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의자 뺏기
eBook

의자 뺏기

: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

[ EPUB ]
리뷰 총점9.2 리뷰 56건 | 판매지수 12
정가
7,700
판매가
7,700(종이책 정가 대비 41%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04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4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7.5만자, 약 2.5만 단어, A4 약 47쪽?
ISBN13 9788952231031
KC인증

이 상품의 태그

긴긴밤

긴긴밤

8,100 (0%)

'긴긴밤' 상세페이지 이동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8,100 (0%)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8,800 (0%)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

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

8,400 (0%)

'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책과 노니는 집 - 보름달문고  30

책과 노니는 집 - 보름달문고 30

8,100 (0%)

'책과 노니는 집 - 보름달문고 30'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가 박물관을 바꿨어요!

우리가 박물관을 바꿨어요!

6,650 (0%)

'우리가 박물관을 바꿨어요!' 상세페이지 이동

시간을 파는 상점 1

시간을 파는 상점 1

6,600 (0%)

'시간을 파는 상점 1'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 집 일기 예보

우리 집 일기 예보

10,000 (0%)

'우리 집 일기 예보' 상세페이지 이동

남한산성

남한산성

9,100 (0%)

'남한산성' 상세페이지 이동

욕 좀 하는 이유나 - 노란잠수함 005

욕 좀 하는 이유나 - 노란잠수함 005

7,840 (0%)

'욕 좀 하는 이유나 - 노란잠수함 005' 상세페이지 이동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9,100 (0%)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상세페이지 이동

오백 년째 열다섯

오백 년째 열다섯

8,750 (0%)

'오백 년째 열다섯' 상세페이지 이동

거짓말 학교

거짓말 학교

8,800 (0%)

'거짓말 학교' 상세페이지 이동

다이어트 학교

다이어트 학교

6,600 (0%)

'다이어트 학교' 상세페이지 이동

여행 가는 날

여행 가는 날

8,400 (0%)

'여행 가는 날' 상세페이지 이동

유튜브에 빠진 너에게

유튜브에 빠진 너에게

9,800 (0%)

'유튜브에 빠진 너에게' 상세페이지 이동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9,100 (0%)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상세페이지 이동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9,100 (0%)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아, 사랑해!' 상세페이지 이동

읽는다는 것

읽는다는 것

9,800 (0%)

'읽는다는 것' 상세페이지 이동

대통령 아저씨, 엉망진창이잖아요!

대통령 아저씨, 엉망진창이잖아요!

7,650 (10%)

'대통령 아저씨, 엉망진창이잖아요!' 상세페이지 이동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하령
서울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글을 다루는 일을 업으로 삼다가, 이 땅의 오늘을 사는 아이와 청소년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어 본격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2010년 『난 삐뚤어질 테다!』가 ‘KBS 미니시리즈 공모전’에 당선되었고, 2014년 『의자 뺏기』가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장편 청소년소설 『의자 뺏기』는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 자매의 성장기를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유쾌한 묘사로 그려 낸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수상작이 되었다. 작가는 앞으로도 재미와 의미가 잘 어우러진 양명한 청소년소설을 쓰기 위해 계속 고민 중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런 사정이 있었다. 집집마다 들춰 보면 사정 없는 집 없듯이 우리 집에도 조금은 별스런 사정이 있었다. 쌍둥이인 우리가 떨어져 살아야 했었던 사정.
사실 어린 자식을 떼 내야 할 때는 좀 더 기막힌 사연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솔직히 그건 아니었다. 말하기 쪽팔릴 정도로. 하지만 엄마는 불가피했다고 했다. 뭐, 물론 세상사의 모든 일엔 ‘입장 차이’라는 게 있어서 딱히 어떤 게 맞는 거라고 주장하긴 애매하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 볼 때 그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유였다고 본다. 엄마가 살아만 계셨다면 살면서 두고두고 그 문제를 따져 보려고 했는데…… 그래서 기필코 ‘내 말이 맞지!’ 하고 엄마를 이겨 먹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그런 식으로 치사하게 내뺄지는 몰랐다. 어쨌거나 우린 그렇게 자랐다. 이런 젠장!
--- pp.13-14

지오나 할머니나 그 누구도 포기해야 할 사람이 나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모두들 나를 지목하고 있는 게 보인다. 나를 향해 그려진 세 개의 화살표가 내 숨통을 조이는 기분이었다. 다만 먼젓번에 내가 발칵 화를 냈던 이력 때문인지 할머니도, 지오도 별소리 없이 딴청만 하고 있다.
난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외쳤다.
“마이 턴(My turn)! 마이 턴이라꼬! 알아듣나? 인자 내 차례라꼬!”
웬 뜬금없는 말이냐는 표정으로 세 사람이 나를 바라본다. 충분히 주목받았다고 생각한 나는 힘주어 말하기 시작했다.
“내 목숨을 걸고 말하는 건데! 난 갈라 뽕도, 의자 뺏기도 안 할거고 난 절대로 포기 안 한다. 왜 또 내가 양보를 해야 하는데? 인제 난 암것도 포기 안 해! 이제 내 차례야. 내 차례라고!”
그리고 내 자신에게 세뇌라도 하듯 반복해서 중얼거렸다.
“이번엔 내 차례야!”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밀려서 금 밖으로 나갈 것이다. 어릴 적에 그랬듯이. 그러므로 난 내 자리를 사수해야겠다는 의지로 외쳤다.
“마이 턴!”
--- pp.121-122

‘왜 학교에서는 이럴 때 소리 없이, 흔적 없이, 홀연히 사라질 수 있는 방법은 안 가르쳐 주는 거야? 쓸데없는 건 무지하게 많이 가르쳐 주면서 왜 정작 현실에 도움이 되는 건 하나도 안 가르쳐 주는 건지…… 그러고도 학교인 거야? 인생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 학교가 존재하는 거 아냐? 애들 암기력, 인내력 테스트나 하려고 학교를 만들었어?’
그리고 두뇌의 공회전이 끝났을 때 의지와 상관없는 말을 떠들어 대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는 사람은 알 거다. 사람은 때로 자기 의지와 무관한 일을 한다. 난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네가 뭘 알아! 네가 고아처럼 혼자 떨어져서 자란 나를 알아? 뭐! 우리가 쌍둥이라구? 그거 무늬만이야. 지오, 걘 어렸을 때부터 안 누린 거 없이 갖은 호사 다 누리고, 나는 거지처럼 엄마도 없이 자랐다구! 너…… 걔가 예쁘댔지? 그거 돈으로 만든 얼굴이거든? 걔 땜에 난 되는 게 하나도 없어! 근데 왜 내가 걔한테 잘해야 해? 왜 내가 맨날 양보해야 하냐구! 봐, 결국 너도 빼앗아 갔잖아!”
--- pp.160-161

난 그동안 솎아진 아이라는 생각 때문에 세상으로 향하는 안테나를 접고 살았다. 누군가와 닿기 위해서는 손가락을 펴야 한다. 손에 쥔 미움의 불씨를 버리고 내 안의 상처도 털어 내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마음의 닻을 올려야 한다.
병원에서 돌아와 쓰러져 긴 잠을 잤다. 모처럼 꿈 없이 다디단 잠을 잤다. 해질녘 즈음, 잠에서 깨어나 보니 세상은 온통 푸른빛으로 번지고 있었다. 어느 시인은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았다던데 내 마음에는 튼실한 닻이 하나 오른다. 이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으로 온몸이 간질거린다.
--- pp.174-17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5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