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다이어트의 성정치
한서설아 | 책세상 | 2000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8 리뷰 18건
베스트
사회비평/비판 top100 8주
정가
5,900
판매가
5,31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 본 도서의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67쪽 | 128*205*20mm
ISBN13 9788970132143
ISBN10 897013214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한서설아
이화여대 사학과 졸업. 이화여대 대학원 여성학과 석사 과정. 석사학위 논문 「여성의 외모 관리에 대한 여성주의적 접근 - 다이어트 경험을 중심으로」를 발표. 현재 '또하나의 문화' 내의 '여성과 인권 연구회'와 '매매춘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평화와 인권을 위한 한일 공동 워크샵'에 참여하고 있다. 「여성의 다이어트 경험을 통한 몸의 정치학」이라는 글을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펴낸 『섹슈얼리티 강의』에 실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성의 '외모' 역시 하나의 정치적인 문제로 떠오르게 되었다. 그리하여 많은 여성들은 '외모'를 단순히 '아름다움'에 관한 문제로만 보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고 아름다운 몸이 얼굴을 갖기 위한 미용술(美容術)의 역사는 문명이 시작된 시점으로 거슬러올라간다. 그만큼 외모 관리의 역사는 여성들의 삶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서구에서는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이미 화장술의 규범이 발달되어 있었음을 보여주는 연구문헌들이 나오고 있으며, '미'의 역사가들은 고대 동양 역시 교역을 통해서 서구의 미용기술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나름대로 발달된 기술과 규범을 갖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
--- p.25
여성들의 삶과 사회적 지위에 몸이 가지는 중요성이 부각되면서부터 여성의 '외모' 역시 하나의 정치적인 문제로 떠오르게 되었다. 그리하여 많은 여성들은 '외모'를 단순히 '아름다움'에 관한 문제로만 보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고 아름다운 몸이 얼굴을 갖기 위한 미용술(美容術)의 역사는 문명이 시작된 시점으로 거슬러올라간다. 그만큼 외모 관리의 역사는 여성들의 삶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서구에서는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이미 화장술의 규범이 발달되어 있었음을 보여주는 연구문헌들이 나오고 있으며, '미'의 역사가들은 고대 동양 역시 교역을 통해서 서구의 미용기술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나름대로 발달된 기술과 규범을 갖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여성들이 이렇게 외모에 신경을 쓰는 것에 대한 사회적 평가는 양면적인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몸'을 죄악시하고 있던 중세 때에는 화장을 하고 몸치장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여성들을, 남자를 유혹해 지옥에 빠뜨리려는 '마녀'로 몰아붙이면서도 '아주 어린 여자아이' 같은 외모를 갖지 못한 여성들을 가치절하했던 것이다.

특히 이 당시 여성들의 외모 관리 양상은 어떤 계층에 속해 있는가에 따라 달랐다. 대체로 이상적인 미의 기준을 열렬하게 추종했던 집단은 외모 관리에 드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계층의 여성들이었다. 하지만 하층 여성들, 매춘 여성들은 그러한 미의 기준에 도달할 수 있는 경제적 조건을 갖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또는 그 기준을 종종 의도적으로 위반함으로써 사람들, 특히 남성들로부터 '여성답지 못하다'거나 '위험한 여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그러나 이러한 계층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시대와 사회를 막론하고 이상적인 미의 기준이 압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은 주로 여성들이었다는 사실이다. 당대에 추앙받는 아름다운 몸을 가지는 것 자체가 여성들에게는 '존재의 조건'이 되었던 경우가 많았다.
---p.25
사실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는 것은 자신의 몸을 자신의 일부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즉 다이어트는 사회적 기준에 맞는 몸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몸을 자아의 일부로 긍정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열망 때문에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우선 이러한 열망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더욱더 철저하게 자신의 몸을 혐오하고 통제할 것을 요구한다. 지금의 몸을 절대 용서하지도 말고, 이렇게 혐오스러운 몸을 만들어낸 욕망을 철저하게 검열하고 통제해야 한다.
--- p.105
20p-몸에 대한 마음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이원론의 장구한 역사를 만들어 온 당대의 지성인들과 성인의 대부분이 서구의 지배층 남성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이러한 이원론으로 촉발된 몸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피지배계층들에게 투사함으로써 그 공포를 해결하고자 했다. ..무엇보다도 피지배집단의 몸이 갖고 있다고 여겨진 위협적인 힘은 이들에 대한 지배집단의 엄격한 통제 를 정당화시키는 근거가 되었다.

22p-하단 몸이라는 부인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실체를 통해 불평등한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고자 했던 것이다. .., 그리고 그 다름은 모든 인간의 평등이라는 이상이 등장한 시기에도 집단들 사이의 불평등을 유지하는 더욱 정교하고 효과적인 기제가 되었던 것이다.
--- p.20-2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