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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꼭 알아야 할, 그러나 잘 알지 못했던 세상의 몇 가지 사실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그러나 잘 알지 못했던 세상의 몇 가지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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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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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41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985156
ISBN10 899098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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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제시카 윌리엄스
BBC의 기자이자 프로듀서이다. 노엄 촘스키, 에드워드 사이드, 르완다의 폴 카가메 대통령, 데이비드 아텐보로, 북아일랜드 초대 장관 데이비드 트림블 등 많은 인물을 만나고 연구해왔다.
역자 : 이혜리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인터넷 서점 알라딘 편집부에서 근무했다. 옮긴 책으로는『더 이상 나비들은 보지 못했다』, 『그림 편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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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소년병이 받은 정신적인 상처가 아물려면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이다. 이제 15살인 칼라미는 지난 6년을 여러 무장단체에서 군인으로 살았다. 한번은 칼라미와 동료들이 마을에 살아남은 사람들을 불태웠는데 그중 한 가족을 죽여서 인육을 먹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유난히 끔찍했던 전투 이후 칼라미는 달아나야겠다고 결심했고 결국 제대하게 되었다. “저는 지금 몹시 두려워요. 저는 읽을 줄도 모르고 제 가족이 어디 있는지도 몰라요. 제게는 미래가 없어요. 앞날을 생각하면 끔찍해요. 내 인생은 완전히 망가졌어요. 인생의 목표랄 것도 없고요. 밤에 잠을 잘 수도 없어요. 내가 군인이었을 때 눈으로 보고 내 손으로 했던 끔찍한 일들이 계속 머리에서 떠올라서요.”
--- p.119
보츠와나에서 2002년에 태어난 아기들은 평균 39살까지 살 수 있다. 이것은 에이즈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의 평균 수명보다 30년이나 짧은 것이다. 2010년이면 보츠와나의 평균 수명은 겨우 27세밖에 안 될 것이다. 선진국에서 100세 장수를 꿈꾼다는 사실이 불쾌한 허영심으로 느껴질 정도다.(15P)

국제노동기구는 5-17세 아동노동자가 전 세계적으로 2억 4,6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1억 7,100만 명이 위험한 환경에서 일한다. 8,400만 명 정도는 국제노동기구가 ‘가혹한 형태의 아동노동’으로 규정한 강제ㆍ감금 노동, 무장 전투, 매매춘과 포르노그래피, 기타 불법적 행위들과 연관되어 있다.(54P)

식품첨가물을 자연에 거스르는 화학물질로 보기가 쉽지만,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 수백 년 동안 인류는 음식을 보존하기 위해 소금과 연기 같은 자연물을 이용했다. 사냥이 반드시 성공하란 법도 없고 곡물은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옛날에는 남은 음식을 보존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생사가 달린 문제였다.
하지만 오늘날 식품을 보존하기 위해 쓰는 식품첨가물은 전체 첨가물 함량의 1%도 안 된다. 90% 이상이 음식을 ‘예쁘게 꾸미는’ 첨가물이다. 입 안에 음식을 넣었을 때 더 부드럽고 진하고 단 맛을 느끼도록 향료와 색소, 유화제를 넣는다. 식품첨가물에 반대하는 운동가들이 더 심각하게 여기는 것은 이런 물질들이다. 순하고 맛없는 원재료를 가공해서, 우리가 원래 성분보다 더 좋은 것을 먹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각각의 물질들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전문가가 아니면 자신이 무엇을 먹고 있는 건지 확신할 수 없다. 이 점이 걱정스럽다.(60P)

경제적으로 중하위권에 속하는 상당수 국가에서는 교통사고 피해자들이 전체 병상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교통사고 때문에 발생하는 비용이 각국 국내총생산의 1-2%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개발도상국들은 매년 약 1,000억 달러를 쓰는 셈인데, 이것은 이들이 받는 각종 개발원조의 2배에 달하는 액수이다. 사고 통계에 차량보급률을 대입해 볼 때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5개 나라는 모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있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기니, 나이지리아, 레소토이다.
자동차 보급률이 높은 나라에서는 오히려 사망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1970년대 초반 이후 교통사고 발생수가 25% 정도 떨어졌다. 그동안 자동차 대수는 엄청나게 늘었는데도 말이다. 몇몇 부유한 나라가 전 세계 차량의 60%를 소유하고 있지만, 이들 나라에서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은 세계에서 14% 정도밖에 안 된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겨났을까? 왜 또다시 개발도상국이 문제가 되는 것일까?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66~67P)

