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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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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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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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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6.48MB ?
ISBN13 978896060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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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성민
뉴욕국제사진센터ICP에서 다큐멘터리/포토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사진 에이전시 블랙스타에서 에디토리얼부문 편집자로 실무를 익혔다. 뉴욕의 프랫대학Pratt Institute에서 사진학 석사학위를,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영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아시아나, 네이버, 종근당 등의 잡지와 사외보에서 프리랜서 사진가로 활동했고, 1996~1997년에는 국가홍보처의 ‘한국 이미지 전문 사진가’로 선정되었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경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진과 이를 통한 세상과의 소통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 및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2009~2010년 [국민일보]에 사진칼럼 ‘풍경탐험’을 연재했고, 2010년부터 네이버 ‘오늘의 포토’ 심사위원, 한국보도사진대전 등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2012~2014년 대구사진비엔날레 국제심포지엄 디렉터, 2013~2014년 [본 다큐멘터리사진워크숍] 멘토 등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 LIG 아티스트 뉴욕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현재 패치코리아/샤인랜드프레스의 편집인이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친구』 등 사진에세이집과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사진강의노트』 『뱅뱅클럽』 『조지 이스트먼』 『비주얼커뮤니케이션』 등 사진 관련 저?역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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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는 3가지의 기준평면基準平面이 존재한다. 일반적인 풍경 사진은 사진의 구성 요소들 안에 존재하는 수평면들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수평면들을 사진에서 기준평면이라고 하며, 사진의 전면에서부터 후면에 이르는 공간들을 근경foreground?중경midground?원경background으로 구분한다. 이런 각 층위를 한 화면에 모두 포함할 때 이미지는 3차원적으로 보이고, 단지 하나의 층위만을 보여줄 때 이미지는 평면적으로 나타난다. 각각의 공간들이 화면 안에서 어우러질 때 이미지는 극대화된 공간감을 나타낼 수 있다. 보통의 경우라면 주제가 되는 피사체는 대부분 근경 혹은 중경에 위치하기 마련이다. 역발상으로 주요 피사체를 원경에 놓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의 시선이 화면 앞쪽에 먼저 닿는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원경보다는 근경에 주피사체를 설정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그리고 원경에 주피사체를 설정할 경우라면 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장치들을 근경과 중경에 만들어놓아야 한다. 사진의 주요 피사체들은 보통 사진의 아래쪽 끝에 있으며, 사진 속 다른 피사체들보다 앞면에 위치하고 있다. ---p.27-28

일반적으로 피사계심도가 깊은 경우 배경이 형상과 하나가 된다. 배경에 초점이 맞아들면서 결과적으로는 사진의 효과를 경감시키는 일종의 ‘시각 노이즈vision noise’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런 시각 노이즈는 의도적으로 제거할 수도 있지만, 제거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창한 날에 벌어진 축구 경기에서 사이드라인을 따라 질주하는 선수를 관중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밝은 날씨에 조리개를 최대한 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NDNeutral Density 필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뷰파인더 안이 너무 어두워지므로 스포츠 촬영에는 권하고 싶지 않다. 심도가 깊지 않은 경우에도 배경에 큰 물체가 있으면 이와 비슷한 현상이 벌어진다. 따라서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되도록 머리 주변의 배경에 물체가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p.51-54

사람들은 사진이나 그림 속에서 대칭을 이루는 부분들을 그룹핑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대칭 형태가 크면 클수록 하나의 형상으로 모아서 보려고 한다. 대칭은 우리가 사진을 볼 때 깊이를 인식하는 데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구성이 대칭형일수록 사진은 더 평면적으로 보인다. 그래서 지나치게 정대칭의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하면 정적이거나 모노톤의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이럴 때는 어느 정도 대칭의 형태를 깰 수 있는 다른 요소들을 사진 속에 가미해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 15]의 개선문 또한 정확한 대칭을 이루고 있지만, 극단적인 광각렌즈의 사용으로 프레임 상단개선문 후면에서부터 프레임 하단 개선문 전면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현상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지나치게 딱딱해질 수 있는 정대칭의 단점을 다소 보완할 수 있었다. [사진 16]은 반영을 이용해 재미있는 대칭 구성을 만든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마치 무용수와 반영 이미지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이 사진은 반영이 사진에서 좋은 영감과 응용력을 부여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p.60-62

