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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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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568g | 153*224*20mm
ISBN13 9788957090343
ISBN10 895709034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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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책의 역자 입니다.
2009-05-08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가 역자 김재혁 교수에게 보낸 편지


존경하는 김교수님께,

2005년 3월 22일자 메일 대단히 고맙습니다.

저는 교수님을 제 책들을 번역해주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 책 <책 읽어주는 남자>를 대학 강의 교재로 사용하고 계시다니 저로서는 큰 영광이자 기쁨입니다. 작가들이 자신들이 쓴 장편소설이나 단편소설의 해석 문제에 있어 독자들보다 더 잘, 더 정확하게, 더 참되게 답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든 자살이 그렇듯이 자살을 결심한 한나의 결정은 저 자신에게도 알 수 없는 비밀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씀드릴 수는 있겠습니다. 유죄판결을 받은 뒤로 한나의 생은 후퇴였다고요. 그녀는 교도소를 세상으로부터 후퇴의 장소를 받아들인 거지요. 그리고 그녀는 교도소에서 다시 한 번 공동생활로부터 자기 자신에게로 그리고 자기 자신 속으로 후퇴한 겁니다. 그리고 생의 흐름을 완전히 되돌려 다시 세상에 나가서 그곳에서 산다는 것은 그녀에겐 아마도 견디기 힘든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올 가을에 일본에 가기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혹시 이번의 일본 여행을 한국 여행과 연결시킨다면 좋지 않을까요?

그 사이에 봄빛이 완연해진 베를린에서
봄날을 맞은 서울로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보내며

당신의 동료 베른하르트 슐링크




<책 읽어주는 남자>의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가 역자인 내게 보낸 답장이다. 벌써 4년이 넘었다. 학생들에게 이 책을 강의하면서 작가에게 궁금한 것을 말해보라 하여 그것을 정리하여 보냈더니 작가가 친절하게 답을 해준 내용이다. 우리 학생들은 왜 한나가 꼭 자살을 해야 했나에 대해 궁금해 했다. 그에 대한 내용이 위 편지에 작가의 답으로 들어 있다. 물론 작품에 대한 것은 독자가 작가보다 더 잘 알지 않겠느냐는 토를 달고서. 에둘러 말하자면, 두더지가 대낮에 부서지는 햇빛 속으로 나오는 일은 치명적인 일이다.



얼마 전에 올렸던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편지글을 번역해서 올린다.
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09-05-04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가 역자 김재혁 교수에게 보낸 편지

Sehr geehrter Herr Prof. Kim,

vielen Dank fuer Ihre Mail vom 22. Maerz 2005.

Gerne denke ich an Sie als den Uebersetzer meiner Buecher, und es ist fuer mich eine grosse Ehre und Freude, dass Sie mein Buch "Der Vorleser" zum Gegenstand einer akademischen Veranstaltung machen. Ich glaube nicht, dass Autoren Fragen zur Interpretation ihrer Romaneund Erzaehlungen besser, richtiger, authentischer beantworten koennenals Leser. Fuer mich selbst bleibt bei Hannas Entscheidung, sich das Leben zu nehmen, ebenso ein Moment des Geheimnisses wie bei jedemSelbstmord. Aber ich kann auch sagen, dass Hannas Leben seit ihrer Verurteilung ein Leben im Rueckzug war. Sie hat das Gefaengnis als Rueckzug aus der Welt akzeptiert, und sie hat sich im Gefaengnis nochmal aus der Gemeinschaft auf sich und in sich zurueckgezogen, und vielleicht war es fuer sie einfach zuviel, die Bewegung ihres Lebens voellig umzukehren und wieder in die Welt zu gehen und in ihr zu leben.

Im Herbst dieses Jahres bin ich nach Japan eingeladen - meinen Sie, eswaere sinnvoll, diese Japan- mit einer Koreareise zu verbinden?

