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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의 자코메티

작업실의 자코메티

: 18일간의 초상화

예술과 예술가들-03이동
제임스 로드 저 / 오귀원 역 | 눈빛 | 2000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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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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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33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097035
ISBN10 8974097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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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오귀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랫 인스티튜트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하였으며, 뉴욕 대학교에서 미술학을 전공하여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뉴욕과 서울에서 8회 개인전을 열었으며, 현재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 회화과 겸임교수(미술이론)로 있다.
저자 : 제임스 로드
제2차 세계대전중인 스물한 살 때 군정보부원의 자격으로 처음 프랑스에 가게되었으며, 그후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파리에서 보내면서 유럽의 미술가들과 친교를 맺었다. 자코메티와는 1925년 2월에 처음 만난 이후 모델을 설 만큼 매우 가깝게 지냈다. 제임스 로드가 모델이 된 작품으로는 이 책에 실린 초상화 외에도 1956년과 1960년에 제작된 드로잉이 있다. 1964년 뉴욕의 피에르 마티스 화랑, 1975년 뉴욕의 시드니 자니스 화랑에서 개최된 자코메티 개인전 도록에 서문을 썼으며, 『자코메티 드로잉』『피카소와 도라』등의 책을 집필하였고, 1985년에는 자코메티 전기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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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잘 안되고 있어요.'

그에게 말했다.

'내일이면 나아질 겁니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

'작업을 조금만 더 합시다. 이 상태로 놓아둘 수는 없어요.'

'좋습니다. 하지만 곧 어두워질 것 같은데요.'

나는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다시 작업해서 싫으세요?'

'아니오'

' 내가 밉죠?'

그가 물었다.

'바보 같은 소리를 하네요. 내가 왜 그렇겠어요?'

'당신을 이렇게 힘들게 하니까 그렇지요.'

'그런 소리 마세요.'
--- p. 89, -- 작업을 포기하려는 자코메티와 힘을 북돋워주는 로드의 대화..
9월 셋째 주로 접어들었지만 날씨는 아직 칠월 중순 같았다. 나는 아침에 가끔 수영하러 갔다가 점심을 사 먹고 작업실로 갔다. 오후 날씨는 맑고 연푸른색으로 빛났는데 전형적인 파리의 오후였다. 그러나 날씨로 인해 들떴던 기분은 그런 중요하지 않은 일과는 무관한 회색빛 작업실로 들어서면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자코메티는 작업실을 비울 때면 어디에 있는지 꼭 문에다 쪽지를 남긴다.

쪽지에는 거의 매번 '디도(Didot) 거리에 위치한 카페에 있음'이라고 적혀 있다. 9월 22일 오후에도 그는 거기에 있었다. 뒤쪽 테이블에 앉아서 늘 하던 대로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고 있었는데 웬지 우울해 보였다.

"즐거워 보이지 않네요."
그는 대답도 하지 않았다. 나는 전날 샤갈이 새로 제작한 천장 벽화를 보러 오페라 극장에 갔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는 흥미로워했다. 직접 가 보고 싶다고 했는데 사실 그는 이미 다음날 있을 개막식에 참석하라는 초청을 받은 상태였다.

"가서 작업합시다."
그도 그런다고 해서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그는 따라 나오질 않았다. 뒤를 돌아보니 여전히 안에 앉아서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

밖에서 오 분 정도 기다리자 마침내 그가 나왔다. 그리고는 아카시아 나뭇잎이 햇빛 속에 나부끼는 달레시아 거리를 바라보았다.
"아름다워."
--- p.8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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