한 장의 사진을 평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미지에 나타난 주요 시각 요소들을 조심스럽게 스케치로 옮겨보는 것’이라고 한다. 단순히 머릿속에 이미지를 간직하는 것은 지극히 추상적인 상태로 보존되기 때문에, 스케치 과정을 통해서 이러한 추상적 이미지를 좀더 구체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펜이 아니더라도 사진을 보면서 요소들을 손가락으로 다른 손바닥에 그려보는 것도 좋은 과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이미지를 평가할 뿐만 아니라, 좋은 이미지를 머릿속에 체계화하고 구체화할 수 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기억된 이미지들은 사진을 촬영할 때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언젠가는 당신의 스타일을 예측할 수 있는 시절이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작가의 사진을 볼 때 이들이 광선?색상?구성?그래픽 요소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런 요소들 가운데 사진을 가장 두드러지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뽑아낼 수 있어야 한다. 비슷할 수는 있지만 똑같을 수는 없는 사람의 얼굴처럼, 스타일이 똑같은 사진가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p.85-87

사진 속에 있는 모든 사물들이 동일한 크기라면 우리는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알기 어렵다. 이럴 경우 어디서부터 사진을 읽어야 하고, 무엇이 주제인지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흔히 균형이라는 말의 의미를 잘못 이해해서 모든 것이 다 똑같다고 생각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때로는 불균형한 이미지가 의도한 메시지에 부합하는 경우도 있다. 불안감과 두려움 같은 감정을 조장하고자 한다면, 균형을 이룬 이미지보다는 그렇지 못한 이미지가 더 효과적일 것이다. 하지만 의도한 메시지가 이런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면 불균형한 이미지를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 뿐이다. 균형을 통해서 보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시선을 프레임 안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만든다는 의미다. 균형은 프레임 안의 모든 요소들의 무게감을 동일하게 가져간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으며, 적절한 힘의 분배를 통해서 전체적인 조화를 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균형은 결과적으로 프레임 안 요소들의 적절한 배치를 통해서 힘을 배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 구성에서 비중比重은 각 요소들 간의 상대적 영향력과 중요도를 의미한다. ---p.93-95

선은 일정한 부분과 프레임의 다른 부분들을 연결시킬 수도 있고 분리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사진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평선이나 L자 형태는 안정감과 평온함을, 수직선은 역동감과 불안감을, S자 형태는 유동성과 흐름을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 선의 완만함의 정도 또한 정서적으로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낸다. 짧은 선들이 다수 존재하는 사진은 불안?혼란?흥분 등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사진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선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심리적인 영향을 다분히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사진을 좀더 극적이고 동적으로 만들고 싶다면, 극단적인 하이앵글 혹은 로우앵글과 높은 콘트라스트의 광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높은 각도에서는 형태가 두드러질 수 있고, 낮은 각도에서는 볼륨감이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트라스트가 센 광선은 사물의 볼륨감을 강조해서 선이 더 도드라지게 보이도록 만들 수 있다. 반대로 부드러움을 강조하고 싶다면 좀더 완만한 형태의 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p.108-109

대기 원근법은 오래전부터 풍경 화가들에 의해 사용되어 왔던 방식이고, 현재는 사진가들이 풍경을 촬영할 때 널리 애용하고 있다. 이러한 촬영 방식을 통해 사진가는 새로운 원근감을 창출해 꽤 멋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대기 원근법은 카메라에 가까운 대상을 원경에 있는 피사체보다 더 어둡게 보이도록 연출해 깊이를 더해주는 방식이다. 대기 원근법을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술적인 요건들이 필요하다. 바로 망원렌즈와 삼각대다. 물론 다른 초점거리의 렌즈들을 이용해 대기 원근법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훨씬 더 쉽게 표현할 수 있다. 산을 찍는다고 가정할 때, 망원렌즈는 원근감을 축소해 마치 산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것처럼 보이도록 강조할 수 있다.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쉽게 흔들릴 수 있어서, 이를 방지하고 장시간 노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삼각대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안개가 낀 약간 추운 겨울이 대기 원근법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날씨이긴 하지만, 다른 계절에도 비슷한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p.132

