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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나는 양반 너는 상놈

죽어도 나는 양반 너는 상놈

이규태의 개화백경-01이동
이규태 | 조선일보사 | 2000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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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8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652914
ISBN10 897365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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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규태
1933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난 그는 신문 기자로는 흔치 않은 이공계 출신으로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59년 조선일보사에 입사, 월남 특파원, 사회부장, 문화부장, 조사부장, 편집부국장, 논설위원실장,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조선일보 전무대우 논설고문으로, 지난 83년 이래 컬럼 '이규태 코너'를 17년째 신문에 연재하고 있다.

황무지나 다름없던 한국학의 새 지평을 연『개화백경』을 비롯해『한국인의 의식 구조』『이규태 코너』『한국인의 생활 구조』『한국인, 이래서 잘 산다』『한국인, 이래서 못산다』등 100권이 넘는 책을 펴냈으며, 지금도 왕성한 필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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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나인과 달라 약방기생이 빈이나 후궁이 되는 예는 절대로 없었다.

기생은 끝까지 기생일 수밖에 없었다. 황제나 대작들을 가장 가까이 접하면서도 가장 서글픈 말로를 걸어야 했던 것이 약방기생이었다. 그것도 왕의 총애가 극진하면 할수록 그만큼 더 가혹한 비운을 겪어야 했다.

설도는 황제의 총애를 받다가 황후가 보낸 하수인에게 무참히 죽음을 당한 옛 선배 기생들의 이야기에 결들여, 왕과 가까워지면 질수록 무덤에 가까워진다는 내용의 탄조가가 구전되어 오고 있음도 잘 알고 있었다.

쾌락의 제물로밖엔 더 뜻을 지니지 못했던 궁기! 그 궁기의 어쩔 수 없는 숙명에 설도 또한 말려들고 말았다. 즉 황후의 시샘을 사게 된 것이다. 비명 한 번 지르지 못하고 죽음을 당해 거적에 쌓여, 북한산에 그냥 내버려지는 그런 위기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닥쳐오고 말았다.

기미를 알아챈 설도는 역시 자신을 총애해 주던 황후의 오빠 엄 판서가 입궁한 기회를 타서 그에게 구원을 청했다. 설도의 신세를 가련히 여긴 엄판서는 사대부의 파티에 나간다는 명분을 세워서 어두운 밤 궁정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그 후 설도는 별 쓸모도 없던 은침통과는 영원히 작별을 고하고 평가가 되었으며, 일찍이 사귀어 둔 사대부들과의 청유로 날을 보냈다. 오세창, 김구 등 손아래 지사들과도 어울려 탄세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삼청동 허영백 댁 정자에서 협기에 넘친 우국의 통탄을 쏟다 말고는 울음을 터뜨리던 김구 또한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다고 했다. 그때 설도는 자신의 옷소매로 김구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었다고 했다. 설도는 이같이 창과 글과 활로 지사들의 메마른 마음을 녹여 주면서 그녀의 한 많은 30대를 보냈다.
--- p.81-82
어느 나라이건 마찬가지겠지만 개화기에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제일 먼저 머리가 깨어나고 개명한 곳은 바로 이 중인계급이었다. 특히 대언군의 괘국정책이 풀린 이래 홍수처럼 밀어닥치는 외세에 대해 전위적인 역할을 했고 또 그 매개체가 되었던 역관이 바로 중인 계급이었다. 그러므로 중인 계급은 말하자면 신지식과 새로운 사상의 온상이요 씨앗 구실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중략)

그 씨앗 구실을 한 대표적인 인물 중의 한사람이 오경석이다. 오경석은 역관으로서 중국에 드나들 기회가 많았다. 따라서 개명한 서양 문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기회도 많았다. 그는 자신이 복 들은 견물을 국내에 소개했을 뿐 아니라 국내에 국한디어 있던 눈을 멀리 해외에 돌리게 하는데 필요한 서적들을 많이 가지고 들어와 중인촌에서 덕망 있는 의인으로 알려져 있던 친구 대치 유기에게 개화 사상의 씨앗을 안겨 주기도 했다.
--- p.144
로마에 예속되었던 게르만 사람들은 온갖 수모와 강압과 차별을 받으면서도 로마 문화에 동화되기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도덕과 정신과 문화를 끈질기게 지켜냈다. 그리하여 로마가 멸망한 뒤 우세했던 로마 문화를 자신들의 고유문화에 절충 융합해 찬란한 유럽 문화를 이룩해 놓았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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