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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하이퍼텍스트 그리고 책의 종말

인터넷, 하이퍼텍스트 그리고 책의 종말

책세상문고·우리시대-011이동
배식한 | 책세상 | 2000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0 리뷰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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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128*204*20mm
ISBN13 9788970132037
ISBN10 897013203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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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하이퍼텍스트는 비선형적이다. 하이퍼텍스트에서는 같은 마디가 같은 책으로부터 읽혀질 필요가 없다. 어떤 마디와의 물리적 근접성에 의해 순서가 정해지는 것도 아니고 또 마디마다 어떤 번호가 매겨지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한 텍스트의 서론에서 인용 부분으로, 거기서 인용문을 쓴 사람의 전기로, 거기서 그 글을 쓴 시대의 역사적 상황으로 옮겨간다면 단순히 새로운 정보만을 얻는 것이 아니라 본래 글의 의도와는 완전히 독립적인 방식으로 텍스트를 읽게 되는 것이다. 무엇과 무엇을 연결시키며, 어떤 생각을 다른 생각의 앞 또는 뒤에 둘지를 결정하는 데 독자의 자유가 책에 비해서 훨씬 더 보장된다.
--- p.34:23-p.35:9
우연에 대한 각별한 애정, 이것이 '자기 극복의 의지'의 원동력이며 미래의 책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출발점이다. 하이퍼텍스트라는 새로운 자루에는 새술이 필요한다. 그것은 '우연'이라는 술이다.

아주 옛날에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세계 너머에 놓여 있는 어떤 것을 숭배할 필요를 느꼈다. 17세기가 시작되면서 우리는 과학에 의해 기술되는 세계를 신성한 무언가로 봄으로써, 신에 대한 사랑을 진리에 대한 사랑으로 바꾸고자 했다. 18세기가 시작되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내면 깊숙한 영적. 시적 본성을 또다시 신성한 무언가로 봄으로써 과학적 진리에 대한 사랑을 우리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바꾸고자 했다.

이제 우리는 어떤 것도 숭배하지 않아도 되는 그리고 어떤 것도 신성한 무언가로 간주하지 않아도 되는 그리고 우리의 언어, 의식 사회 등 모든 것을 시간과 우연의 산물로 다룰 수 있는 그런 지점에 도달했다. 프로이트의 말을 빌면 '우연을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다룰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
--- p.167
우리는 선형적인 글쓰기에 억눌려 있던 이 비선형적 글쓰기를 되살려야 한다. " 오늘날 읽기의 문제가 학문의 첨예한 문제가 되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이 두 글쓰기 시대 사이의 어중간한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른 글쓰기를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읽기 역시 다르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데리다의 다른 글쓰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그의 책 <조종>이다. 이 책은 형식부터가 기존의 것과 다르다. 각 페이지가 두 개의 단으로 나눠져서 각기 다른 글이 진행된다. 또 중간에 다른 글씨체의 문단들이 두서 없이 삽입된다. 데리다는 이 책에서 이 책의 대상을 mourcear라고 부른다. 이 mourcear는 한 입거리 한 조각을 뜻하는 불어 morcear에 u를 첨가한 신조어이다. mourcear는 말 그대로 이로 깨물어 쪼개지는 것이다.
--- p.10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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