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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 중국건축 일본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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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 속 우리 건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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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555g | 160*232*30mm
ISBN13 9788934970972
ISBN10 8934970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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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동욱
저자 김동욱은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명예교수로 있으며 한국건축역사학회 회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건축물이 지어진 역사적 배경과 시대의 흐름에 관심을 가지고 건물의 외형보다는 당시 지식인들의 건축에 대한 생각, 건축을 짓는 데 참여한 장인들의 기술, 물질적인 여건 등을 통해 시대의 건축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책은 한중일 건축의 공통점과 차이에 대한 섬세한 비교를 통해 동아시아 문화의 상호 교류가 이루어낸 눈부신 성과를 재조명하고 서로 간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쓰여졌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개정 한국건축의 역사》《조선시대 건축의 이해》《도산서당 선비들의 이상향을 짓다》《한국건축공장사연구》《실학 정신으로 세운 조선의 신도시 수원화성》《18세기 건축사상과 실천》《종묘와 사직》《창덕궁 깊이 읽기》(공저) 《영건의궤-의궤에 기록된 조선시대 건축》(공저)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조선 초기 경복궁의 공간구성과 6조대로 현륭원의 입지선정과 원침계획에서 정조의 역할 18세기 구 수원읍내 주민구성과 주택규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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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집에까지 처마 곡선을 살리려고 한 자세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것이 서울 가회동 북촌마을의 집들이다. 북촌마을 주택은 대개 1930년대에 와서 서울의 주택이 부족해지자 큰 집터를 잘게 쪼개서 작은 집을 여럿 지어 팔 목적으로 지은 소위 집 장사 집이다. 처마는 집 규모에 비해 과다하게 곡선을 이루었고 거기다 함석 차양까지 덧달아서 한층 휘어오르는 느낌을 강하게 했다. 한국 건축의 처마 곡선은 확실히 이웃한 나라들의 처마보다 멋이 있다. 그런데 세상일은 역시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 법이어서 이런 멋진 처마를 유지하는 데 적지 않은 수고가 따랐다. 집 지을 때의 수고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이를 유지 관리하는 데도 지속적인 손길을 필요로 했다. 제일 큰 문제는 건축이란 것이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끊임없이 변화해나가는 것인데 그 부분에서 뒤처진 점이다. 집 짓는 과정에서 경제성이 큰 비중을 차지해나가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한국 건축이 처마 곡선을 유지하느라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한국의 처마 곡선을 단지 아름답다고만 말하고 있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2장 부드러운 곡선의 미학, 지붕에서

한국 건축의 개설서류에서 말하는 바로는 한국 건축의 공포 형식은 고려 말부터 있었던 주심포 식과 다포 식이 있고, 여기에 16세기 이후에 익공 식이 추가되는 것으로 이야기된다.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혼란이 발생한다. 왜냐하면 주심포 식과 익공 식은 둘 다 기둥 위에만 공포가 짜여지는 점에서는 동일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또 어떤 건물은 이것을 주심포 식으로 분류해야 할지 익공 식으로 해야 할지 구분이 모호한 경우가 제법 있다. 그 때문에 종종 한 건물을 두고 이를 주심포 식이라고 설명하는 책도 있고 익공 식이라고 적은 책도 나와서 혼란을 일으킨다. 내 생각으로는 시간 개념을 도입해서 보간포작을 갖춘 다포 식은 고려 말부터 조선 말까지 줄곧 존재해온 형식으로 보고, 기둥 위에만 공포가 짜여지는 것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 약 200년 동안은 주심포 식으로 존재하다가 16세기 이후로는 익공 식으로 대체된 것으로 정리하면 혼란이 없어질 듯하다. 더 나아가서 건축 형식의 분류를 공포만을 대상으로 해서 구분하는 방식에서 탈피해서 건물의 전체 짜임 방식에서 새로 출발할 필요도 있지 않나 생각된다. 앞으로의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제3장 천변만화하는 목조건축의 백미, 공포와 화반에서

박석은 얇은 돌이라는 뜻인데, 주로 넓은 궁궐 마당을 덮는 데 쓰이고 제사 지내는 사당에도 마당이나 임금이 지나는 길 위를 덮는 데서 볼 수 있다. 돌은 가로 세로 30~40센티미터 정도 크기이고 두께는 15센티미터 정도 된다. 돌은 규산염광물로 이루어진다고 하며 화강암은 실리카, 즉 규소와 산소의 화합물인 이산화규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그 색상은 기본적으로 희다. 따라서 이런 흰빛을 띤 화강석 표면을 너무 곱게 다듬어서 바닥에 깔게 되면 빛이 반사되어 눈부시게 되고 또 빗물이라도 표면에 남아 있으면 미끄러질 우려도 있다. 요즘 우리 주변에 이런 불편한 돌 표면이 적지 않다. 조선시대 석공들은 이런 문제를 잘 알고 있었던 듯해서 박석 표면을 일부러 거칠게 두었다. 박석의 크기도 일정하게 하지 않고 모양새도 제각각이다. 얼핏 보면 부실 공사이거나 일을 대충하고 마무리를 치밀하게 완성하지 않은 듯 보이지만 그 결과를 두고 보면 어느 것이 더 옳았는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석공들의 가슴에 담긴 천연스러움이 느껴진다. 완벽한 마무리에 매달리지 않고 재료가 갖는 속성을 숙지하여 가장 사람들에게 편안한 아름다움을 제공해주려는 미학이 담겨 있다.
-제4장 고인돌에서 천상의 세계까지, 석조물에서

일본의 옛 수도 교토의 서북쪽 교토시와 경계를 이루는 곳은 행정구역상 오츠현이다. 이곳은 5, 6세기경 한반도에서 건너간 고구려, 백제 사람들이 집단을 이루어 거주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오츠현립박물관에는 한반도인과 관련된 유물이 상당수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이 박물관 밖에 가면 큼직한 지붕을 씌운 야외 전시물이 눈에 띠는데 바로 이 지역에서 발굴된 외줄고래의 유적이다. 1 대 1 크기로 그대로 재현해놓은 유적은 길이가 약 4미터 정도 되며 약간 구부러진 고래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한반도에서 3~6세기에 흔하게 보는 구들 유적과 동일한 모습이다. 오츠는 7세기 중엽 임신년에 일어난 반란 사건으로 유명한 곳이다. 임신의 난이라고 하는 672년에 일어난 이 사건은, 텐치 천황이 죽고 한반도 이주 세력의 지지를 받으며 이곳을 근거지로 새로운 정치를 펼치려는 황태자에 대해서 아스카를 근거지로 삼은 구세력이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난은 반란에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한 황태자의 패배로 끝나고 일본의 정치 중심은 다시 아스카 지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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