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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온 편지

베를린에서 온 편지

책 읽는 고래-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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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0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139쪽 | 215g | 148*210*20mm
ISBN13 9788901051871
ISBN10 89010518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레네 디쉐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980년 이후 여행 비자로 베를린에 머물고 있다. 첫 소설집 『신성한 거짓말』과 장편소설 『낯선 감정』, 『올리버 바인슈톡의 친밀한 고백』으로 이름을 알렸다. 『베를린에서 온 편지』는 청소년을 위해 쓴 그녀의 첫 번째 장편이다.
역자 : 한미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공부했다.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홍익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옮긴 책으로는 『모모』, 『마법의 술』, 『하이디』, 『찔레꽃 공주』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페터는 옷장 거울을 발로 뻥 걷어찼다. 유리 조각이 비 오듯 사방으로 튀었다. 라슬로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라슬로는 페터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이제 우리 집도 얼마 전 저 아래 큰길가에서 봤던 가게들과 똑같은 꼴이 되었구나.”
그 말과 아빠의 느긋한 태도에 페터는 다시 걷잡을 수 없이 화가 났다. 페터는 복도에서 미친 듯이 날뛰었다. 그 바람에 꽃병이 공중으로 날라 갔다.
라슬로가 명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좋은 일이 있겠구나. 꽃병이 깨지면, 7년 동안 좋은 일만 있다더라.”
--- pp. 82-83 ‘이별’ 중에서

페터는 일주일 내내 낑낑대며 답장을 썼다. 즐거운 일도 없고, 따라서 기분 좋은 일도 없었지만, 페터는 아빠의 편지처럼 명랑하고 재밌는 편지를 쓰려고 무진 애를 썼다. 페터는 아빠에게 동네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썼다. 물론 페터는 그런 일을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내용을 꾸며 내야 했다. 편지에 페터가 꾸며 내지 않은 말은 마지막 줄밖에 없었다. 그것은 진짜 사실이었다.
“아빠, 정말 보고 싶어요.”
--- pp. 94-95 ‘다시 헝가리로’ 중에서

상자 안에는 접힌 종이가 가득했다. 그것은 페터가 아빠한테 쓴 편지들이었다.
단어 하나하나가 비수가 되어 가슴을 후벼 파는 것 같았다. 얼마나 어리석은 이야기를 썼단 말인가. 전부 다 꾸며 낸 이야기들을. 상자 안에는 페터가 아빠한테 보낸 또 다른 편지 묶음이 들어 있었다. 페터는 왜 그동안 타이프로 친 편지를 받았는지 어렴풋이 짐작이 갔다.
페터는 타이프 쪽을 돌아보았다. 타이프에는 종이 한 장이 끼워져 있었다.
그것은 편지였다. 편지는 이렇게 시작했다.
“정말 정말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 pp. 123-124쪽 ‘비밀’ 중에서

아주 나이가 많은, 현명한 여인이 있었다. 오래 살았고, 다양한 일을 겪었던 그녀는 낙관론자였다. 그녀는 언젠가 이렇게 말했다. 큰 불행은 항상 행복과 행복 사이에 끼어 있다고. 불행과 행복이 얼마나 큰지, 불행과 행복은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에게 머무는지, 그녀는 말하지 않았다.
--- p. 132 ‘불행은 행복과 행복 사이에 끼어 있는 것’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여섯 살 페터는 낙천적이고 자유분방한 아빠, 라슬로 나겔과 함께 산다. 헝가리 출신인 아빠는 베를린 외무부에서 일자리를 얻는다. 자유롭고 낭만적인 삶이야말로 진정한 남자의 삶이라고 이야기하는 아빠와 함께 지내면서, 페터는 무척이나 행복한 생활을 보낸다. 베를린의 정치 상황이 첨예화되는 가운데, 페터는 길 한가운데에서 학대받는 유태인을 목격하게 된다. 아빠는 페터에게 아빠와 엄마가 유태인이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베를린이 전쟁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아빠는 페터의 안전을 위해 헝가리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페터를 보낸다. 헤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페터에게, 아빠는 일주일마다 서로에게 편지를 하자고 약속한다.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아빠와 페터는 토요일마다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를 주고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페터는 아빠의 글씨로 쓰인 편지 대신, 타이프로 친 편지를 받게 되는데……. 할아버지가 잠시 집을 비운 날, 우연히 할아버지의 서재에 들어간 페터는 책상 위에 놓인 타이프와 쓰다 만 편지를 발견하다. 그제야 페터는 그동안 받았던 편지들이 할아버지가 대신 보낸 것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독일군이 헝가리를 점령하기 바로 전날, 할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고, 페터는 홀로 남는다. 자신을 보살펴 줄 유일한 친척인 에바 대고모를 찾아간 페터는 고모에게서 행복과 삶의 의미를 들으며 또다시 찾아올 행복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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