세로 프레임은 역동성을 보여주며, 높이 혹은 깊이를 강조할 수 있다. 높은 건물, 나무, 동물, 폭포 등이 세로 프레임에 적당하다. 사람 한 명을 촬영하는 경우, 특히 스포츠 사진에서 특정한 선수 한 명을 촬영할 때도 세로 프레임이 적당하다. 가로 프레임 사진은 안정감과 평온함을 보여주고, 높이보다는 넓이를 강조한다. 스카이라인, 평원에 있는 농장, 호수나 바다 등을 촬영하는 데 많이 사용한다. 개인 사진 촬영에 세로 프레임이 빈번하게 사용되는 반면에 그룹 포트레이트의 경우 가로 프레임이 적당하다. 이에 반해서 세로 포맷은 가로 포맷에 비해 수평선을 강조하는 현상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런 이유에서 수평적 관계보다는 특정한 피사체를 더 강조하는 시각적 효과를 가져오는 데 훨씬 더 유리하다. 수직선상에 있는 피사체들을 강조하고 비교할 필요가 있을 때는 가로 포맷보다는 세로 포맷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가로 포맷보다는 훨씬 더 역동적인 느낌을 사진에 불어넣을 수 있다. 또한 가로 포맷이 스카이라인을 강조하는 데 비해서 세로 포맷은 상하의 관계를 더 강조하는 경향이 짙다. ---p.163

관심의 중심을 프레임의 중심 혹은 모서리에서 떨어지도록 설정하면 사람들의 시선이 훨씬 더 편하게 사진 속에 머무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프레임을 가로와 세로로 각각 삼분할한 지점에 주피사체를 놓는 것을 ‘삼분할 법칙’이라고 한다. 하지만 삼분할 법칙은 무조건 그 꼭짓점에 놓기보다는 ‘중심에서 떨어지게off-center’ 한다는 느낌으로 구성하면 좋다. 대상물의 중앙 배치를 피하기 위한 삼분할 법칙은 균형 잡힌 사이 사용해왔다. 이 방법은 하나의 이미지를 가로로 삼등분, 세로로 삼등분해 주피사체를 분할선상에 위치시키는 것이다. 물론 마음속으로 그리면서 작업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최근 카메라에는 포커싱 스크린focusing screen상에 삼분할 그리드를 만들어놓은 경우도 있다. 가로세로의 삼분할선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에 불과하며, 사진가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분할선 위에 위치시킬 필요는 없다. 분할선상이나 분할선들 사이에 피사체를 위치시켜도 무방하다. 피사체를 항상 프레임의 중앙에 배치시키면, 상당히 정적이고 무미건조하게 느껴진다. ---p.174-175

필자를 비롯해 많은 사진가들이 표준보다 조금 화각이 넓은 광각렌즈를 선호하는 이유는 그 사진을 보는 사람들이 마치 그 장면 안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물론 망원렌즈를 사용해서 클로즈업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광각렌즈를 사용하면 촬영 때 피사체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친근감이 생길 수 있다. 광각렌즈의 또 다른 장점은 주피사체를 더 크게 표현하면서도 이를 둘러싸고 있는 배경을 함께 포함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소위 말하는 ‘압도적인 전경과 설명적인 배경’의 사진을 촬영하는 데 유리하다. 무조건 가까이 간다고 친근감이 생길까? 물론 처음 보는 사람의 코앞에 렌즈를 들이대는 것은 실례가 되겠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진 대상에 가까이 다가가면 촬영은 공식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개인적인 관계로 들어간다. 이때 사진가는 이미지 속에 자신과 피사체 간에 만들어진 친근감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고, 친근감이 부여하는 주피사체의 감정과 넓게 포함된 배경 정보를 통해 사진은 더욱 풍성해진다. ---p.192

보통 전경에 있는 프레임이 더 보편적이지만, 배경에 있는 피사체 또한 주제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다.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배경의 프레임은 형태상 두드러지게 보여야 하고, 앞에 있는 피사체와 톤도 극명한 대조를 이루어야 한다. 거울 또한 재미있는 형상과 함께 주제를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좀더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영과 프레임 모두 초점이 맞아야 한다. 이를 위해 사진가는 심도를 충분히 깊게 가져가 카메라에서 거울까지, 그리고 거울에서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모두 포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전경에 있는 프레임은 사진 속에 깊이감을 더해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그 이유는 눈이 그 프레임을 따라서 사진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이나 프로 사진가들이 사찰이나 고궁 등을 촬영할 때, 문을 프레임으로 활용해 내부 건물을 보여주는 사진을 촬영한다. 이에 비해 배경에 있는 프레임을 사용하는 경우 피사체를 고립시키는 데 더 유용하다. ---p.223-226