담배가 공중보건의 재앙이라는 표현은 과장이 아니다. 매년 500만 명 정도가 흡연으로 죽는다. 담배는 예방할 수 있는 사망원인 세계 1위다. 현재 살아 있는 사람 중 5억 명은 담배와 관련된 질병 때문에 자신의 수명을 다하지 못할 것이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을 역임한 그로 할렘 브룬틀란트는 이렇게 말했다. “담배의 계획된 결과, 즉 담배로 인한 죽음과 파멸에 비견할 만한 것을 인류 역사에서 찾기란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아주 어렵다. ‘계획된’이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담배는 사용법대로 했을 때 사용자를 죽이는 유일한 소비재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갈수록 더 늘어간다. 세계에는 11억 명 이상의 흡연자가 있으며, 그중 82%가 국민소득이 중하위권인 국가에 산다.(76P)

오늘날,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는 6억 명으로 추정된다. 엄청난 숫자이지만 세계 인구 전체로 보면 10%에 지나지 않는다. 이 중 90% 가까이가 산업국가에 살고 있으며, 미국에만 27% 정도가 산다. 아프리카에서는 전체 인구 8억 명 중 1% 미만의 사람들만이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검색엔진을 사용해 본 적 없는 사람들이 무척 많겠다고? 세계 인구의 70%는 전화벨 소리도 들어보지 못했다.
인구가 5백만밖에 안 되는 핀란드에는 라틴아메리카 전체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인터넷 사용자가 있다.(82P)

선진국에서 정보격차는 우리 사회의 더 큰 격차에 대해 알려 준다.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는다면 도시의 부유한 사람들은 더 부유해질 것이고 혜택 받지 못한 사람들은 더 뒤쳐질 것이다. 학교와 공공 도서관을 잇는 정부 지원 프로젝트는 온라인에 접속할 컴퓨터를 살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가 통신망 사업을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 한국의 사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국 정부는 통신망 건설을 지원하고 관련 업체에 저금리 등의 보상을 주는 등 광대역 통신망 사업에 많은 투자를 했다. 5년 만에 한국은 초고속인터넷망을 세계에서 가장 잘 갖춘 나라가 되었다. 지금은 전체 한국 가구의 60%가 광역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다.
매년 생산되는 거대한 양의 정보가 보다 평등하게 사용되려면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더 평등한 사회로 가려 한다면, 그것이 돈이든 생활수준이든 정보 접근성이든,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이다.(85~86P)

스티븐 루이스 국제연합 에이즈 특별대사는 아프리카에 저렴한 에이즈 치료약이 부족한 상황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기괴한 일이다. 테러와의 전쟁에는 2,000억 달러의 예산을 퍼부으면서 아프리카의 에이즈 환자들을 위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를 공급할 돈은 없다니 말이다.”
국제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기금GFATM은 2004년 말까지 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30억 달러가 필요하다. 아난 사무총장은 중하위권 국가에서 에이즈를 퇴치하려면 매년 70-10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계산했다. 이 세계가 군대에 쓰는 돈은 하루에 20억 달러 정도이다.(97P)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는 2002년에는 세계 군사비 총액이 7,9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2001년에 비해 6% 증가한 수치이다. 세계 인구 1인당 128달러인 셈이며, 전 세계가 매시간 9천만 달러를 군사비로 쓴다는 이야기이다.
군사비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는 단연 미국이다. 2003회계연도 미국의 국방 예산안은 3,961억 달러였다. 2004년 예산으로는 3,991억 달러가 요청되었다. 그리고 2003년 12월 24일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보다 많은 4,010억 달러를 국방부 예산으로 승인했다.
너무 엄청난 액수여서 실감이 나지 않으니 몇 가지 비교를 해 보자. 군사연구소인 국방정보센터CDI (Center for Defense Information)는 세계가 지출하는 군사비용을 추적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국방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국방비를 지출하는 러시아의 6배에 달한다. 사실 미국은 나머지 20개 국가를 모두 합한 것보다도 많은 국방비를 지출한다. 나토 가입국과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한국을 모두 합하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전 세계 나머지 국가들을 모두 합한 것보다 훨씬 많은 액수를 쓰는 셈이고, 액수로는 지구 전체 군사비의 3분의 2 정도를 차지한다. 7개 ‘깡패국가’는 미국과 비교도 안 된다. 미국의 국방예산은 쿠바, 이란, 이라크, 리비아, 북한, 수단, 시리아의 국방예산을 모두 합한 것의 33배이다.
(159~160P)

국제사면위원회는 1998-2000년에 150개국 이상의 정부가 고문을 허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 숫자는 전 세계 국가의 3분의 2에 달하는 것이다. 이들은 왜 고문을 할까?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166P)

국제연합은 10년 넘게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 회원국들이 약속한 지원금을 삭감하고 국제연합의 일상적 운영에 쓰이는 ‘정규예산 분담금’ 지급을 자꾸만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2003년 3월 31일 현재 국제연합 분담금 미납액은 모두 27억 7,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가장 많이 체납한 나라는 미국으로, 13억 달러가 밀려 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국제연합총회 자리에서 케서린 베르티니 사무차장이 “국제연합의 재정 이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하는 일이 도대체 왜 생겨난 걸까? 이렇게 심각한 재정 압박의 결과는 무엇일까?
(177~17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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