서 22등, 두 번의 수능 실패로 도피성 유학을 꿈꾸었으나 영어 실력 때문에 그나마 좌절. 그러나 한 순간 깨달음을 얻고 공부에 매진. 4개월 만에 수능 점수 70점을 올리고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 성적장학생으로 입학, 후에 총장장학금까지 받았다. 현재 온라인교육업체 스카이에듀에서 입시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학습법을 지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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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인터뷰
1. 고교등급제 어떻게 생각하나?
솔직히 제자들을 가르쳐보면서도 느끼지만 강남 학생들이 실력이 더 좋긴 좋다. 하지만 이건 단순히 학생들의 자질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이다. 사회 구조를 이런 식으로 만들어 놓고 수시라는 제도를 만들어 놓은 발상 자체가 우스꽝스러운 짓이다. 나는 더 이상 고교 등급제 자체가 옳은가 그른가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신 성적과 수능 실력을 별도로 평가하겠다는 제도 자체가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른들의 싸움에 더 이상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다. 단지 수험생들의 편에서만 말하고 싶다.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기죽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2. 제자들을 키우게 된 동기는? 그 효과는?
물론 과외 등으로 큰 돈을 벌수도 있었다. 한 번만 와서 아이들을 봐달라는 강남 아줌마들도 많았다. 하지만 내 공부하기도 바쁜데, 그런 식으로 돈 벌기는 싫었다. 그리고 돈으로 아이들 성적 올리겠다는 발상 자체가 마음에 안 들기도 하고.
그런데 어느 날 성적 때문에 자살했다는 학생의 소식을 들었다. 너무나 가슴 아팠다. 그때 내가 옆에 있어주었다면 그 친구는 절대 자살 같은 것은 안 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처럼 머리 나쁘고 성적이 안 되는 친구들을 찾아 공부를 가르치게 되었다.
밥 사주며, 영화 보여주며, 내 돈 써가며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일종의 사회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남들과 나누어야 하는데, 내가 가진 재능이란 것이 성적 올리는 공부법이니까 그걸 지금 사회에 기부하고 있는 것이다. 나중에 돈 벌면 돈으로 기부할 것이다.
지금의 제자들은 워낙 공부를 안 하던 녀석들이라 기본을 잡는데 한참 걸렸다. 그러나 원하는 대학에는 모두 들어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제자들이 지금‘공부하는 맛을 알았다’는 것이다.‘공부가 즐겁다!’고 말한다.
3. 요즘 서울대 입학이 뭐 특별한가? 해외 명문대에 들어가는 학생들도 많은데.
물론 특별하지 않다. 그러니까 책을 내고 싶었다. 외국에 있는 명문대에 쑥쑥 들어가는 애들은 절대 공부 못 하고, 안 되는 아이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다 안다. 보통 친구들이 무엇이 고민이고, 무엇이 문제인지… 그걸 긁어주고 싶었다.
나는 고등학교 입학에서 졸업 때까지 전교 10등 안에도 못 들어다. 반에서 1등? 소원이었다. 나는 정말 공부에 자신이 없었다. 공부 앞에서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키 작고 못생긴 소년에 불과했다. 그런데 내가 서울대에 들어가, 전국 석차 1%에서 놀던 친구들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더욱이 얼마 전에는 학교에서 몇 명 못 받는 총장장학금까지 받았다.
공부에‘머리’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공부는 머리보다는 몸과 마음이 합해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시험지존>은 단순한 서울대생의 성공담이 아니라, 학생들에게‘누구든 원하는 것은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의 증거로 읽혔으면 좋겠다.
1. 고교등급제 어떻게 생각하나?
솔직히 제자들을 가르쳐보면서도 느끼지만 강남 학생들이 실력이 더 좋긴 좋다. 하지만 이건 단순히 학생들의 자질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이다. 사회 구조를 이런 식으로 만들어 놓고 수시라는 제도를 만들어 놓은 발상 자체가 우스꽝스러운 짓이다. 나는 더 이상 고교 등급제 자체가 옳은가 그른가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신 성적과 수능 실력을 별도로 평가하겠다는 제도 자체가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른들의 싸움에 더 이상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다. 단지 수험생들의 편에서만 말하고 싶다.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기죽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2. 제자들을 키우게 된 동기는? 그 효과는?
물론 과외 등으로 큰 돈을 벌수도 있었다. 한 번만 와서 아이들을 봐달라는 강남 아줌마들도 많았다. 하지만 내 공부하기도 바쁜데, 그런 식으로 돈 벌기는 싫었다. 그리고 돈으로 아이들 성적 올리겠다는 발상 자체가 마음에 안 들기도 하고.
그런데 어느 날 성적 때문에 자살했다는 학생의 소식을 들었다. 너무나 가슴 아팠다. 그때 내가 옆에 있어주었다면 그 친구는 절대 자살 같은 것은 안 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처럼 머리 나쁘고 성적이 안 되는 친구들을 찾아 공부를 가르치게 되었다.
밥 사주며, 영화 보여주며, 내 돈 써가며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일종의 사회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남들과 나누어야 하는데, 내가 가진 재능이란 것이 성적 올리는 공부법이니까 그걸 지금 사회에 기부하고 있는 것이다. 나중에 돈 벌면 돈으로 기부할 것이다.
지금의 제자들은 워낙 공부를 안 하던 녀석들이라 기본을 잡는데 한참 걸렸다. 그러나 원하는 대학에는 모두 들어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제자들이 지금‘공부하는 맛을 알았다’는 것이다.‘공부가 즐겁다!’고 말한다.
3. 요즘 서울대 입학이 뭐 특별한가? 해외 명문대에 들어가는 학생들도 많은데.
물론 특별하지 않다. 그러니까 책을 내고 싶었다. 외국에 있는 명문대에 쑥쑥 들어가는 애들은 절대 공부 못 하고, 안 되는 아이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다 안다. 보통 친구들이 무엇이 고민이고, 무엇이 문제인지… 그걸 긁어주고 싶었다.
나는 고등학교 입학에서 졸업 때까지 전교 10등 안에도 못 들어다. 반에서 1등? 소원이었다. 나는 정말 공부에 자신이 없었다. 공부 앞에서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키 작고 못생긴 소년에 불과했다. 그런데 내가 서울대에 들어가, 전국 석차 1%에서 놀던 친구들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더욱이 얼마 전에는 학교에서 몇 명 못 받는 총장장학금까지 받았다.
공부에‘머리’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공부는 머리보다는 몸과 마음이 합해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시험지존>은 단순한 서울대생의 성공담이 아니라, 학생들에게‘누구든 원하는 것은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의 증거로 읽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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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재열이 오빠를 만나지 못했다면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성적 때문에 짜증을 내며 절망 속을 헤매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고민하지 않는다. 오빠가 가르쳐준 공부법으로 20점을 밑돌던 수학 성적이 60점으로 올라가고, 다른 과목들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내가 무슨 고액과외를 받는 줄 안다. 그럴 때면 나는 아이들에게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를 믿고, 생각하는 공부를 하면 되지!”라고 오빠가 말해준 것을 그대로 흉내 낸다. 잃어버린 뇌를 되찾은 느낌이다. 시험에 자신감이 생긴 것도 좋지만, 이제까지 생각 없이 살아온 나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날개를 달아준 재열이 오빠에게 정말 감사한다.
-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에서 ‘수학의 여왕’이 된 박미라 (저자의 제자, 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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