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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전과

연애전과

: 남녀관계에 대한 어느 편식남의 고찰

김정훈 | 북뱅 | 2014년 09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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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랑 에세이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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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76g | 145*225*17mm
ISBN13 9791155780336
ISBN10 115578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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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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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커피숍에서 다가온 사람은 연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안전한 인연이고, 늦은 밤 술집에서 만난 남자는 하룻밤 즐거움이 목적인 사냥꾼이라 속단하는 건 이르다. 때와 장소를 가리는 사냥꾼은 없다. 좋은 사냥꾼과 나쁜 사냥꾼도, 건전한 사냥터와 그렇지 않은 곳도 정해져 있지 않다. 화창한 아침 조깅코스에서 만남 남자. 건강한 웃음과 함께 말을 걸어온 그가, 지난 주말 클럽에서 술 냄새를 잔득 풍기며 다가왔던 남자보다 진실되지 않겠냐는 말, 그건 단지 본인이 바라는 남성상이 ‘만취남’보다 ‘조깅남’인 것에서 오는 판단의 오류일 뿐이다. (25쪽)

남자선수보다 무서운 건 여자선수다. 남자는 섹스할 장소를 찾지만 여자는 섹스할 구실을 찾는다. 장소를 찾는 것에 비해, 자연스런 구실을 만드는 것은 대단한 내공을 필요로 한다. (31쪽)

사실 누군가의 주제를 파악하는 일은 무척 어렵다. 글의 주제를 알기 위해선 이야기를 끝까지 읽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연애가 끝나고 나서야 우리는 지난 시간의 의미를 정확히 깨닫곤 한다. 주제를 정확히 파악하기 전까진 진심을 다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상대가 나열하는 소재들만으로 괜한 환상을 가지지 말아야 상처를 덜 받는단 이야기다. 상대방이 써 내려가는 이야기의 도구로 활용될 것인지, 그를 이용하여 스스로 행복한 이야기를 그려낼 것인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34쪽)

책을 빨리 읽는 사람이 많이 읽을 수는 있겠지만, 모든 속독자들이 다독 습관을 가진 건 아니다. 물론 정독이 최고의 독서법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독서 전문가들은 책마다 독서 방법을 달리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럴 필요 없는 상대를 필요 이상으로 깊게 알려 하든지, 느린 진도를 원하는 사람에게 빠른 스킨십을 강요해선 안 된다. 적절치 못한 선택으로 상처를 받아본 사람들은 늘 궁금해 한다. 사람을 만나는 데 정독과 속독, 다독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좋을까? (48쪽)

관계의 형태를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건 첫 섹스의 타이밍이 아닌 두 번째 섹스의 형태다. 섹스는 1+1 행사상품이 될 수 없다. 두 번째 섹스는 첫 섹스의 부록이 아니라는 말이다. 첫 번째 섹스를 위해 존재했던 많은 과정들이 두 번째 섹스엔 생략되는 일이 대부분이다. 기분에 취해 저지른 섹스가 왠지 후회된다면, 두 번째 섹스를 쉽게 허락하지 않아야 한다. (67쪽)

여자 친구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마련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내게 준다면, 감동 대신 부담을 느낄 것 같다. 소중한 시계를 팔아 그녀에게 줄 빗을 샀다 해도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그것을 받아줄 여잔 없을 것 같다. 빗대신 백이라면 혹시 모를까. 전기세, 수도세, 가스요금까지 충당하여 비용을 겨우 마련해 나가는 데이트의 끝은 결국 이별이다. 물론 단순히 돈이 없어서 헤어진다는 건 아니다. 무리해서 데이트 비용을 마련한 쪽은 무리한 감정까지 요구하게 된다. ‘나는 이렇게까지 하며 너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싸움의 끝은 결국 ‘누가 그렇게까지 해달라고 했어?’라는 대답이다. 그렇게 서로의 골은 더 깊어진다. (90쪽)

두 눈을 다 뜨지 말고 한쪽 눈만 뜨고 사랑을 해야 한다는 말은 거짓말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굳이 안 봐도 될 부분까지 보지 말라는 말을, 사랑에 있어 눈속임은 필수라는 것과 동일시하면 안 된다. 끝나지 않는 연극은 없다. 그럼에도 만약 당신이 거짓말을 해야 한다면, 그것을 들켜도 되는 ‘선의’의 거짓말이라 합리화하진 말자. 차라리 완벽한 거짓말을 하기 위해 노력하라. 선의라고 여겨 어설프게 거짓말을 해버린 뒤 들키는 것보단, 선의가 아님을 인정하고 완벽히 상대방을 속이는 편이 연애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 (105쪽)

선생님도 착한 학생을 좋아하고, 부모님도 착한 아이가 되길 강요하고, 심지어 산타할아버지까지 착한 아이에게만 선물을 준다는데 왜 여자는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걸까. 두 남자의 차이는 거리감 유지다. “너는 가만히 있어. 내가 다 할게.”라고 이야기 하는 착한 남자에 비해, 나쁜 남자는 “너도 움직여야지. 이리 와봐.”라며 움직임을 유도한다. 동물들에겐 개체거리(individual distance)가 존재한다. 특정한 관계가 없는 다른 개체의 접근을 허용하는 최소거리다. 사람의 경우엔 그 거리를 개인거리(personal distance)라고 부른다. 너무 멀리 떨어져 보이지 않는 상대에게선 아무런 자극도 느낄 수 없다. 반대로 너무 가까이 있는 대상은 접근을 허용하기 싫을 정도로 부담스럽다. (212쪽)

비싼 선물을 받은 친구를 보며, 남녀가 똑같이 "그래서 넌 뭐 해줬는데?"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해도 그 속내는 다르다. 남자들 같은 경우엔, "그러한 선물을 받았다면 너 역시 그보다 더 좋은걸 해줬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양아치가 아니고 뭐냐. 남자답지 못하게."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만 여자는 다르다. "너도 그렇게 비싼 선물을 해주고 받은 거야? 그럼 뭐 그렇게 부럽진 않네."라는 완벽히 다른 의미의 말이다. (253쪽)

연애를 잘하는 방법을 얻으려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특히 여성들이 모이는 카페에 자주 올라오는 비법을 따라하려는 사람들에게다. 3번 전화벨이 울린 이후에 받기, 3번 전화 후에 한 번하기. 답장은 당장 하지 않기, 등과 같은 유치한 공식을 따라하지 마라. 흔히 상대방을 너무나 생각해서 밀당을 하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나쁜 여자 혹은 나쁜 남자의 방법을 배우려는 경우가 많다. 헌데 그것을 적어 놓은 사람에겐 그 이외에 다른 매력이 있었으므로 그 방법이 성공한 것이다. 당신의 다른 매력은 개발하지 않고, 상대방의 요령만 베껴봤자 또 다른 실패와 실망의 감정만 얻을 뿐이다. 어울리지 않은 옷을 억지로 입은 것만큼 어색한 건 없다. 적어도 본인이 입고 싶은 옷을 입었다면, 누군가에게 핀잔을 듣는다 해도 억울하진 않을 거다. (260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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