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황야의 수탉

황야의 수탉

[ 양장 ]
리뷰 총점9.0 리뷰 3건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27쪽 | 474g | 188*254*30mm
ISBN13 9788972753322
ISBN10 897275332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미셸 투르니에
미셸 투르니에는 43세에 처녀작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대상을, 두 번째 작품 『마왕』으로 공쿠르상을 수상하고, 1972년부터는 아카데미 공쿠르의 종신회원으로 활동 중인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작가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러나 이런 소설가적 이력이 투르니에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소르본느와 독일에서 철학을 전공한 투르니에는 철학자이기도 하며, 파리의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나 교양 있는 교육을 받은 세련된 심미가이며, 1924년에 태어나 우리 나이로 여든을 바라보는 그는 유럽의 격변을 몸으로 체험한 20세기의 증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투르니에는 긴 시간을 통찰한 하나의 두께 있는 시선이며, 유럽의 정신사를 담고 있는 지성이고, 인간에 대한 탐욕스러운 관심과 애정 그 자체이다. 국내에 번역된 그의 대표작으로는 『예찬』『짧은 글 긴 침묵』『흡혈귀의 비상』『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외면일기』 등이 있다.
역자 : 이규현
이규현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 프랑스 디종의 부르고뉴 대학에서 수학. 현재 서울대, 서강대에서 불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알코올』『프로이트와 문학의 이해』『성의 역사 1 : 앎의 의지』『기호의 정치경제학 비판』『헤르메스』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피에르는 자기 방에 혼자 있다. 방문을 걸어 잠그고 침대 아래에서 축 늘어진 황금빛 가죽 장화를 끄집어낸다. 신기가 어렵지 않다. 그만큼 그에게는 너무 큰 장화다! 그걸 신고 걷기는 매우 곤란할 것이다. 그러나 신고 다니기 위한 장화가 아니다. 꿈을 꾸기 위한 장화다.
그는 침대에 누워 눈을 감는다. 떠난다. 아주 멀리 떠난다. 그는 거대한 마로니에가 된다. 우뚝 솟아난 꽃들이 작은 크림빛 샹들리에 같다. 움직임 없는 푸른 하늘에 높이 서 있다. 갑자기 바람이 지나간다. 피에르가 부드럽게 살랑거리는 소리를 낸다. 그의 수많은 푸른 날개들이 공중에서 파닥인다. 그의 가지들이 축복하는 몸짓으로 흔들린다. 햇살이 부채처럼 활짝 퍼지더니, 청록색으로 무성한 그의 나뭇잎 그늘에 갇힌다. 그는 한없이 행복하다. 한 그루 커다란 나무는…….
--- p.
벽과 바닥이 온통 직물 사진들로 도배되어 있었다. 도처에, 높은 곳에, 낮은 곳에, 오른쪽에, 왼쪽에 납작하게 눌리거나 확대된, 둘둘 말렸거나 펼쳐진, 장례 현수막으로 복제되고 온갖 자세로 뇌리를 자극하는 육체의 칙칙한 황금빛 환영 일색이었다. 벗겨낸 다음에 잔인한 전리품으로 늘어놓은 일련의 인간 가죽을 누구나 상상했을 것이다.
시체 공시장처럼 보이는 소성당엔 나 혼자였다. 엑토르의 얼굴과 몸통을 상기시키는 어떤 세세한 부분을 발견할 때마다 나의 불안은 심해졌다.
--- p.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