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기독교 신학이 성경의 하나님에 대해서 무엇을 말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멀러 교수의 이 책에 비할 만한 것은 거의 없다. 어느 한 신학자의 소견을 통해서도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알 수 있겠으나, 그것은 기독교 신학사를 망라하지를 못하는 한계를 갖는다. 멀러교수의 이 책은 신학사에 있어서 가장 정밀한 논의가 있었던 12세기로부터 18세기 초에 이르는 시기의 신학지평 전반을 아우르면서 그 배경 위에서 개혁주의 신학의 결정체를 소개한다. 독자는 교회에 남겨진 신학유산의 규모와 부요함에 충격과 감격을 경험할 것이다. 그리고 오늘의 무지와 빈약함에 고통을 받을 것이다. 또한 이 귀한 유산을 공부하고 정리하여 우리에게 제시한 멀러 교수의 역량에 존경과 탄성을 금할 수가 없다. 이 책은 신론 가운데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을 다룬다. 이것을 읽는 것은 신학의 절반을 품는 것과 같다. 제발 꼭 읽기를 바란다.
김병훈 (합동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멀러 교수는 개혁파 정통신학의 신론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과 풍성함을 다각도에서 조명한다. 즉 종교개혁, 성경주해의 전통, 스콜라신학, 신학 방법론, 신학 논쟁, 교회회의, 종교개혁과 후기종교개혁의 연속성과 단절성 등이다. 특히 멀러는 초대교회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교회사를 관통하는 교리사와 의미 있는 대화를 시도한다. 말 그대로 한 없이 넓은 사료(史料)의 바다에서 독자들은 매우 전문적이며 통찰력 있는 도움을 받으며 17세기 개혁파 신학의 장엄한 유산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안상혁(합동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리처드 멀러 교수님은 저의 박사 지도 교수님 중 한 분이시며, 이 책은 그분의 가장 주저에 속합니다. 이 책의 주된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원전에 매우 충실합니다. 이 책은 방대한 2차 자료를 섭렵하고 있지만 결코 2차 자료나 3차 자료에 의지하여 결론을 내리지 않고, 반드시 1차 자료 그것도 16~17세기 당시에 출간된 책들을 직접 독해해 내어 충분한 근거를 가진 결론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둘째, 다만 17세기뿐 아니라 교부 시대와 중세 시대, 그리고 16세기 종교개혁의 신학 논의들 역시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신학 역사 전반을 세밀하게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며, 16~17세기 신학을 그 역사적 현장에서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에 관해서 현대 학계에서 논의가 되는 쟁점을 두루 망라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을 걷어 내고, 예를 들어 영원성, 불변성 등에 대한 매우 훌륭한 관점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넷째, 성경에서부터 교리가 어떻게 도출되고 있는지 상세히 묘사해 줍니다. 16~17세기 개혁신학은 다양성을 가졌지만 최대한 성경적이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다른 교회사 시대와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한 일치를 이루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개혁신학자들의 성경 주석에 대해서도 두루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신학자들뿐 아니라 목회자들 역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개혁주의 신론의 그 방대하고도 세밀한 아름다움을 최대한 접하게 되실 것을 확신하며 진심을 담아 이 책을 추천합니다.
우병훈(칼빈신학교 조직신학 박사)
한국에서 개혁파 정통주의의 신학과 유산이 많은 관심과 조명을 받고 있는 시기에 멀러교수의「종교개혁 이후 개혁파 교의학」(Post-Reformation Reformed Dogmatics) 3권이 번역 출간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멀러교수는 방대한 일차자료와 이차자료의 분석을 통해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에 관한 개혁주의 신학전통이 무엇인지를 상세하고 정확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본서는 신학자들뿐만 아니라 개혁주의 전통에 관심 있는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에게 역사적 개혁주의 신학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유정모 (침례신학대학교 박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리처드 멀러 교수의 4권짜리 '종교개혁 이후 개혁파 교의학' 시리즈는 큰 축복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이 있었기 때문에 종교개혁 신학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 더 나아가 중세 스콜라 신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제3권은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을 다루는데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신론에 있어서 정확한 교의학적 개념들을 역사 신학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제 이 책은 이미 하나의 고전이 되었다. 교의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언급하지 않고 신학을 논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
이성호(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오랜 기간 개혁파 정통주의 연구에 전념해 오신 멀러 교수님의 ??종교개혁 이후 개혁파 교의학?? 시리즈를 한글로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시리즈는 신학서론, 성경론 그리고 신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성경과 삼위일체 하나님에 관한 교리는 개혁파 정통주의 신학 체계의 두 원리입니다. 17세기 신학자들에게 있어서 성경 석의는 신앙과 삶의 모든 문제들에 관한 교리 형성의 기초였습니다. 이번에 부흥과개혁사에서 출간된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더욱 잘 알기 위해 성경을 연구한 우리 신앙의 선배들의 노정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여 주는 역작이기에 독자 여러분께 적극 추천합니다.
임원택(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종교개혁 이후 개혁파 교의학』은 유럽과 북미의 학문적 풍토에 변화를 가져왔다.
윌리엄 반 아셀트(우트레흐트 대학교)
프로테스턴트 정통주의 시대만큼 심하게 간과되거나 현대 신학 논의에서 자주 곡해되는 기독교회사 시대는 별로 없다. 리처드 멀러는 이 시대가 지니는 중요한 의미에 일반적 통념을 전복시키고, 원자료들에 대한 신중하고도 광범위한 분석을 통해 이 분야를 새롭게 재정의 했다. 1550~1800년 시기의 개신교 신학사에 대한 앞으로의 모든 연구 작업에는 멀러 교수의 업적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데이비드 스테인메츠(듀크 대학교)
이 책에서 멀러 교수는 자신의 방대한 학식과 열정을 담아 기독교 교리사 전반을 아우르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개혁파 스콜라주의 신학을 실로 기념비적인 대단한 규모로 해설하며 선보이고 있다. 학계는 영구적으로 멀러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멀러는 오랫동안 간과되었던 개혁파 교의학의 부요함이 분별력 있게만 사용된다면 기독교회의 신학 성찰과 강단에서의 설교에 깊이를 더하게 될 것을 증명하고 있다.
폴 햄(리전트 칼리지)
17세기 개혁파 신학을 고전, 교부, 중세, 르네상스, 종교개혁 지성 사조 배경에 비추어 자리매김 함으로써, 멀러 교수는 17세기 개혁파 신학의 밑그림에 풍부한 색을 덧입히고 있다. 이 분야에 관여하는 이라면, 그 누구도 멀러의 논지나 결론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멀러의 주장에 반대하고자 하는 이는 감당하기 벅찬 일에 직면할 것이고, 멀러와 동의하는 이는 이 책을 통해 해당 분야의 연구 기준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칼 트루먼(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멀러 교수의 저작은 상세하고 정확하게 다루어진 비할 데 없는 최고의 자료로 점철된다. 역사가로서 멀러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신학적 전통의 영속성과 그 문맥을 능숙하게 분별하고 있다. 때로는 해악일 수 있는 개신교 스콜라주의에 대한 멀러의 접근에는 개신교 스콜라주의에 대한 동정과 함께 일반적 편견에서 벗어난 그의 관점이 잘 드러나 있다.
존 톰슨(퓰러 신학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