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3703311
ISBN10	893370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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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남자들은 '남자가 아내를 속여서 다른 사라모가 성관계를 갖는 것은 자랑거다. 만일 그런 식으로 여자를 속이지 못한다면 그건 남자로서 바보다'라고 말한다. 혹은 기혼 남자건 총각이건 넘자들은 모두 여다에 대해 똑같은 생각과 욕망을 갖고 있다. 즉, 남자들은 모두 될수만 있다면 많은 여자를 갖고 싶어한다. 남자를 한 여자에게만 묶어두려고 발악을 하는 여자도 있지만 어떻게 황소를 막을 수 있단 말인가? ...성직자들은 '한 여자와만 지내라. 그것이 성전의 법칙이다'라고 말하지만 , 그들은 '나는 법률가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남자들에게는 말도 안되는 서리다.'라고 잘라 말한다.

--- p.85

'어떤 사람이 너무 많은 짐승(사냥감)을 잡게 되면 그는 자기가 대단한 사람이 된 걸로 착각하게 되죠......그의 교만이 언젠가는 우리들 가운데 누군가를 죽일 것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그가 사냥한 짐승의 고기가 정말 형편 없다고 말하는 것에요. 이런 식으로 그의 마음에 교만함이 차지 않게 하여 그를 겸손하게 만들어 주는 거지요.' - '부시맨의 크리스마스' 중에서

--- p.45

문화상대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문화마다 다른 가치관과 규범의 차이는 각기 다른 자연환경, 사회적 조건, 그리고 독특한 역사적 경험을 통해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그 문화 나름의 총체적 맥락에서 파악하여야 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특정 문화적 조건 속에서 키워진 인성들은 그 나름대로의 존재 이유와 합리성을 갖는다고도 하겠다. 그렇다 하더라도 몇 가지 의문이 생긴다. 모든 문화와 인성을 상대적으로 이해한다는 것과 그것들을 그대로 좋다고 인정하는 것은 다르지 않을까? 인류 문화의 보편적인 가치기준은 없는 것일까? 한 문화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정말 모두 비슷한 인성을 갖게 되고 그것에 대해 의문없이 만족하고 살아갈까? 문화와 인성과의 관계는 그렇게 일방적으로 결정적인 것일까? 그렇다면 한 문화 안에서 개인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그 문화를 변화시킬 수는 없지 않은가?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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