Aus dem inzwischen auch fruehlingshaften Berlin ein herzlicher Grusszurueck ins fruehlingshafte Seoul

von Ihrem Kollegen Bernhard Schlink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5살 소년과 36살 여인의 사랑을 통해 조명된 독일 현대사의 아픈 기억

황달에 걸려 몸이 몹시 허약해져 있던 소년은 어느 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구토를 한다. 낯선 담장 밑에서 토사물을 내려다보며 속수무책으로 서 있던 그에게 한 여인이 다가와 손을 내민다. 여인은 소년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 더러워진 옷을 벗기고 몸을 씻겨준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기 위해 다시 찾아간 여인의 집, 그날부터 열다섯 살 미하엘 베르크와 서른여섯 살 한나 슈미츠의 사랑이 시작된다. 책 읽어주기, 샤워, 사랑 나누기, 그러고 나서 잠시 나란히 누워 있기. 이는 어느새 두 연인의 사랑의 의식이 되고, 미하엘의 모든 생활은 한나라는 태양을 중심으로 새로운 공전을 시작한다.

『에밀리아 갈로티』(레싱) 『간계와 사랑』(쉴러) 『전쟁과 평화』(톨스토이) 등 책 읽어주기로 시작되는 둘만의 사랑의 의식이 계속되는 동안, 미하엘에게는 점차 그가 한나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싹 트기 시작한다. 하지만 미하엘이 그녀에 대해 뭐든 묻기만 하면 한나는 번번이 대답을 회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달리 한나는 책을 읽어달라고 하지 않고, 사랑을 나눈다. 한나의 집을 나와 친구들과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미하엘은 멀찌감치 서 있는 한나를 발견한다. 그녀에게 인사를 하러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는 그 잠깐 사이에 한나는 이미 자리를 뜨고 없다. 그것이 한나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날 이후 미하엘은 다시는 한나를 만날 수 없었고, 미하엘은 자신이 그녀를 모른 척하고 배반했다는 죄책감과 상실감에 몹시 괴로워한다.

그리고 몇 년 뒤 미하엘은 법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되었다. 나치 시대의 전범 재판에 관한 세미나의 일원으로서 미하엘은 어느 재판을 방청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그곳에서 한나와 재회한다. 나치 시절 강제 수용소의 여자 감시원이었던 한나는 수용소의 여자들을 교회에 가둬놓고 불을 질러 몰살시킨 죄목으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재판이 점차 진행되면서 미하엘은 한나가 무언가 비밀을 숨기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녀가 전범으로 법정에 서게 된 것, 과거에 자신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했던 것, 언젠가 함께 떠났던 여행에서 자신이 남긴 쪽지를 그녀가 끝내 못 보았다고 우겼던 것, 전차 회사에서의 승진 기회를 거부하고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것… 이 모든 일이 그녀의 비밀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미하엘은 그녀의 형량을 낮추기 위해 자신이 그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나는 마치 살인범이라는 낙인보다도 그 비밀이 밝혀지는 것이 더 수치스럽기라도 한 듯, 없는 죄까지 뒤집어쓰고 실형을 받는 쪽을 선택한다. 결국 그녀는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이후 법학자로 살아가면서도 미하엘은 늘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워한다. 잠 못 이루는 밤 괴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미하엘은 그가 좋아하는 책들을 소리 내어 읽기 시작하고, 곧이어 한나를 위해 카세트테이프에 녹음을 하면서 읽게 된다. 그는 감옥의 한나에게 이 카세트테이프들을 보내고 이 새로운 의식은 한나가 사면될 때까지 계속된다. 하지만 미하엘은 카세트테이프를 보내면서 단 한 줄의 편지도 보내지 않는다. 마침내 한나가 사면되기 전날, 거의 20여 년 만에 둘은 재회한다. 그리고 사면되는 날 아침, 한나는 스스로 목을 매달아 죽은 채로 발견된다. 한나의 유품 한가운데에는 신문에서 오려 낸 듯한 소년 미하엘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이 고이 간직되어 있다. 미하엘은 한나의 유언에 따라 그녀가 그동안 모은 돈을 유대인 관련 단체에 기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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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강렬함, 철학적인 우아함, 도덕적 고정관념……. 슐링크는 놀라운 솔직함과 단순함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어떠한 기본적인 장치도 없는 그의 글쓰기는 발가벗은 맨몸과 같다. 감동적이며, 도발적인 그리고 궁극적으로 희망적인 이 소설은 국경을 초월해 모든 이들의 진심을 울린다.
뉴욕 타임스
아름다우면서도 불안한 그리고 마침내 도덕적으로 철적하게 파괴하는 소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매우 오랜만에 읽은 가장 성공적이면서도, 가장 가치가 있으며, 가장 압도적인 소설. 전적으로 새롭고 매우 독창적이다.
르 주르날 뒤 디망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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