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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방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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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35*200*20mm
ISBN13 9788993818734
ISBN10 899381873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레몽 드파르동
프랑스 빌프랑슈 쉬르 손 출생. 사진가이자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언론인. 다큐멘터리 사진과 영화의 거장으로 꼽힌다. 통신사 [달마] 소속 사진가로 활동한 후 1966년 질 카롱과 공동으로 사진전문 통신사 [감마]를 설립했으며, 1979년부터 [매그넘] 회원으로 일했다. 종군기자로서 베트남, 알제리 전쟁부터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분쟁 지역을 가장 오래 취재한 백전노장이다. 영화 분야에서 혁신적 수법을 개발한 이후, 지금은 사진의 새로운 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텔레비전과 인터넷 등 다양한 통신매체의 보급으로 주춤하는 신문보도사진에서 사진의 참신한 활용을 모색하던 언론의 대변혁기에 중요한 몫을 했다.

2006년 유럽 사진의 전당 개인전을 비롯해 프랑스 국립도서관 ‘레몽 드파르동의 프랑스’, 그랑 팔레 ‘그토록 포근한 순간’ 등 수차례 대규모 개인전을 열었으며, 《코르시카》《정치인 사진》《여행자의 행복한 고독》 외에 수십 권의 사진집을 펴냈다. 《방랑》은 그의 원숙기를 대표하는 첫 번째 사진집이다. [사진기자들] [사막의 포로] [응급실] [단신] 등의 영화를 제작했다. ‘국가 사진대상’, ‘세자르 단편영화 최고상’, ‘세자르 다큐멘터리 영화 최고상’, ‘루이 들뤽 상’의 여러 권위 있는 상을 받았으며, 2010년 프랑스 정부가 제정한 ‘올해의 문화 인물’에 선정되었다.

역자 : 정진국
미술평론가, 사진가. 《사진가의 여행》《포토 루트 유럽》《유럽 책마을에서》《여행가방 속의 책》 등 사진 에세이집을 내놓았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사진사》《논쟁이 있는 사진의 역사》《매그넘매그넘》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방랑자는 자신을 지우고 침묵하며, 세상 체험에 몰두한다. 그래서 움직이지 않는 방랑이란 없다.
--- p.10

방랑이라는 모험은 바로 그 시간을 현재진행형으로 온전히 살게 해준다. 내게는 ‘현재’가 문제였다.
--- p.16

특별한 순간, 결정적 순간, 예외적 순간 같은 것이 어디 있을까? 일상의 순간들이 있을 뿐인데.
--- p.22

나는 무언가 끝없이 이어지는 인상을 받는 것을 찍었다. 대개, 사진은 항상 영원한 순간이라 생각하기들 좋아할 텐데 이것과 정반대다. 어떤 ‘아이콘’, 우상 같은 것, 감마 통신사에서 일하던 시절에 떠들곤 했던 한 장의 프라고나르 그림 같은 것, 강렬한 사진, 완벽한 사진, 흠잡을 데 없는 사진, 그 이면을 들여다보게 되고, 거울 속에 비친 증거 같은 것, 이런 것과 정반대다.
--- p.34

방랑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가능한 오래 ‘현재’를 살 수 있어야 한다. 이 점이야말로 가장 긍정적 성과다.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나 자신을 볼 수 있고, 나 자신을 수긍한다.
--- p.40

《방랑》작업에서, 나는 제한된 방법을 택했다. 화면의 규격과 사진기, 광각렌즈, 흑백사진으로… 너무 야박한 제한을 둔 것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나중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소와 사람과 사물과 나의 관계를 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 p.56

《방랑》에 주제는 없다. 나는 가난한 사람들을 옹호하지도 부자를 고발하지도 않는다. 나는 구름을 찍고 땅바닥을 찍는다. 우리는 많은 것을 보고 또 너무너무 잘 보고 있다. 나는 그렇게 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돌아다니며 보아야 했다. 《방랑》은 내가 난생 처음 주제와 줄거리에서 벗어난 작업일 것이다.
--- p.60-61

