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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O. 헨리 저 | 소담출판사 | 2001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6 리뷰 3건 | 판매지수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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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148*210*20mm
ISBN13 9788973810093
ISBN10 897381009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마지막 잎새
2. 크리스마스 선물
3. 순경과 찬송가
4. 20년 후
5. 손질이 잘된 램프
6. 되찾아진 개심
7. 운명의 충격
8. 검은 독수리의 실종
9. 일천 달러
10. 인생은 연극이다.
11. 희생타
12. 마녀들의 빵
13. 나팔소리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O. 헨리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 출생. 1891년 오스틴 은행에 근무하며 주간지를 창간하였으며, 지방신문에 유머러스한 일화를 기고하는 등 문필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만둔 은행에서의 공금횡령 혐의로 고소당해 3년간 감옥생활을 하는 사이에 얻은 풍부한 체험을 소재로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훌륭한 작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순수한 단편작가로, 따뜻한 유머와 깊은 페이소스를 작품에 풍기게 하여 모파상이나 체호프에도 비교된다. 가난한 서민과 빈민들의 애환을 다채로운 표현과 교묘한 화술로 그려 놓았다. 특히 독자의 의표를 찌르는 줄거리의 결말은 기교적으로 뛰어나다.

저서로는 『캐비지와 왕』『경찰관과 찬송가』『마지막 잎새』『20년 후』『운명의 길』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베어먼 씨가 오늘 병원에서 폐렴으로 돌아가셨대. 불과 이틀 앓고 말야. 엊그제 아침 관리인이 그 분 방에서 혼자 괴로워하고 있는 것을 봤다는군. 구두도, 옷도 흠뻑 젖어 얼음처럼 차가웠대. 그렇게 비가 쏟아지는 밤에 어딜 갔었는지 아무도 몰랐었다는군. 그러다가 아직도 불이 켜져 있는 초롱과 언제나 놓아 둔 곳에서 끌어낸 사다리와 흩어진 붓이 몇자루, 그리고 노란색과 녹색 그림물감을 푼 팔레트를 발견했다지 뭐야. 그건 그렇고…잠깐 창밖을 봐봐요. 저 벽 위의 마지막 담쟁이 잎을. 바람이 불어도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지 않았어? 이봐, 잔시, 저게 베어먼 씨의 걸작이었어.--마지막 잎새가 떨어진 밤에 그 분이 저기다 대신 그린거야.'

--- pp.19-20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8.6

혜택 및 유의사항?
마지막 잎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2008.07.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나는 단편 소설을 참 싫어한다.아이들에게 처음에 신과일을 주면 다음번엔 달콤한 과일을 줘도 먹지 않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그래서 처음 책을 읽을땐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책의 선택이 중요하다.    하지만 내가 단편을 다시 집어든 것은 ,글쓰기에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단편 부터 시작하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다. 고전을 집어든 이유는, 인쇄물의 범람속에서도 어;
리뷰제목
나는 단편 소설을 참 싫어한다.아이들에게 처음에 신과일을 주면 다음번엔 달콤한 과일을 줘도 먹지 않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그래서 처음 책을 읽을땐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책의 선택이 중요하다.

 

 하지만 내가 단편을 다시 집어든 것은 ,글쓰기에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단편 부터 시작하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다. 고전을 집어든 이유는, 인쇄물의 범람속에서도 어떤 원칙이라는 것을 찾아보면,그 뿌리는 항상 고전에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고전을 읽지 않고 현재 출판되는 글들을 접한다는 것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은 원리다."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라는 책의 경우  내가 읽었던 어떤 심리학 책에서 제목만 바꿔서 베스트 셀러에 올라선 책이다."최후의 만찬" 이란 책도 "비밀의 만찬"이란 제목이 더 끌린다.

 

 현대에 발간 되는 책들을 보면 공룡의 뼈대에 살만 다시 덧붙인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그래서 읽어야 할 시기를 놓친 고전을 다시 집어 들었다. 나는 마지막 잎새를 읽어야 할 시기에 죄와벌을 읽었다. 그만큼 교과서에 나오는 글에 대해선 다시 읽어야할 이유를 몰랐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사춘기때 이 책을 읽었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지금 보다는 좀 더 가벼운 느낌이지 않았을까? 얼마간의 세상을 더 알고 나서 읽어서인지 이 글을 읽으면서 나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듯한 아픔도 많다.

 

 이 책은 O.헨리의 작품 중에서 13개의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고,작가와 작품해설,작가 연보가 기록되어 있다.마지막 잎새,크리스마스 선물,경관과 찬송가,20년후, 손질이 잘된 램프, 되찾아진 개심,운명의 충격,검은 독수리의 실종,1천 달러,인생은 연극이다,희생타,마녀의 빵,나팔소리가 소제목이다.

 

 이 작품들은 이야기의 서두는 잔잔하지만 결말 부분에서 상식에서 벗어난 충격적인 반전, 강하게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이 있다.반전에 반전인 작품도 보인다.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소재를 선택한 글도 보인다. 내가 가장 감명 깊게 느낀 것은 마지막 잎새에서 화가의 행동에서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여 그 사람의 죄를 묻기조차 포기해 버리는 밑바닥인생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을 들여다본 작품도 보인다.

