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박요한 목사의 실화 폭소 강단
Author: 박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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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45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710344
ISBN10	898471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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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경기 화성 출생. 서라벌 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서울 신학대학 신학과 졸업. Yuin University에서 M.Div, Ph.D. 동서문학 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불」이 당선되어 문단데뷔(1984). 미주 기독교 문인협회 주최 크리스천 문학상(단편소설 「다시 뜨는 눈」수상. 장편소설 (「인자의 땅」(1986,범우사). 동양문학 제정 통일 문학상 수상(수상작품「불타는 땅」). 「평양의 낮과 밤」(관광기)(1989,부흥출판사). 광복성결교회, 알라스카 페버뱅크스 한인교회, 헐리우드 한인교회, 미조리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역임.77년 민족복음화 성회,80년 세계 복음화 성회 준비강사. 1988년 대한민국 여권1호 북한 방문하여 KBS, MBC 8회 출연. 미주 개혁총신대학 학장, 뉴욕 베들레헴 장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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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래 전 이야기다. 필자의 고종사촌 누이가 초등하교 교사로 있을 때 얘기다. 누이의 시동생이 군대에 나갔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부대의 사단장이 고종사촌 누이가 가르치는 아이의 아버지, 즉 학부형이었다.

사단장님은 자기 아이 담임선생님의 시동생이 자기 부대에서 소총수로 근무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단장님은 선생님 얼굴도 있고 해서 잘 봐주려고 그 병사를 불렀다. "자네 특기가 무엇인가? 어느 부처에서 근무하고 싶은가? 내가 들어줄 테니 좋은 자리로 가고 싶거든 얘기하게"

군대에서 소위 특과는 여러 군데 있다. 행정병이라든지, PX근무라든지 좋은 자리는 얼마든지 있다. "저는 취사병으로 가고 싶습니다." "왜?" "밥 좀 실컷 먹고 싶습니다." 본인의 소원이라 할 수 없이 사단장은 그를 취사병으로 보냈다. 나중에 사단장으로부터 그 얘기를 들은 고종사촌 누이는 얼굴이 빨개졌다. 높은 양반이 소원을 들어준다는데 좋은 자리 다 던지고 겨우 취사병이라니, 겨우 밥 실컷 먹는 것이 소원이라니, 너무 창피했다고 한다.

우리도 그렇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이시거늘 좋은 자리를 얼마든지 주시겠다는 데우리가 구하는 것은 너무 째째한 것 아닌가 말이다. 우리의 기도를 보면 겨우 먹는 문제나 해결해 달라고 하고 있으니...

--- p. 25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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