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번역과 일본의 근대

번역과 일본의 근대

이산의 책-14이동
리뷰 총점8.3 리뷰 19건 | 판매지수 222
베스트
비평/창작/이론 top100 31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1쪽 | 148*210*20mm
ISBN13 9788987608150
ISBN10 898760815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가토 슈이치
도쿄대학 의학부 졸업. 재학 중 문학에 심취하여 '마티네 포에티크' 그룹에 참가. 『잡종 문화』라는 문명비평서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대작 『일본 문학사서설』로 유명한 전방위 비평가이자 작가이다. 최근에는 『사라진 판목, 도미나가 나카모토의 기이한 소문』이라는 희곡을 냈다. 현재 리쓰메이칸 대학 국제관계학부 객원교수이다.

주요 저서로는 『전후세대의 전쟁책임』『시대를 읽는다 : '민족' '인권' 재고』와 『가토 슈이치 저작집』등이 있다.
역자 : 임성모
연세대학교 사학과에서 「만주국 협화회의 총력전체제 구상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일본 근현대사 전공으로 일본 파시즘과 경계지역의 관계를 연구하고있다. 논문으로 「국기ㆍ국가법 제정을 통해 본 일본의 내셔널리즘과 역사 교육」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가 있다. 현재 연세대와 인하대에 출강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복수와 단수의 구별이 없다는 점과 관련해서 떠오르는 말은 民權입니다. '자유민권운동'은 일본에서는 보통 쓰이는 말이지만 서양인은 번역하는 데 애를 먹습니다. 지금은 freedom and people's rights movement 라는 번역어가 정착되어 버렸지만, 처음엔 아주 희한하게 여겼던 모양입니다. 곧 people's right라는 건 없다는 거지요. right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권리여서, 민권이라는 의미로 되지는 않습니다.... 그 점을 간파했던 사람이 바로 후쿠자와죠. 민권이라고들 하는데 인권과 참정권을 혼동하고 있다고 후쿠자와는 말합니다.

인권은 개인의 권리이지 인민의 권리는 아니다. 따라서 국가권력이 인권, 즉 개인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된다. 인민이 참정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민권이라고 할 때, 거기에는 개인과 일반시민의 구별이 없다고 후쿠자와는 지적했습니다.... 이 말을 번역하기 어려웠다는 것은 프랑스 민법의 번역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미쓰쿠리 린쇼(箕作麟祥)였던가요. 프랑스어 droit civil을 민권이라고 번역했지요.

그런데 그것은 재산권 등 민법상의 私權을 말하는 겁니다. 자유민권론과는 다르죠. 똑같은 droit civil을 한쪽에서는 엄밀한 의미에서의 인권이라 번역하고, 다른 쪽에서는 일반적으로 통용된다는 이유로 민권이라 해버리는 것, 그것 역시 일본어에 단수와 복수의 구별이 없기 때문입니다.....메이지 10년대의 유명한 유행가 가사 '좋잖아. 시빌이야 아직 부자유스러운들 폴리티컬이라도 자유롭다면' 같은 것은 위압적입니다. civil right 따위는 아무래도 좋다는 거죠. political(right)이란 참정권을 말합니다. 이리 되면 전체주의로 나아가는 건 시간문제인 셈입니다.
--- pp.88-89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중국어냐 네덜란드어냐가 아니라 인간의 언어가 여러 개라는 것이겠죠. 일본어말고도 같은 언어가 있다고 하는 것 말입니다....소라이가 일본어를 수많은 언어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면, 그건 무척 흥미로운 점이라고 생각하는데....일종의 의식혁명이지요. 혁명입니다'. --- pp.36-37

'일본의 산업혁명은 훨씬 나중 일입니만, 러시아의 허무당이라거나 유럽의 사회주의를 보고 정부가 이에 반응해서, 문제가 국내에 일어나고 있지 않았던 시기, 아주 빠른 시기에 사회주의에 대한 예방책을 강구한다는, 바로 이점이 일본의 근대화를 생각할때 중대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후진국에 어느 정도 공통된 사상적 조숙성이라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 p.165
---p.
가토 메이지 초기의 번역서를 보면 우선 군사관계, 병법이 두드러집니다. 아주 이른 시기부터지요. 과학 기술을 보면 자연과학 중에서 물리나 수학보다도 화학 분야의 번역이 많아요. 증기기관 같은 공업기술을 빼면 말이죠. 의학도 많습니다만, 의학의 경우에는 난학이 기초에 있었기 때문에 내용은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좀더 자세하게 알자는 요구야 있었겠지만, 에도 시대 이래 사고방식의 연장선상에서 번역서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화학은 그렇지 않죠. 따라서 왜 그랬을까 하는 문제를 떠올리게 합니다.

마루야마 세이미가쿠라는 거죠. 케미스트리(Chemistry)의 음을 문자로 딴 겁니다. ('화학'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조어다 - 옮긴이.)

가토 그 다음이 법률제도의 문제입니다. 서양과의 교류라는 필요성으로부터, 뭐니뭐니 해도 '만국공법'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그리고 제도개혁을 하려면 우선 상대방의 제도를 참고 하지 않으면 안되는 만큼 그 배경을 알자는 의도도 있어서, 후쿠자와가 전형적이지만 서양 사정 일반에 관해서 정보를 얻고 싶었던 거죠. 지리적 지식이나 역사 말입니다. 메이지 시기에 어떤 것을 번역했는가 하는 데에 당시의 사회적 요구가 잘 드러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학과 예술이 오지요.
--- p.146
가토 메이지 초기의 번역서를 보면 우선 군사관계, 병법이 두드러집니다. 아주 이른 시기부터지요. 과학 기술을 보면 자연과학 중에서 물리나 수학보다도 화학 분야의 번역이 많아요. 증기기관 같은 공업기술을 빼면 말이죠. 의학도 많습니다만, 의학의 경우에는 난학이 기초에 있었기 때문에 내용은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좀더 자세하게 알자는 요구야 있었겠지만, 에도 시대 이래 사고방식의 연장선상에서 번역서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화학은 그렇지 않죠. 따라서 왜 그랬을까 하는 문제를 떠올리게 합니다.

마루야마 세이미가쿠라는 거죠. 케미스트리(Chemistry)의 음을 문자로 딴 겁니다. ('화학'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조어다 - 옮긴이.)

가토 그 다음이 법률제도의 문제입니다. 서양과의 교류라는 필요성으로부터, 뭐니뭐니 해도 '만국공법'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그리고 제도개혁을 하려면 우선 상대방의 제도를 참고 하지 않으면 안되는 만큼 그 배경을 알자는 의도도 있어서, 후쿠자와가 전형적이지만 서양 사정 일반에 관해서 정보를 얻고 싶었던 거죠. 지리적 지식이나 역사 말입니다. 메이지 시기에 어떤 것을 번역했는가 하는 데에 당시의 사회적 요구가 잘 드러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학과 예술이 오지요.
--- p.14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