 

 때론 내가 행한 선한 행동도 상대방에겐 독이 될 수 있음을,우리가 행하는 선도 그 방향을 잘못 잡으면 자기 만족이 되어 버릴 수 있음을 ,배려의 또다른 모습을 그린 작품도 있다.

 

 이 작품들에선 안정효선생이 말하는 단편 쓰는법의 요건을 갖춘 작품이 많다.

1.단편적인 끝내기 방법:깜짝 종결

2.단편 소설에서는 중요한 갈등 하나만을 다루어라.

3.단편이나 짧은 글을 쓸때는 극점(climax)에서 가능한한 가장 가까운 시점에서 얘기를 시작하라.

 

 행복함,기쁨, 해피엔딩의 작품은 상상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하지만 아픔은 겪어본 자만이 공감할 수 있다.내가 느끼기엔 아픔속에서 발견한 진주 같은 글들이 참 많다.

 

 내게 공감으로 다가 오는 아름다운 문구를 적어본다.

*모든 집착에서 풀려나 저 가엾고 지쳐 버린 나뭇잎처럼 떨어지고 싶어.

*인생이란 눈물과 미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 눈물이 더 많다

*섬은 여전히 먼 곳에 있었다.꿈에 그리던 섬은 도저히 갈 수 없는 유토피아처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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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논술주제를 찾기에도 적합!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모* | 2005.03.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헨리의 단편선에서는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갈등의 순간들을 볼 수 있습니다. 20년 후나 개심이란 작품에서 옛 친구를 신고하는 경찰의 모습과 착한 사람으로 변한 강도를 못본 척 하는 형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찰이 아니더라고 두 개의 가치기준을 놓고 고민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오헨리의 단편선은 일단 내용이 재미있고, 단편이라 읽기에도 무리가 없습니;
리뷰제목
오헨리의 단편선에서는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갈등의 순간들을 볼 수 있습니다. 20년 후나 개심이란 작품에서 옛 친구를 신고하는 경찰의 모습과 착한 사람으로 변한 강도를 못본 척 하는 형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찰이 아니더라고 두 개의 가치기준을 놓고 고민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오헨리의 단편선은 일단 내용이 재미있고, 단편이라 읽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재미있게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책의 내용에 대해 토론해 보기에 좋습니다. 인물들의 선택이 올바른 것인지,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활하면서 그런 선택의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지 이야기 해보면 재미있는 논술공부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논술공부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삶의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어른에게도 재미를 줍니다. 모아진 단편소설들도 오헨리의 대표적인 단편들이 선별되어 있습니다. 부담없이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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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예술'이란..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j******2 | 2000.08.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화가로서 실패한 베어먼 영감은 폐렴을 앓고 힘들어 하는 잔시를 위해 죽음도 마다않고 밤을 새워 담쟁이 잎을 그린다. 이 떨어지지 않는 마지막 잎새로 잔시는 용기를 얻어 회복의 기미를 나타내지만... 그런데 이번에는 오히려 베어먼씨가 폐렴에 걸리고 만다. 그리고는 일생을 마감한다. 베어먼 영감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자기가 일생동안 바라왔던 '삶의 예술'이란 걸작을 남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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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로서 실패한 베어먼 영감은 폐렴을 앓고 힘들어 하는 잔시를 위해 죽음도 마다않고 밤을 새워 담쟁이 잎을 그린다. 이 떨어지지 않는 마지막 잎새로 잔시는 용기를 얻어 회복의 기미를 나타내지만... 그런데 이번에는 오히려 베어먼씨가 폐렴에 걸리고 만다. 그리고는 일생을 마감한다. 베어먼 영감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자기가 일생동안 바라왔던 '삶의 예술'이란 걸작을 남긴 것이다. 사실 이 글의 주인공은 베어먼 영감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왠지 나는 잔시에세 마음이 끌리는 것 같다. 언제나 나폴리 만을 그리기 원하는 예술인의 심정을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아름다운 마음과 병에 걸려 희망을 잃어가는 모습이 내게 회한의 감동과 쓰라린 아픔의 동정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의 여러 단편중 하나인 '마지막 잎새'에 대해 글을 썼다. 이 책에는 이 글 뿐 아니라 O.헨리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는 걸작이 더 실려있다.

[인상깊은구절]
"베어먼 씨가 오늘 병원에서 폐렴으로 돌아가셨대. 불과 이틀 앓고 말야. 엊그제 아침 관리인이 그 분 방에서 혼자 괴로워하고 있는 것을 봤다는군. 구두도, 옷도 흠뻑 젖어 얼음처럼 차가웠대. 그렇게 비가 쏟아지는 밤에 어딜 갔었는지 아무도 몰랐었다는군. 그러다가 아직도 불이 켜져 있는 초롱과 언제나 놓아 둔 곳에서 끌어낸 사다리와 흩어진 붓이 몇자루, 그리고 노란색과 녹색 그림물감을 푼 팔레트를 발견했다지 뭐야. 그건 그렇고…잠깐 창밖을 봐봐요. 저 벽 위의 마지막 담쟁이 잎을. 바람이 불어도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지 않았어? 이봐, 잔시, 저게 베어먼 씨의 걸작이었어.--마지막 잎새가 떨어진 밤에 그 분이 저기다 대신 그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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