내 작업은 ‘거울’과 동시에 ‘창문’ 같은 것이다. ‘창문’ 같은 면이 바로 통로다. ‘거울’ 같은 면은 내 자리를 지시한다는 사실에 있다.
--- p.92

“내가 증인이다. 내가 가져온 것을 좀 보시지. 내 증언은 진실이고, 나는 진실했다. 위험을 무릅쓰며 전쟁터를 누비고, 증언을 가져왔다.” 나는 이런 훔쳐보기에서 나온 이야기, 보도사진의 증언과 오랫동안 싸울 수밖에 없었다.
--- p.110

나는 고발하러 찾아다니지 않는다. 비난하려고 찾아다니지도 않는다. 증명하려고 찾아다니지도 않는다. 여러분에게 내가 보는 방식을 보여준다. 내게 주어진 한때에 내가 보는 세계, 그 세계의 일부를.
--- p.112

사막에서, 걷고 생각하고 하다 보면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따져보게 된다.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빗나간 것들이다.
--- p.124

방랑의 깊은 뜻은 사람에게서 아무것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느 한곳에 마음을 빼앗기지도 않는다. 방랑자는 지나가는 사람이다. 아무것도 제 것으로 삼지 않는다. 훔치지도 않는다.
--- p.130

방랑을 하다 보면 어린 시절로 돌아가곤 한다. 자기 자신에게 되돌아간다.
--- p.132

나는 방랑하면서 너무나 많은 은밀한 것과 마주쳤다. 그 사진 속에, 그 빛과, 그 땅과 하늘 속에 있는 것들이다.
--- p.173

나는 화면의 바깥을 암시하는 수법도, ‘거울’과 ‘창문’도 버린다. 죄의식도 주제도 순간도 인정도, ‘퍼포먼스’처럼 사진가를 혼란스럽게 흔드는 모든 것을 버린다. 사실과 덧없는 것에 매달려 작업한다는 복잡한 기분, 죄의식과 후회 또는 너무 뒤늦은 원망, 즉 이것저것을 놓쳤다는 안타까움 말이다.
--- p.174-175

이렇게 나는 일관된 나 자신을 찾았다. 나 자신을 되찾은 듯해서 행복하다. 《방랑》 덕에 난생 처음, 나는 현재를 제대로 살았다.
--- p.175

지금 나는 시간을 넘어섰다는 기분이 든다. 사진가와 사진의 시간, 우리들 모두 예민했던 좋은 순간이라는 고전적 시간을 넘어섰다. 방랑으로, 유일하면서 또 보편적인 것을 내놓으려는 시간의 현상을 넘어섰다. 장소와 시간의 통일성 문제도 넘어섰다. 나는 애당초 방랑이 장소의 통일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나는 움직이지 않고 한 곳에서도 방랑할 수 있다. 항상 같은 장소에 있으면서도 방랑할 수 있다. 반드시 움직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 p.176

《방랑》은 내가 지금 누구인지를 말한다. 내 있는 그대로, 나는 시간 속에서 또는 시간을 넘어서 과거에서 현재로 건너온다. 나는 현재의 중요성을 발견한다. 현재는 순간과 다르다. 내게는 현재가 절실하다. 지금 있는 그대로. 그것이 바로 나다. 이미지에서 나오는 신선한 이야기다. 자각自覺이다. 번민과 열등감과 고통에서 벗어나는 차분한 공간의 충만함이다. 나는 원래 나대로가 된다.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다. 과거에 그랬던 바로 그대로. 나는 나 자신이다.
--- p.177

드파르동은 이 책을 준비하면서 방랑하는 동안 크게 변했다. “텅 빈 것을 채우려고” 안달하지 않았다. 사실상 원숙한 자기 미학에 도달했다. 현실 속에서, 현실에 묶여 있을 수밖에 없는 사진 작업을 하면서 그 실망스런 현실과 또 그것을 제대로 사진에 담았는지 의심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을 벗어나려 괴로워했다. 현실과 자신에 대한 환멸을 끊임없이 뿌리치려고 계속 걸었다. [역자 후기]중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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