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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니를 보라

이 언니를 보라

: 세상에 불응한 여자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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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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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22g | 148*220*18mm
ISBN13 9788994120959
ISBN10 899412095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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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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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과거 역사 속 인물들은 지금도 우리 안에 살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역시 그들과 비슷한 인간적인 고민을 하며 살아가기에. 그들이 극복하고자 한 여러 겹의 한계는 지금 우리 시대에도 있기에. 책을 읽으며 그들의 삶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나의 삶과 시대의 문제에 대한 답이 나온다. 그렇다. 역사는 내 언니들의 시행착오가 가득 담긴 생생한 경험담 같은 것이다. 철부지 셋째 딸인 나를 어느덧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 〈 작가 서문 〉 중에서

미실은 이런 과정으로 1400여 년 전의 《화랑세기》에서 조금씩 걸어 나와 현대 여성인 나와 만났다. 나는 왠지 지금까지 내가 성인 여성으로서 살아온 길을 미실, 이 언니와 같이 걸어온 느낌을 갖는다. 아, 미실과 그녀의 삶이 비난받는 것을 보며 나는 무슨 생각을 했던가. 세상의 비난을 상상하며 어떤 일을 시도하기도 전에 혼자 겁먹고 상처받기 일쑤였던 나에게 미실은 어떤 말을 해 주었던가.
- 〈 01. 이 언니의 사랑과 욕망을 보라, 미실 〉 중에서

그녀는 일관된 성격을 지닌 타고난 여행가는 아니었다. 그녀는 모국어가 통하는 지역만 여행하는 것은 거부하는 대담한 모험가이면서 무법자 짐과의 사랑을 지레 포기하고 그 사랑이 사람들에게 알려질까 걱정하는 소심한 면이 있었다. 모험과 거친 세계, 야성의 남자에게 끌리면서도 목사 딸로서 내면화된 도덕규범을 스스로 준수했다. 이사벨라는 여행지에서는 남자처럼 다리를 벌리고 말을 타며 자유를 만끽했지만 영국에 돌아와서는 사람들의 이목이 두려워 다시 다소곳이 다리를 옆으로 하고 말을 탔다.
- 〈 03. 60대에 전성기를 맞은 늦깎이 여행자, 이사벨라 버드 〉 중에서

여성은 흔히 이분법으로 구분된다. 성녀와 창녀, 조강지처와 애인, 곰과 여우 등등 … 그러나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나체 시위의 이점은 언제나 있다. 그릇된 현실과 체제에 도전하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다는 것을 도발적 행동으로 표현하며,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어떤 이익도 계산하는 것 없이 순수하게 맨몸으로 주장만 한다는 시위의 정당성을 내세우는 데에는 나체 시위만큼 힘이 센 시위도 없다.
- 〈 05. 모든 여성의 몸은 신의 선물이다, 레이디 고다이바 〉 중에서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오히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가 고생해 봐서 아는데…’, ‘나도 겪어봐서 아는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타인을 게으르고 무능하다고 질타하는 성공한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들은 개인의 노력과 자기계발을 강조할 뿐, 사회 시스템의 문제점을 바로 보지 못한다. 자신은 이미 성공했기에. 힘든 상황에서 오로지 자신의 힘만으로 노력해서 성공했다고 여기기에. 그러나 만덕은 그러지 않았다. 자신의 성공에 자만하고 타인의 불행에 눈멀지 않았다.
- 〈09. 세상의 한계와 자기 자신마저 극복한 사람, 김만덕 〉 중에서

사실 쉬광핑은 직장 생활을 원했다. 그러나 루쉰이 글을 쓰는 자신을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반대했기에 뜻을 이룰 수 없었다. … 원래부터 뛰어난 지적 능력과 필력을 지닌 그녀이기는 했다. 하지만 10년이나 절필한 상태였다. 어떻게 그 기나긴 시간의 경력 단절을 뛰어넘을 수 있었을까? 아마 그녀는 언젠가는 다시 세상에 발언할 날을 기다리며 자신의 재능이 녹슬지 않도록 부단히 스스로 단련한 것이 아니었을까? 물 묻은 손을 앞치마에 닦아 가며, 루쉰의 초고를 읽으며.
- 〈10. 내조로 보낸 10년을 뛰어넘다, 쉬광핑 〉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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