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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는 자, 너는 누구냐

길을 걷는 자, 너는 누구냐

장휘옥, 김사업 공저 | 더북컴퍼니(TheBookCompany) | 2005년 01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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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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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0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32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1317192
ISBN10 8991317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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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휘옥
부산에서 나고 자라 부산대학교 화학과를 나왔다. 같은 과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과학보다는 삶과 죽음의 의문을 푸는 데 깊은 관심을 가져,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3학년에 편입해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불교학과에서 화엄사상으로 석사·박사 학위를 딴 뒤, 동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일본 도쿄대학교 동양문화연구소 연구원, 한국불교학회 이사, 원효학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정토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해동고승전 연구』『불교학개론 강의실 1,2』『정토불교의 세계』『자, 떠나자 원효 찾으러』등 10여 권의 책을 썼으며, 『화엄경 이야기』『기신론 이야기』『중국불교사 1,2,3』등 여러 권의 책을 번역하였다.
저자 : 김사업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기업 기획조정실에 입사한지 1년 2개월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 편입했다. 유식사상을 세부 전공으로 석사·박사 과정을 마친 뒤, 일본 정부 국비 유학생으로 교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동국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Chontae Thought in Korean Buddhism』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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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외국인이고 재가자였기 때문에 선방 입실이 비교적 쉬웠지만, 사실 임제종은 선방 입문이 까다롭기로 소문나 있다. 먼너 나와즈메라는 관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스님들은 원하는 선방에 들어가기 위해 우선 그 절까지 짚신 신고 걸망 메고 삿갓을 쓴 행각승의 모습으로 찾아간다. 절에 도착하면 현관으로 들어가 마루턱에 거터앉는다. 이어 앞쪽의 걸망에 두 손을 얹고 그 위에 이마를 대고 절하며 크게 외친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 절 스님에게 주소와 성명을 고한 뒤 원서, 이력서, 서약서를 넣은 봉투를 건네며 선방에서 수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신당부한다. 일단 안으로 들어간 그 절 스님은 다시 나타나서 정중하지만 단호한 말투로 거절한다.
"우리 선방은 지금 만원이어서 여유가 없으므로 물러가 주십시오."
이 말을 끝내고는 그 절 스님은 안으로 휙 들어가 감감 무소식이다. 찾아간 스님은 아무 말 없이 마루에 걸터앉아 처음 들어왔을 때처럼 걸망에 이마를 대고 절한 상태로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 용변을 볼 때 외에는 엎드린 채 움직이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허리는 아파오고 이마를 얹은 손가락은 감각이 없어진다. 현관에서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니와즈메'이다.

(...)

선방에 앉을 때까지 왜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통과해야만 하는가? 너무 형식에 치우친 것 아닌가? 유명한 선학자인 스즈키 다이세쓰는 수행자들을 왜 이런 방법으로 이끌고 가는지 이렇게 설명했다.

선의 거장들의 심중에는 친절함이라고는 전혀 없는 듯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그들이 제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할!" 하고
버럭 고함치거나, 화를 내며 주먹을 불끈 치켜드는 일이다.
왜냐하면 선의 진리는 제자가 스승의 손에서 빼앗아내는 것이고,
스승은 결코 이 진리를 부드럽고 손쉽게 내주지 않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스승이 싫어도 어쩔수 없이 진리르 건네주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선 수행이 여타 종교의 훈련과 다른 점이다.

선은 왜 이러한 방법을 취할까? (...) 진리를 향한 제자의 열정이 없는 한 진리는 제자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스승은 고함과 주먹 등 갖은 방법으로 제자의 열정을 북돋우며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 p. 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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