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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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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1쪽 | 352g | 145*215*20mm
ISBN13 9788987350806
ISBN10 89873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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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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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법문’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알리려고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본성이 미추를 초월하여 있으면 누구든 무엇이든 구원 속에 있다는 것을 가르치려는 것입니다. 구원은 약속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쓸데없이 미와 추의 다툼에 몸을 던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구원은 구원될 자격을 갖추어 구원되는 것이 아닙니다. 불완전한 인간이 어떻게 완전한 자격을 갖출 수 있을까요. 그래서 부처가 그 자격을 갖추어 인간을 맞이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구원이 이미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살려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미추를 초월한 불성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 본연의 성을 떠나서 진실한 미는 없습니다. 이와 같이 가르치는 것이 ‘미의 종교’입니다.
--- p. 21

일자무식의 무명의 공인들이 이 세상의 많은 훌륭한 작품들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저 대다인大茶人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이도 다완井戶茶碗’[조선 다완, 본문 155쪽의 그림 1 참조]이 무엇보다도 좋은 예가 아닐까요. 그것들은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한두 사람이 아니었으며, 더욱이 가난한 도공들이었습니다. 그 각각이 천재였다는 것은 도저히 생각할 수 없습니다. 평범하기 짝이 없는 공인들이었습니다. 더구나 그들은 싸구려를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움을 일일이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대충 손쉽게 만들었습니다. … 말하자면 미나 추가 고려되지 않은 작품입니다. … 그들은 담담히 보통의 것을 만들었던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구원되었다고 해도 좋지 않을까요. 여기서 ‘평상심’을 설하는 자력문을 저절로 만남을 느낍니다. 타력의 작품인 ‘이도’가 선의 의미[禪意]에 맞는 까닭입니다. 결국은 자타양문自他兩門이 일여一如라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 p. 36-37

‘호추 없음’이라는 것은 모든 것이 모두 같게 되어 차이가 없게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하나가 다른 채로 모두 구원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 ‘귀얄문 다완’[고려 다완, 본문 158쪽의 그림 2 참조]의 예처럼 하나하나 칠하는 방법이 달라서 한 개도 같은 게 없습니다. 그러나 누가 어떻게 칠해도 모두 아름답게 되는 그러한 경지에서의 작업입니다. 거기를 가리켜 ‘호추 없는’ 세계라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사람의 상하와 현우賢愚도 기술의 교졸巧拙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모두가 그대로의 상태에서 곧 미에 연결됩니다. 이러한 미가 ‘불이미’이고 ‘여미如美’입니다.
--- p. 82-83

‘무유호추의 원’은 미의 법문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결국 이 제4원이 설하는 바는 무상의 미는 미추의 상대를 초월한 것이고 불이에 들면 모든 것이 이러한 구경미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불이가 실은 본래면목이기 때문에 그곳에 서면 누구든지 정토의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즉 이 원은 누구에게도 어떤 물건[作]에도 무류無謬의 길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중생제도의 비원이 여기에 시사되어 있습니다.
--- p. 90

미의 정토는 범인이 범인인 채로 구원되고,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은 채로, 졸한 자는 졸한 채로, 가난한 자는 가난한 채로 모두 소생되는 장소라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범인도 어리석은 자도 졸함도 소홀함도 그대로 소생되는 나라가 정토입니다. … 추한 것조차도 뭔가 빛을 받으면 그대로 소생되어 정토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 정토의 빛 앞에서는 주야?미추의 대립이 그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 p. 133-134

나는 ‘미의 정토’가 모든 것이 미 속에 들어 있는 국토라는 것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민기라는 구체적인 물건이 그 생생한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나는 민기 이외의 것은 구원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뛰어난 사람, 높은 수준의 물건은 아름다움과 굳게 맺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것에 대한 예가 많이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을 가장 많이 끄는 것은 뛰어나지 않은 사람, 빈약한 물건이 더욱더 아름다움과 굳게 맺어지는 그 불가사의함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것을 보고 있습니다.
--- p. 137

“미를 구하면 미를 얻지 못한다, 미를 구하지 않는 것이 미이다.[求美則不得美 不求美則美矣]” … ‘기자에몽 이도’[조선 다완, 본문 155쪽의 그림 1 참조]는 결코 미를 추구하여 생긴 다완이 아닙니다. 당시 조선에서는 도공들을 천한 직인으로 여겼기 때문에 가난한 도공들은 수준 높은 미의 문제 따위를 생각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도’가 아무리 아름다운 대명기大名器라도 그것이 미를 추구한 결과가 아니었던 것은 자명합니다. … ‘이도’에는 그 미의 집착심에 속박된 흔적이 없는데, 미를 구하지 않은 곳에서, 구하지 않은 채로 더없는 아름다움이 생겼음은 위의 선구禪句가 잘 예증해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 p. 171-172

‘이도’에는 침묵이 있고 정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정적조차 목표로 하지 않는 것에서 오는 필연적인 공덕功德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 “대나무 그림자가 섬돌을 쓸어도 티끌은 움직이지 않고, 달이 연못 밑바닥을 뚫어도 물은 흔적이 없다.[竹影掃?鹿不動, 月穿潭底水無痕]” 참으로 신품神品으로 칭송해도 좋을 물건을 보면 정말로 이 선시의 운치가 그 아름다움에 감도는 것을 느낍니다.
--- p.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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