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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는 사람들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는 사람들

: 정희선 전 국과수 원장이 말하는 한국의 과학수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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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06g | 152*225*20mm
ISBN13 9788925552255
ISBN10 892555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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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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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희선
과학의 힘을 빌려 진실을 밝히겠다는 일념으로 몇 날 며칠 밤샘도 감수하며 시신 부검, 유전자 검사에 나서는 등 사건에 매달리고, 단서가 될 만한 것이라면 토사물이라도 수집해 실험을 거듭하는 국과수 사람들. 일이 험하기로 소문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직원 100명을 통틀어 여성이 3명이었을 때 그중 한 명이었던 정희선 원장은 입사 30년 만에 국과수 최초의 여성 소장이 되었다. 그리고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연구소가 연구원으로 승격되면서, 초대 원장까지 지냈다.
1955년 충북에서 태어난 그는, 숙명여대 약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78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약무사로 일하면서 과학수사 분야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가수 김성재의 사망 원인을 밝혀냈으며 모발을 이용한 히로뽕 검사법 등을 최초로 개발하는 등 한국 과학수사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거듭났다. 영국 외무성 장학금을 받아 킹스칼리지에서 법과학 전공으로 박사후 과정을 수학했고, 이를 계기로 한-영 공동 법과학 심포지엄을 추진해 한국과 영국 간 과학수사의 교류를 도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한국 여성 최초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기도 했다. 마약 전문가, 독극물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살려 현재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을 맡고 있으며, 법과학 관련 국제기관의 양대 산맥인 국제법과학회(IAFS)의 회장을 역임하고, 국제법독성학회(TIAFT) 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 과학수사의 저변을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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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지를 의뢰받은 유전자분석실에서는 우선 옷들의 외관 검사를 실시했는데 외관상으로는 혈흔으로 의심되는 어떤 물질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워낙 미량일 경우에는 외관 검사로는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산더미 같은 옷들을 암실로 옮겨 하나씩 조심스럽게 루미놀을 뿌려가며 혈흔을 찾는 작업을 실시했다. 하나씩 하나씩 꼼꼼하게 온 정성을 들여 흔적을 찾아보려 했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마지막 남은 점퍼에 루미놀을 뿌리곤 집중해서 옷의 앞 뒷면을 살폈지만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다. 끝까지 아무 흔적도 찾을 수 없나 보다 하고 실망했는데 그 순간 오른쪽 소매 끝 부분에서 루미놀로 인한 형광의 푸른색이 희미하게 빛나는 것이 보였다. 이 빛깔은 혈흔과 반응할 경우에 방출되는 것이라 갑자기 연구원들 사이에 생기가 돌면서 지금까지 머리를 지끈거리게 했던 모든 것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듯했다. _본문 41∼2쪽 「모기 눈물만 한 혈흔으로 완전범죄를 깨뜨리다」 중에서

아침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현장으로 간 전문가들은 곧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법치의학 전문가가 현장에서 시신의 치아 상태를 보고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을 분류해내어 다른 나라에서 온 전문가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이야기였다. 어떻게 시신의 치아만 보고 국적을 구별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중국, 일본, 한국에서 치아를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했다. 또 한 번 우리 과학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순간이었다. _본문 70쪽「까맣게 타버린 시신의 정체는?」 중에서

방독면과 실험복을 입고 1층 옷가게를 통해 2층으로 들어갔는데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장이 전소되었고 화재 잔사만 남아 있었다. 화재연구실 직원들은 전형적인 화재 냄새와 분진이 가득한 곳에서 벌써 3일째 꼬박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었고, 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모습에 마음이 찡했다.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시장 길을 걸어 나오는데, 대기하던 기자 중 한 명이 급하게 다가와서 나에게 유가족이냐고 물었다. 한 여성이 화재 현장에서 나오니 기자 입장에서는 누구인지 궁금해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_ 본문 142쪽 「잿더미를 가지고 사건을 규명하다」 중에서

운동화를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움직이며 관찰하다 보니 현미경을 통해 운동화 앞 부위에 희미한 붉은색이 보였다. 중요한 증거가 될 것 같아 붉은 물질을 자세히 분석해보았다. 각종 장비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운동화 앞 부위에 묻은 붉은색 물질이 숭례문 서쪽 기둥에 칠했던 페인트 성분과 동일한 것임이 밝혀졌다. 숭례문 누각의 페인트는 일반 페인트와 다르기 때문에, 용의자의 운동화에 묻은 붉은색 성분과 누각의 페인트가 일치한다는 것은 용의자가 숭례문 방화범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해주는 것이다. _본문 151쪽 「범인이 지나간 곳에는 흔적이 남는다」 중에서

감정 의뢰 사항을 체크한 다음 증거물에 대한 외관 검사를 실시했다. 국과수 총기연구실의 김 실장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모든 총기 사고는 그의 손을 거쳐 해결된다고 봐도 될 정도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대가이다. 그는 이번에도 전문적인 지식과 노련함을 발휘하여 사건을 해결했다. 의뢰된 탄환 3개의 외관 검사를 마치고 정밀 검사를 하던 중 탄환 하나를 유심히 보더니 좀 더 시간을 들여 조사할 게 있다고 했다. 얼마 뒤 김 실장이 나를 찾아와서 말하길 지금까지 조사한 탄환은 오만의 병원에서 수술했을 당시 채취한 것인데 우리 해군의 탄환과 같은 종류였다고 했다. 그렇다면 아군의 총에 석 선장이 맞은 것인가 해서 정말 깜짝 놀랐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 내가 잠시 할 말을 잃고 있으니 김 실장이 아주 명료하게 상황을 설명해줬다. 탄환의 변형 형태를 관찰해보니 탄환 한 면이 평평하게 눌린 것이, 아무래도 직접 쏜 탄환이 아니라 다른 곳에 부딪혀 튕겨진 유탄이라는 것이다. 아마 탄환에 직접 맞았다면 누구라도 사망했을 텐데 유탄이었기 때문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_본문 196쪽 「총격의 범인을 멜빵으로 찾아내다」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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