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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텍스트 문학

하이퍼 텍스트 문학

류현주 | 김영사 | 2000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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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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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4905936
ISBN10 89349059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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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류현주
영어와 문학, 컴퓨터에 대한 전문지식으로 21세기 급류에서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온라인 직업명은 e-lnacer, 오피스 직업명은 경북대학교 강사. 온라인상에서는 문학강의와 평론을, 오피스상에서는 영어전문가로서 강의와 전문 통역, 번역일을 하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 미국 Monterey 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에서 번역, 통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에서 전문번역, 통역일을 하다가 1999년 여름에 한국에 귀국, 현재 미국에서 프로젝트로 만든 하이퍼 영어소설을 우리말로 번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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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텍스트 아이디어는 1945년 바네바 부쉬가 낸 것이다. 부쉬는 모든 정보를 기계적으로 상호 연결하여 정보 추출을 쉽고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Memex란 기계를 고안했는데 이것이 일반적으로 하이퍼텍스트 개념의 기원으로 간주된다. 1960년경 부쉬의 제자였던 데오도르 넬슨은 미래에는 전세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컴퓨터 스크린에서 상호 대화를 할 수 있을것이라는 예견을 하였다. 1965년 넬슨은 부쉬의 아이디어를 적용해서 융통적으로 어느곳에서든 자료를 저장하고 그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비선형적 텍스트 개념으로 hyper-text란 용어를 만들었다.

하이퍼 문학이 본격적으로 연구된것은 1980년대 후반. 1987년 최초의 하이퍼텍스트 소설이 발표되고 제1회 국제 하이퍼텍스트 회의가 개최되기 시작하였으며 New York University를 시작으로 미국 대학에서 하이퍼 문학 강의가 시작된 후 현재는 미국 내 50개 이상의 대학에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하이퍼 문학이 처음 등장했을때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 광들이 일시적으로 즐기는 유행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1989년 처음 국제 회의에서 하이퍼 문학이 선보였을때 그것은 예술이 아니라 장난으로 오해를 받았다.)
--- pp.56~58
『패치워크 소녀』의 '묘지'라는 제목을 가진 텍스트에는 "나는 여기 묻혀 있습니다. 당신은 나를 부활시킬 수 있지만 그것은 아주 미미한 정도에 불과합니다. 만일 전체를 보고 싶다면 당신이 직접 나를 함께 꿰매야만 할 것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묻혀 있는 괴물을 부활시키는 것은 독자의 역할이고 '함께 꿰맨다는 것'은 독자와 텍스트와의 상호 작용을 말한다.

이 상호 작용을 통해서 독자는 텍스트에 의미를 부여한다. 텍스트가 링크에 의해 느슨하게 구성되어 있으므로 작가는 전적인 통제권을 포기하고 독자에게 어느 정도 텍스트에 대한 권한을 양도하는 것이다. '아주 미미한'이란 표현은 독자가 텍스트를 구성해도 그것은 아주 조그만 부분이므로 텍스트의 불확실성을 느끼는 독자를 계속 다른 텍스트를 탐험하도록 유도한다. 독자의 역할은 이와 같이 끝없이 자신의 독서 행위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체'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괴물은 또한 패치워크 작업을 하는 '나'에게 스스로 알아서 신체 부분을 잘 꿰매어 맞추라고 한다. 나의 구상에 따라 괴물이 개성적으로 만들어진다. 마찬가지로 작가는 텍스트 단위들을 작품 전체에 묻어 놓고 독자는 그 묻혀진 단위들을 발굴한다. 그러나 독자의 역할은 작가가 묻어 놓은 것을 발굴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치 고고학자처럼 발굴된 것을 나름대로 통일된 텍스트로 재구성한다. 부활된 존재는 작품의 이야기이다. 독자들은 링크를 따라가면서 이야기를 나름대로 구성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독자는 나름대로 독창적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역할 즉 작가의 역할을 하게 된다.

텍스트들이 링크로 연결되어 작품이 되듯이 소녀는 신체 부분들을 꿰매어 만들어진다. 소녀는 한 번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소녀는 여러 번 탄생한다.
--- pp.141-142
『패치워크 소녀』의 '묘지'라는 제목을 가진 텍스트에는 "나는 여기 묻혀 있습니다. 당신은 나를 부활시킬 수 있지만 그것은 아주 미미한 정도에 불과합니다. 만일 전체를 보고 싶다면 당신이 직접 나를 함께 꿰매야만 할 것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묻혀 있는 괴물을 부활시키는 것은 독자의 역할이고 '함께 꿰맨다는 것'은 독자와 텍스트와의 상호 작용을 말한다.

이 상호 작용을 통해서 독자는 텍스트에 의미를 부여한다. 텍스트가 링크에 의해 느슨하게 구성되어 있으므로 작가는 전적인 통제권을 포기하고 독자에게 어느 정도 텍스트에 대한 권한을 양도하는 것이다. '아주 미미한'이란 표현은 독자가 텍스트를 구성해도 그것은 아주 조그만 부분이므로 텍스트의 불확실성을 느끼는 독자를 계속 다른 텍스트를 탐험하도록 유도한다. 독자의 역할은 이와 같이 끝없이 자신의 독서 행위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체'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괴물은 또한 패치워크 작업을 하는 '나'에게 스스로 알아서 신체 부분을 잘 꿰매어 맞추라고 한다. 나의 구상에 따라 괴물이 개성적으로 만들어진다. 마찬가지로 작가는 텍스트 단위들을 작품 전체에 묻어 놓고 독자는 그 묻혀진 단위들을 발굴한다. 그러나 독자의 역할은 작가가 묻어 놓은 것을 발굴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치 고고학자처럼 발굴된 것을 나름대로 통일된 텍스트로 재구성한다. 부활된 존재는 작품의 이야기이다. 독자들은 링크를 따라가면서 이야기를 나름대로 구성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독자는 나름대로 독창적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역할 즉 작가의 역할을 하게 된다.

텍스트들이 링크로 연결되어 작품이 되듯이 소녀는 신체 부분들을 꿰매어 만들어진다. 소녀는 한 번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소녀는 여러 번 탄생한다.
--- pp.14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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