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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 1 식민지의 어둠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 1 식민지의 어둠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시리즈-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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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629g | 140*210*21mm
ISBN13 9788954634403
ISBN10 89546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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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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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는 만만치 않은 그간의 한국 근대문학 연구사의 두께를 소설가의 직관과 감성으로 단번에 뚫고 나올 줄 알았으며, 난삽한 관념적 용어로 설명되는 당대의 문학사적 맥락을 당신의 경험담에 기초한 구체적인 상황 제시로 산뜻하게 풀어낼 줄 알았다. 이를테면, ‘식민지 근대’를 ‘도둑이 집안에 들어올 때 걸쳐놓은 사다리’로 비유하는 대목이나 채만식의 치숙에 나타나는 풍자를 ‘봉산탈춤의 양반과장에 나오는 말뚝이 대목’과 겹쳐 읽어내는 모습, 이상이 경영했다가 말아먹은 다방 ‘제비’나 ‘낙랑파라’ 등 사실상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이나 변명이 면제된 모더니스트들의 ‘자발적 왕따의 소외 공간’을 토마스 만의 ‘맨 뒷자리 의자’로 이해하는 장면 등은 오십여 년에 이르는 작가적 연륜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_선생은 이광수로부터 연원하는 한국 근대문학의 출발점을 가볍게 물리쳤다. 그는 염상섭을 진정한 근대문학의 출발지로 지목하며 이광수 문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고등학생 때 비로소 세계문학전집을 읽는 틈틈이 우리 문학을 체계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이광수의 장편소설들은 어쩐지 시시하고 쑥스러워서 끝까지 읽지 못하고, 그가 수양동지회사건으로 사 개월간의 옥살이를 하고 나와서 썼던 「무명」 정도를 겨우 건질 수 있었다. 이광수의 세계에서는 그쯤에 가서야 먹고 마시고 훌쩍대는 ‘사람’의 일상이 보였던 것이다.”(45쪽) 선생에게 이광수의 소설은 ‘사람’의 세계라고 할 수 없는 어떤 것으로 판단된다. 이 ‘사람’의 세계는 그가 일생 동안 견지해온 ‘소설의 기본상수’라고 할 만하다. 그것은 지나치게 이상화될 필요도 없고 추상화될 필요도 없다. 이상화되고 추상화되는 순간, 소설은 ‘어쩐지 시시하고 쑥스러워’진다. 오히려 소설은 이 이상화되고 추상화된 사람 대신 ‘먹고 마시고 훌쩍대’는 구체적인 일상 속의 사람을 그리는 순간, ‘진짜 소설’이 된다.

_그가 공들여 묘사하고 있는 당대의 정치적 상황과 식민지 시대 작가들의 미처 제대로 발굴되지 못한 말년의 삶에 대한 복원은 이 시리즈의 첫 권이 거둔 가외의 소득이라고 할 만하다. 선생과도 여러 차례 주고받은 이야기이지만, 식민지 시대 작가들의 삶과 운명을 생각하면 어느 누군들 숙연해지지 않을 도리가 없다. 가난과 요절, 식민지 현실의 정치적 억압과 구속, 전통에 대한 뿌리 깊은 애증…… 특히 ‘방북’이라는 그만의 독특한 경험으로 확인하게 된 월북 문인들의 말년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치는 대목이 적지 않다. (…) 한국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이 대목들을 쉽사리 잊기 어려울 것이다. 선생의 입을 통함으로써 이들의 삶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작품이 되었다는 생각도 없지 않다. 놀라운 서술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_신수정 해설, 「어느 아이러니스트의 소설 읽기」, 『01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식민지의 어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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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는 이 명쾌한 해설 앞에서 새삼 황석영 선생의 문학적 깊이에 압도당했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문학 그 자체로 구성해온 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사실 진술의 진경이라고 할 만하다.
신수정(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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