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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앤턴

조지프 앤턴

: 살만 루슈디 자서전

[ 양장 ]
리뷰 총점9.4 리뷰 7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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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1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824쪽 | 1248g | 153*224*45mm
ISBN13 9788954634922
ISBN10 895463492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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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진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및 영문과를 거쳐 마이애미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분노]로 제2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고, [악마의 시][한밤의 아이들][롤리타][총, 균, 쇠]등을 번역했다.

역자 : 김한영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예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영혼의 미술관][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나라 없는 사람][신의 축복이 있기를, 로즈워터 씨]등이 있다. 제45회 한국백상출판문화 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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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톨라 호메이니가 방금 선생님께 사형선고를 내렸는데 기분이 어떠세요?” 런던은 화창한 화요일이었지만 그 질문을 받는 순간 모든 빛이 일시에 사라져버렸다. 그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의식하지도 못한 채 이렇게 대답했다. “기쁘진 않소.” 그러나 속마음은 이랬다. 이젠 죽었구나. --- p.13

인간은 이야기하는 동물이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이해하려고 이야기를 하는 생물이다. 이야기는 인간의 생득권이다. 아무도 그 권리를 빼앗을 수 없다. --- p.36

이 책을 쓰는 동안 작가는 책상 건너편 벽면에 줄곧 이런 좌우명을 붙여두었다. “책을 쓰는 일은 파우스트의 계약과는 정반대다. 불멸을 얻으려면, 하다못해 유산이라도 남기려면, 일상생활은 아예 포기하거나 지리멸렬을 각오해야 한다.” --- p.129--- p.

루슈디는 자기가 사랑하는 작가들을 떠올리고 그들의 이름을 이것저것 조합해보았다. 블라디미르 조이스. 마르셀 베케트. 프란츠 스턴. 그런 식으로 짝을 지어 목록을 만들어보았는데 모두 우스꽝스럽기만 했다. 그러다가 문득 우스꽝스럽지 않은 조합을 발견했다. 나란히 적어보았다. 콘래드와 체호프의 이름. 바로 그것이 앞으로 11년 동안 쓰게 될 이름이었다.
“조지프 앤턴.” --- p.219

독자 여러분께
제 작품에 대해 친절한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주 기초적인 논점 하나를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책을 쓸 자유는 책을 읽을 자유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읽을 책을 성직자나 ‘분개한 공동체’ 등이 선택하거나 심사하거나 검열하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도대체 언제부터 예술작품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작품의 가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까? 예술은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증오가 아니라 사랑에 따라 진가가 정해지기 마련입니다. 사랑받는 책이 오래갑니다. 계속 읽어주십시오. --- p.412

가슴속의 두려움이 자라날수록 용기는 점점 오그라들었다. 한동안은 강요에 못 이겨 자신의 언어를 버리고 남의 언어로 더듬더듬 거짓말을 늘어놓기도 했다. 타협은 타협하는 자를 파멸시킬 뿐이다. 타협을 모르는 적을 타협으로 회유하기는 불가능하다. 날개를 검은색으로 칠한다고 까마귀가 될 수는 없다. 기름을 뒤집어쓴 갈매기처럼 비행 능력을 잃어버릴 뿐이다. 위험이 다가올 때 가장 위험한 것은 멀쩡한 사람이 정신적 자살행위를 저질러놓고 상대와 화해했다고 착각하는 상황이다. 멀쩡한 사람이 두려움에 굴복해놓고 상대를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둘러대는 상황이다. --- p.428~429

그가 무대 위에 나타나자 그곳에 모인 1200명은 깜짝 놀라 숨을 죽이다가 곧 함성을 지르며 지지와 사랑을 표현했다. 그렇게 상징적 존재가 되어버리다니 몹시 야릇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징적 인물 따위는 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실존 인물이 되고 싶었다. --- p.475~476

그것이 그의 참모습이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 온갖 형상을 만들어내는 사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 이제 비평과 논쟁의 세계를 떠나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일에 다시 전념하는 것이 현명할 터였다. 젊은 시절부터 그의 마음과 정신과 영혼을 사로잡았던 예술의 세계, ‘긴가민가’의 세계, ‘옛날옛날 한 옛날에 이러쿵저러쿵’의 세계로 돌아가 상상의 바다에서 진실을 찾는 여행을 다시 시작해야 했다.
--- p.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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