사진가 혹은 편집자는 크로핑을 통해 사진에서 ‘관심의 중심’이 되는 부분에서 시선을 빼앗는 부분을 잘라내 사진의 메시지를 강화할 수 있다. 동시에 크로핑이 부주의하게 행해졌을 경우 사진이 가지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저해할 수도 있다. 따라서 무분별하게 크로핑을 하기보다는 사진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보를 유지하면서 메시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행해져야 한다. 되도록 현장에서 완벽한 프레이밍을 하면 좋지만, 현장의 사정에 따라서 이는 불가능할 수 있다. 특히 뉴스 사진을 촬영할 경우 포토저널리스트들은 풀 프레임으로 인쇄할 수 있을 정도의 완벽한 프레이밍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란 쉽지 않다. 아니 오히려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옳을 법하다. 카메라 앵글과 거리 혹은 배경이 완벽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일단 최대한 정보를 유지하면서 촬영하고, 나중에 크로핑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편집자나 디자인 회사에 사진을 넘겨주기 전에 사진가는 사진에서 제거할 수 없었던 불필요한 부분들을 크로핑함으로써 자신이 촬영한 사진의 시각적 주장을 강화할 수 있다. ---p.237-238

다소 헷갈리는 이야기지만 빛이 광원으로부터 멀면 멀수록 광질은 더 강해진다. 광원이 피사체에 더 가까우면 여러 가지 각도로 분사되는 빛이 바로 앞에 있는 피사체에 떨어지게 되므로, 빛은 고르게 퍼진다. 하지만 광원이 멀면 멀수록 빛의 일부분만을 받기 때문에 광질은 오히려 거칠게 된다. 스튜디오 안에서 소프트박스로 조명을 가까이 하면 그 조명은 부드러워지지만, 그 반대로 멀리 떨어뜨리면 거칠어진다. 이런 이유에서 부드러운 느낌의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 광원을 가까이 가져와서 인물 사진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빛의 강도, 즉 노출량은 훨씬 더 많아진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노출량이 광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빛이 많다고 해서 광질이 거칠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광원이 가까울수록 광질은 부드러워진다. 빛의 양이 많다면 조리개를 닫아주고, 셔터를 빠르게 해서 조절하면 되는 것이다. 인물을 창가 가까이서, 그리고 다시 멀리서 각각 촬영해보고 비교해보라. 그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빛의 많고 적음은 노출량에 따라 동일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p.260

사진 속의 색상을 좌우하는 또 다른 요소는 컬러 어피어런스color appearance다. 컬러 어피어런스란 어떤 색채가 매체?주변 색?광원? 조도 등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관찰될 때 다르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그리고 분석적 지각이 아닌 감성적?시각적 지각 측면에서 외양상 보이는 대로 지각하게 되는 주관적인 지각을 말한다. 색은 조명 조건?재질?관측 위치에 따라 변화하는 특성이 있다. 심리물리학의 측면에서 보면 조명과 관찰 조건이 결합된 분광적 측면의 시각적 지각을 의미한다. 이는 결국 색상은 주변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재현하는 방식에 따라 외형이 독특하게 보임을 의미한다. 컬러 어피어런스에는 5가지의 상이한 방식이 존재한다. 사진을 인쇄하거나 출력할 때, 이들 간의 차이를 잘 알고 있으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사진을 표현할 수 있다. 물체색物體色, object color이란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 아니라 햇빛 등을 받아 반사나 투과에 의해서 생기는 색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물체 표면에서 반사된 빛의 색을 ‘표면색’, 물체를 투과한 빛의 색을 ‘투과색’이라고 한다. ---p.282-283

강렬한 대비를 활용해 메시지를 강조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때로는 단색의 모노톤을 활용하는 것도 컬러를 활용한 사진 구성의 한 방법이다. 단색 구성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 색상의 채도와 밝기에 변화를 주어, 아주 미묘한 대비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는 보색 효과보다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접근이라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사진 안에 존재하는 컬러의 힘을 가라앉히는 효과와 함께 대비보다는 조화를 강조할 수 있는 구성 방식이다. 단색 구성 효과를 통해서 사진가는 다음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보색과는 달리 컬러휠에서 서로 근접해 있는 색상들을 유사색이라고 한다. 보색 효과와는 달리 유사색 효과는 극적 대조보다는 순차적인 변화에서 느껴지는 뉘앙스를 강조하지만, 단색 구성 효과만큼 미묘한 뉘앙스를 나타내기는 어렵다. 유사색 구성 효과를 잘 내기 위해서는 일단 화면을 압도할 수 있는 지배색을 가진 피사체를 선택하고, 주변부에 이와 유사한 색상들이 있는 구성을 하면 된다. 화면 안에서 점차적인 변화를 가진 색상들이 미묘한 콘트라스트를 일으키는 것을 볼 수 있다.
---p.3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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