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4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053071
ISBN10	898905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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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젯슨 퍼마

1940년 티베트 출생. 현재 14대 달라이 라마 여동생 1949년 조국 티베트를 떠나 인도에서 수업. 1961년 스위스 유학 후, 티베트 어린이 학교(TCV)건립에 공헌하였다. 1980년 세번째 고국 방문단 대표단으로 티베트 방문. 1990년 망명정부 최초의 여성수상 칼롱에 임명. 현재 TCV에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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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토 기숙학교에서는 수녀님들이 나와 조카를 위해 모든 신문을 살펴보고 있었다. 아침 저녁으로 그녀들은 기도 시간에 '퍼마의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었다. 이렇게 기숙사의 모두가 우리와 고통을 함께 나누었다. 그러나 이 모든 위로나 걱정에도 노르불링카에 떨어진 중국인들의 폭탄 투하 소식에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것은 저항과 절망의 눈물이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삼 주의 시간이 흘렀다. 갑자기 소식이 화약 연기처럼 번져나갔다. 달라이 라마와 그의 측근들이 인도 국경을 넘어 테즈퓌르(Tezpur)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알로 턴덥은 이미 몇리 전에 그의 동생을 만나기 위해 떠났다. 테즈퀴르에서는 수백 명의 신문기자와 사진사들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정치적 지도자를 맞으러 나와 있었다. 다르질링에 머물러 있던 새 언니가 로테로로 우리들에게 이 행복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내 조카들과 나는 비비시 방송을 들을 수 있는 허락을 받았다. 비비시 방송은 테즈퓌르에서 보내오는 이 소식을 전하려고 정규 프로그램까지 중단했다. 달라이 라마와 그의 가족이 위험에서는 벗어났다는 보도기자의 방송에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 일행은 특별기차로 히말라야의 버팀벽인 무수리(Mussoorie)에 도착할 것이라 했다. 라디오에서는 또 인도 수상이 달라이 라마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방송되었다.

"인도 영토에 무사히 도착하신 일행에게 내 동료들과 나는 여러분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우리들은 달라이 라마와 그의 가족 그리고 수행원들에게 인도에서 머무는 동안 모든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음을 기쁨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달라이 라마에 대한 깊은 공경심을 지닌 우리 민족은 달라이 라마께 존경의 표시를 보내는 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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