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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념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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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5쪽 | 58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903323
ISBN10 893290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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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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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광현
1959년 8월 15일 인천에서 태어났다. 10살이 되던 해에 의사였던 아버지가 정부 파견 의료 봉사단에 지원하여 부모를 따라 아프리카로 갔다. 가봉에서 동양인으로 사상 처음 초등 학교에 등록하여 다녔고 그 다음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수도 방기(Bangui)에서 살았다. 프랑스 중 고등 학교를 마치고 잠시 프랑스 파리에서 머물다가 한국에 돌아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 입학하여 학업을 이수하고,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 파리 제3대학에서 언어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대구대학교에서 서양어학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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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분명 언어다. 인간은 단어나 인간 외부에 있는 다른 상징을 통해서만 사고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징들은 인간에게 오히려 '당신 인간은 우리가 가리킨 것 말고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없고, 인간은 한 단어를 사고의 해석소로 사용할 때만 무언가를 의미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인간과 단어는 서로를 가르치는 셈이다. 인간의 지식이 풍부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단어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진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인간이 사용하는 기호와 단어는 인간 자체이다. 인생이 사고의 연속이라는 사실은 인간이 곧 기호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단어homo와man이 동일하듯이 인간과 인간 외부에 있는 기호는 결국 같다는 말이다. 이렇게 인간은 곧 사고이기 때문에 나의 언어는 '나'라는 존재의 총체다. ...퍼스 철학의 모든 웅장함은 이 같은 최종적 울림을 뒷받침한다.
--- p.261
이제부터는 언어 활동을 거대한 무의식적 은유로 간주하는 철학적 노력, 즉 사물들과 너무 밀접한 나머지 언어 활동이 사물의 본질이라고 생각하는 철학을 언급할 차례다. 그러나 이런 입장을 받아들인다면 은유적 언어만이(따라서 시적 언어만이) 본래의 지식과 실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우리는 바로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낭만주의에서 하이데거에 이르는 시기는 그야말로 언어 이론에 기초하는 시학과 수많은 작가들이 발전시킨 시학이 뒤섞이는 미학의 시대로 평가될 수 있다. 발명가 내지는 점술가를 자칭하는 이 시대의 작가들은 그들의 상상력에서 솟아나오지만 사물들과의 감정적 일치를 드러내는 그런 상징들을 다룬다고 주장했다. 상징의 숲은 보들레르의 자연에서 시작하여 하이데거의 철학에 이르기까지 변함이 없다(비록 종교를 멀리할지라도 이 모든 것은 알랭 드 릴의 자연론과 매우 밀접하다). 즉 자연을 지배하기 위해 언어를 조작하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언어를 통해 드러나는 대상(또는 자연, 절대 존재)이라는 것이다. 언어는 절대 존재의 목소리이며, 절대 진리는 곧 언어를 통해 모습을 들어내는 절대 존재이다. 만약 이런 주장이 맞는다면 기호학 내지는 기호 이론은 설자리를 잃는다. 결국 <해석학>이라는 기호에 대한 지속적이고 정열적인 실천만이 있을 뿐이다. 해석학은 기호학적 규약들의 이론을 결코 내세우지 않는다. 즉 해석학은, 규약이 존재할 수 없는 장소에 대해 겸손하고 충실하게 말하는 목소리를 받아들일 뿐이다. 왜냐하면 그런 목소리는 인간 자신을 선행하기 때문이다.
---pp.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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